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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세금 낼 돈 없다"더니…가방에 5만 원권 '1만 1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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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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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세청이 고액의 세금을 내지않는 상습 체납자 6천8백여 명의 명단을 공개 했습니다.

세금을 추징 당하지 않으려고, 5억이 넘는 현금을 여행 가방에 넣어 두거나, 수 십억원 어치의 분재를 사는 등, 재산을 감추는 수법도 다양 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국세청 직원들이 톱으로 온실 문을 따고 들어갑니다.

안에는 기이한 모양의 분재들이 가득합니다.

세금을 체납한 분재 전문가가 자기 명의의 부동산을 모두 처분하고 사들인 분재들입니다.

재산을 분재로 바꾼 뒤 숨겨놓은 건데, 온실 4개에 모두 377점, 가치는 수십억 원에 달했습니다.

압수된 분재들은 모두 매각돼 체납 세금을 메우게 됩니다.

공장을 판 뒤 양도소득세 수억 원을 내지 않은 또 다른 체납자.

세금 납부를 피하려 자신 명의의 집은 비워놓고 다른 곳에 살다가 적발됐습니다.

[양도소득세 체납자]
"공장을 팔고, 종업원 퇴직금 주고…"

돈이 없다고 했지만 이 체납자의 여행 가방은 5만원 권으로 가득했습니다.

현장에서 세어보니 5억 5천만 원, 국세청은 전액 징수했습니다.

세무당국이 올해 10월까지 이렇게 고액·상습 체납자들로부터 거둬들인 채납액은 모두 1조 7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강민수/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앞으로도 국세청은 공정사회에 반하는 고의적 체납처분 회피자에 대해 추적 조사 역량을 집중하여 끝까지 징수하겠습니다."

하지만 상습체납자의 수는 여전해 국세청은 1년 넘게 내지 않은 세금이 2억 원 이상인 고액 상습 체납자 6,838명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5조 4천억 원.

하루 5억꼴로 벌금을 탕감받는 황제노역으로 공분을 일으켰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56억 원을 체납했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김한식 전 대표도 8억 7천만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46살 홍영철 씨로 무려 1천 6백억원의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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