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스타벅스 미션음료는 왜 숏사이즈가 없나?
6,097 55
2019.12.06 08:12
6,097 55

[기자수첩] 스타벅스 미션음료는 왜 숏사이즈가 없나?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12.05 07:00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스타벅스 크리마스 시즌 음료인 토피넛라떼를 좋아한다. 타사는 토피넛라떼를 연중 상시 음료로 파는 곳도 있지만 파우더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토피넛 시럽을 사용하는 스타벅스 시즌 음료가 나오는 겨울을 기다리는 1인이다.

이 음료는 값도 비싸지만 기꺼이 지갑을 열곤 한다. 보통은 숏사이즈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무료 샷을 추가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면 한 잔 3300원이다. 반면 토피넛라떼는 생크림이 뜨거운 음료에 녹아 기름이 범벅되기 때문에 텀블러를 사용할 수 없어 숏사이즈 정가 5300원이 고스란히 든다.

숏사이즈로 마시는 이유는 버터 풍미와 캐슈넛, 생크림 등이 어우러진 토피넛라떼가 톨 사이즈 용량을 마시기엔 느끼해서다. 그런데 이번 겨울 뜻밖에 악재가 찾아왔다. 스타벅스가 토피넛라떼를 톨사이즈부터 판매하고 숏사이즈 판매를 제외시켰다. 이는 2002년 출시한 이래 처음이다.

숏사이즈가 사라진 것은 비단 토피넛라떼뿐 아니다. 2020 스타벅스 플래너 또는 스타벅스 펜 세트를 받으려면 반드시 마셔야 하는 미션음료 △토피넛 라떼 △토피넛 프라푸치노 △홀리데이 미트 초콜릿 △홀리데이 민트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홀리데이 화이트뱅쇼 △홀리데이 카라멜 돌체 라떼 △홀리데이 돌체 프라푸치노 △리저브 음료는 숏사이즈가 없다. 이 가운데 뜨거운 것은 기존에 숏사이즈가 있지만 유독 미션음료는 제외됐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측은 음료 레시피 개발 과정에서 톨사이즈를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숏사이즈 음료를 판매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크리스마스 음료뿐 아니라 기존에 여름과 할로윈데이 등 시즌 때도 ‘원 사이즈’ 또는 ‘톨 사이즈 이상’을 내놓아왔다는 것.

스타벅스 관계자는 “다이어리 증정 프로모션은 연말 고객 감사 의미로 기획된 행사이고 미션 음료를 넣은 이유도 저희가 개발한 시즌 음료를 드셔보시라는 차원”이라며 “매출 증대 때문에 톨사이즈 이상으로 내놓은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렇대도 리저브 음료도 미션 음료인 것을 보면 꼭 크리스마스 음료가 아니더라도 지정이 가능하다는 반증이다. 한 가지쯤 숏사이즈도 선택 가능한 것을 넣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숏사이즈와 톨사이즈 가격 차이는 500원이다.

기실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음료를 즐기는 이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다이어리 때문에 강제로 비싼 음료를 3잔이나 마셔야 한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숏사이즈를 없애며 불난 데 기름 붓는 격이 됐다.

총 17잔을 마셔야 무료 증정하는 다이어리 판매가는 3만2500원이다. 토피넛라떼 톨사이즈 3잔은 1만7400원이고, 숏사이즈 아메리카노 14잔은 4만6200원이다. 어차피 스타벅스 커피를 매일 마시지만 사소한 데서 씁쓸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69 05.01 18,6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5,2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86,38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1,5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5,9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4,6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4,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06,9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677 유머 어느 아파트 입주민의 흔한 나눔 14:54 232
2398676 기사/뉴스 일본 거리 버려진 아이돌 앨범…민희진의 '일침' 다시 봤더니 [소셜픽] 14:52 250
2398675 유머 @: 쌩폰 거셀무드를 만들고 싶었으나 구석에 텅빈 폰케이스가 찍혀버림 (세븐틴 원우) 2 14:52 226
2398674 이슈 jyp 직속후배한테 라이브 조언하는 스키즈 리노 7 14:50 600
2398673 이슈 여름파가 말하는 여름의 장점 13 14:50 380
2398672 이슈 오늘 벌써 데뷔 6주년 맞이한 (여자)아이들 멤버들 뇌구조 14:49 172
2398671 이슈 중국 학교에 꼭 있다는 체조 시간 9 14:49 699
2398670 이슈 ??? : 실적이 왜 저래요 어디 사재기라도 하나요? 14 14:48 1,675
2398669 기사/뉴스 일본에서 점점 사라지는 오렌지주스 "이유는?" 3 14:47 873
2398668 이슈 멜론 일간 7위 상승한 세븐틴 청춘찬가 18 14:46 566
2398667 유머 ??? : 이거 음성만 들으면 야한 장면인 줄 아시는 거 아냐? 1 14:45 657
2398666 이슈 서울대의대 교수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 17 14:44 1,174
2398665 이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에로 45주년 기념 PV 14:44 154
2398664 이슈 자동사냥중인 양현석 6 14:42 629
2398663 유머 푸바오 첫 공개 때 기자들 반응.twt 22 14:42 2,384
2398662 이슈 실시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 장기용-천우희.jpg 10 14:41 811
2398661 이슈 일본 여자 프듀재팬 그룹 미아이 오리콘 초동.jpg 8 14:40 779
2398660 정보 (그림주의) 중도포기도 가능한 이토준지 호러하우스 홍대 오픈 예정 ㄷㄷㄷ 12 14:40 1,361
2398659 이슈 오늘 컴백 무대하는 아이브 착장 스포 30 14:39 2,213
2398658 기사/뉴스 "그 돈이면 일본 가서 치고 말지"…'텅 빈' 제주 골프장, 무슨 일? 7 14:37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