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포경수술,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가 가장 좋아
4,177 25
2019.12.04 18:00
4,177 25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스마일정경우비뇨기과 의원
정경우 원장이 맞춤형 포경 수술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스마일정경우비뇨기과의원 제공



포경수술을 해야 할까? 하지 않아도 될까? 한다면 언제가 좋을까?

남자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포경수술이다. 예전에는 필수로 여겨졌던 포경수술이 지금은 선택사항으로 바뀌면서 당사자나 부모들이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스마일정경우비뇨기과의원 정경우 원장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은 귀두 포피염과 각종 성병, 에이즈(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등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피(피부 껍질)가 귀두를 덮고 있는 상태를 일반적으로 포경이라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음경 꺼풀의 입구가 좁아져서 발기 후에도 포피가 벗겨지지 않는 것이 진성포경이다. 이 경우 귀두지(성기 주변에 쌓여서 생기는 노폐물)에 의한 세균 감염으로 음경 끝이 빨갛게 붓고, 농이 나오는 등 귀두 포피염이 생기게 된다.

이밖에 포피가 너무 길면 과잉포피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포경은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고, 과잉포피는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포경수술은 불필요한 여분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적당히 잘라내 귀두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가끔은 60세가 넘은 고령자들이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젊었을 때는 그런대로 지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음경 내 발기 세포 감소로 음경 길이가 짧아져 과잉포피가 더 심해져 배뇨 후 포피 사이에 소변이 남는 등 불결해지는 게 수술을 받는 주원인이다.

포경수술은 종교적 이유로 6000년 전부터 행해진 기록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질병 예방 차원에서 90%의 신생아가 포경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신생아의 경우 부적절한 포피 절제나 외요도구 협착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잘 시행하지 않는다. 음경이 어느 정도 자란 초등학교 4학년 이후부터 상태에 따라 수술을 받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가장 좋은 시기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해의 겨울방학 때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는 수술이어서 당사자가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불편함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음경이 어느 정도 자란 뒤에 받아야 수술 후 더 모양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형 포경수술, 개인별 맞춤형 포경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개발돼 있어 전문의를 찾아서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다.

포경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귀두 포피염의 예방이다. 또 음경암의 위험성을 낮추고, 성병이나 에이즈 감염의 위험성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요도 입구가 비정상적인 위치에 생긴 요도하열 등 음경 기형은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포경수술을 하러 병원에 갔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정경우 원장은 “과거 관습으로 단체로 가서 싼값으로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 전문의가 보면 음경 상태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음경 기형은 음경 포피를 이용해 교정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 포피를 수술로 제거해 버리면 요도를 교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


====

참고로 난 안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3 04.27 62,2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7,5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1,74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3,8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9,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9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931 유머 내가 치즈버거 사왔는데 할머니가 비장의 밥도둑을 꺼내셨음 18:40 110
2398930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권진아 "Fly away" 18:40 6
2398929 이슈 국기로 고지전 하고 있는 미국 대학가 시위 근황 4 18:38 488
2398928 유머 이대호 미담 6 18:36 511
2398927 이슈 등산 중 상탈 강요하는 외국인..? | 운동짱범규 EP.02 2 18:36 139
2398926 이슈 [단독] 목욕탕 ‘옷장’의 비밀…강남서 신종 성매매업소 덜미 6 18:36 662
2398925 유머 쇼미더츄르 우승자 비와이...가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18:34 190
2398924 기사/뉴스 짝수 해에 데뷔해 메가히트…‘뉴·아·르’ 닮은꼴 ‘아·몬·드’ 46 18:33 1,456
2398923 기사/뉴스 하이브 박지원 “주주들께 죄송…멀티레이블 지속적 고민·개선” 32 18:31 1,276
2398922 이슈 투디미 게임캐릭터미 있는 라이즈 원빈 인기가요 현장포토 new! 36 18:29 536
2398921 이슈 이 영상 댓 보면 대전 사람들 최애 칼국수집 알 수 있음.ytb 9 18:28 941
2398920 이슈 신인 남돌이 선배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본 이유.twt 1 18:28 695
2398919 이슈 원덬이 엠카 보다가 잘생겨서 놀란 세븐틴 정한 원우 투샷 19 18:28 620
2398918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윤하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4 18:28 87
2398917 이슈 홍이삭 Isaac Hong | LCDC LIVE | FULL VIDEO 1 18:27 64
2398916 유머 님들아 저진짜큰일낫음 4 18:27 1,076
2398915 이슈 시그니엘 살고 있는 부부의 불화.jpg 161 18:26 13,131
2398914 이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한다는 어장에 잡히면 밥도 안 주고 잘해주지도 않는다는 오해 2 18:26 387
2398913 기사/뉴스 “영웅시대 화력 대단”…임영웅, 공식 MD몰 오픈과 동시에 서버 터져 2 18:26 222
2398912 정보 네페 CJ 유튭 구독 120원 8 18:25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