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담배 좀 꺼줄래"했더니 집에 불 붙은 '꽁초' 투척…살벌한 고교생들
2,138 27
2019.12.03 21:18
2,138 27

◀ 앵커 ▶ 

오늘 이뉴스 시작 하겠습니다. 

1. 담배 피우지 말라니까 

자기 집 앞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들을 쫓아보냈다가 보복 당한 사연, 피해자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지난 여름. 

주택가 주차장에 남녀고등학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데요. 

그 연기는 3살과 돌도 안 된 아이가 있는 이 씨의 집안으로 고스란히 들어갑니다. 

이 씨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고 학생들은 돌아갑니다. 

그렇게 일단락된 줄 알았지만 더 큰 문제가 생기는데요. 

누군가 계속 이 씨 집을 찾아옵니다.  

[이 씨] 
"택배기사인줄 알고 문을 두 번 정도 열어줬어요. 세 번째 벨이 울리길래 문 딱 열고 바로 나갔죠. 남학생 4명이서 100m정도 도망갔다가 멀리서 저를 쳐다보고 하하호호 웃어요. 제가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에 신고한 줄 알면서도 학생들은 또 다시 이 씨 집에 와서 벨을 눌렀습니다. 

그러다 한 명이 붙잡혔는데, 그 학생의 부모는 오히려 증거를 대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학생들이 벨만 누른 게 아니었습니다. 

이전에도 수차례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거실 창문으로 던지고 돌멩이까지 집어던졌습니다. 

[이 씨] 
"제 와이프가 청각장애 3급이어서 못 들어요. 밖에서 암만 돌을 던져도 못 들어요." 

경찰 조사 이후에도 학생들의 위협은 며칠째 계속됐다는데요, 

[이 씨] 
"여섯명이서 저녁 9시에 1층 공동현관문 비밀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열고 들어와 가지고 아내가 무서워서 문을 안 열어주잖아요. 애네들이 계속 두드리고 벨 누르고." 

학생들에게는 청소년 범죄 예방 프로그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집밖에도 못 나오고 불안 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지만 이 학생들은 여전히 집 앞을 오가며 담배 피우고 아무 일 없듯이 지낸다고 합니다. 

이 씨는 결국 민사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2. 모발 기부 안 받아요 

암환자들에게 가발을 만들어주기 위해 머리카락 기부했다는 소식, 요즘은 듣기 힘드셨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우] 
"머리를 길러서 아픈 친구를 도우려고요." 

지난 해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선뜻 내놓은 5살 소녀. 

한 때 긴 머리를 휘날리며 투구를 했던 김광현 선수도 1년 넘게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김광현/야구선수]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런데 이제 모발 기부는 어렵게 됐습니다.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가발을 제작하던 단체들이 기부 받기를 중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파마나 염색 등으로 손상된 모발이 많아져서랍니다. 

아직 기부를 받는 단체가 있기는 하지만 염색, 파마, 등 시술을 하지 않아야하고 전체 길이는 최소 25cm 이상이 돼야합니다. 

좋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선 모발 관리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하나의 가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200명 이상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다는데요. 

암 환우들을 위한 모발 기부가 계속 돼야할 이유입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0,1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7,5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64,38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3,3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4,8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0,7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9,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0,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12 기사/뉴스 [디깅노트] 하이브 방시혁은 왜 스스로 검증대에 올랐나? 3 06:53 241
2400311 이슈 실내에서도 맨날 우산쓰고 다니는 재벌8세가 남주인 골때리는 5월 신작 드라마 6 06:46 1,442
240031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6:31 176
2400309 기사/뉴스 "눈 왜 마주쳐"…축구하던 여대생 뺨 때린 공무직 남성 체포 6 06:29 1,439
2400308 이슈 블랙핑크 로제 오늘 뉴욕에서 더로우 착장 6 06:28 1,436
2400307 기사/뉴스 "밥맛 떨어져" 전현무, '29kg' 감량 후 '소식좌'된 박나래·이장우에 '실망' ('나혼산')[종합] 06:26 1,267
2400306 기사/뉴스 몸에 ‘이런 증상’ 나타난다면… 당장 운동 시작하라는 신호 14 06:21 2,859
2400305 기사/뉴스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재학생 620명 전원에 100만 원씩 장학금 전달 3 06:17 647
2400304 이슈 ❤️❤️❤️ 유치원서 잃어버렸던 강아지, 제티 찾았어!!!!!! ❤️❤️❤️ 13 06:10 1,500
2400303 기사/뉴스 日 시부야에 버려진 ‘K팝 쓰레기’ 20 06:05 1,608
240030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2 06:00 300
240030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49 410
2400300 이슈 데뷔초시절 자기 모습들 보고 한마디 하는 박재범ㅋㅋㅋㅋ 04:59 1,725
2400299 이슈 90년대에 살았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썰들 14 04:59 2,359
2400298 이슈 예전에 유행했던 여자 미용체중표의 출처 24 04:52 5,189
2400297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편 1 04:44 923
2400296 유머 간만에 적수를(?) 만난 두 디바가 신나게 성대 차력쇼한 무대 8 04:33 2,063
2400295 기사/뉴스 세상 밖으로 나온 감정들, 삶의 통찰을 던지다 - 인사이드아웃 정재승 비평 03:45 1,484
2400294 유머 스타쉽이 씨스타에게 제대로 돈을 써서(?) 나왔던 곡 6 03:37 4,423
2400293 이슈 류현진한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중이라는 성심당 3 03:28 4,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