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인은 나가주세요"…日명소 와타즈미 신사 '출입제한' 논란
3,771 67
2019.12.02 17:48
3,771 67
https://img.theqoo.net/EBIOn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신사 관리인이 나가달라고 했다"
"신사·예절 지키지 않아 출임금지 조처한 듯"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장도민 기자 = "가족 5명이 (일본 대마도) 와타즈미 신사를 입장하려는데 관리인이 '한국인입니까'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답하니 '한국인은 출입금지'라며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쓰시마(대마도) 부산사무소 여행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와타즈미 신사 한국인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글이다.

와타즈미 신사는 대마도의 상징으로 불리는 관광 명소다. 바다의 신 토요타마 히매와 그 아들을 모시는 해궁으로 신사문이 바다 속에 세워진 게 특징이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와타즈미 신사에서 마땅히 준수해야 할 예절·규칙을 지키지 않아 신사 소유자가 출입 제한 조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와타즈미 신사 관리인은 지난 9~10월부터 여행객을 대상으로 출입 제한 조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으로 닿을 수 있는 대마도의 관광객 중 99%가 한국인이다. 사실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출입 금지'인 셈이다. 다만 모든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한 건지 일부 관광객의 출입만 제한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마도 부산사무소에 '여행후기'를 올린 이는 "와타즈미 신사 관리인이 '한국인들이 문제 일으켜 출입을 금지한다'고 했다"며 "일부 매너 없는 여행객 관련 한글 안내문은 봤지만 매너든 비매너든 판단도 하기 전에 들어가자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불편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대마도) 개인 상점들처럼 '한국인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걸어두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며 "모르고 들어갔다가 나가달라고 하니 더 민망했다. 와타즈미 신사 정도라면 '출입 금지 사전안내문'이 필요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대마도 시 측은 이 달 중순 와타즈미 신사 측과 여행객 출입 제한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對) 한국 경제보복 등으로 촉발한 한·일 양국의 갈등으로 와타즈미 신사 측이 이 같은 조처를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여행객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마도 관광객 중 99% 이상이 한국인 여행객인 만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출입 금지 조처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관계자는 "와타즈미 신사는 공공 소유물이 아닌 개인 소유물"이라고 강조한 뒤 "한국인 관광객이 신사에서 술을 마시거나 기둥을 발로 차는 등 예절·규칙을 지키지 않아 신사 소유자가 출입 제한 조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규칙과 예절을 그림으로 묘사해 신사 입간판으로도 걸어뒀는데 지난 10년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소유자가 출입 제한을 결심한 것 같다"면서 "이번 조처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등 한·일 국가 간 갈등 관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연했다.

mrlee@news1.kr
목록 스크랩 (0)
댓글 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848 00:05 18,2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4,3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3,59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9,9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7,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7,7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4,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9,5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5,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7,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7,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963 이슈 김태희가 자신의 외모중 이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jpg 22:12 37
2400962 이슈 임영웅 신곡 제목 '온기' 글자의 비밀.. 22:12 68
2400961 유머 신입이 팀장님한테 음료준거 봤는데 6 22:11 523
2400960 유머 드디어 사천짜파게티 먹은 김지원 22:11 221
2400959 이슈 템플스테이`나는 절로` 2 22:10 174
2400958 이슈 입짧은 햇님 실시간) 성심당 망고시루+망고타르트+딸기시루 11 22:10 1,066
2400957 이슈 이건 진짜 샘플링이여야만 한다는 반응 많았던 르세라핌 노래 1 22:09 691
2400956 유머 케톡러 : 뉴진스 리더는 없는데 민지가 비공식 리더 느낌임 22 22:09 1,154
2400955 이슈 서양 서브컬쳐에선 축제날인 매년 5월 4일 22:09 194
2400954 유머 스타벅스에서 짱잘남 본 썰.JPG 6 22:08 882
2400953 이슈 비행기 인내심테스트 22:08 98
2400952 유머 변우석-김혜윤이 말하는 드라마 선업튀 봐야하는 이유.twt 7 22:08 430
2400951 유머 진짜 신들린 수준이었던 전성기 이상민의 운빨 7 22:06 981
2400950 이슈 박보검 인스타 업데이트 6 22:05 448
2400949 이슈 🐼루이바오 침자국ㅋㅋㅋㅋㅋㅋㅋ 12 22:05 1,085
2400948 이슈 한국화 그림 안으로 아이브가 들어간거 같은 음악중심 아이브 해야 무대세트.jpg 17 22:04 1,204
2400947 유머 아빠 과자 먹여드리는 효조 22:03 270
2400946 유머 아빠 챌린지 진짜 잘하시네 🚘 저번보다 훨씬 잘하시네 🤭 w. 나영석 해야 챌린지 비하인드 4 22:03 397
2400945 이슈 미국 방송에서 라이브 보여준 엔믹스 1 22:01 503
2400944 이슈 육군 입대 후 시간이 갈수록 뽀둥해지는 송강 5 22:00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