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中 90년대생 '탈모' 인구 급증…중국으로 눈돌리는 韓화장품업계
2,599 14
2019.11.15 07:55
2,599 14
"려·리엔윤고·닥터그루트·TS샴푸 中 진출"

theqoo inserted image
려 자양윤모 (아모레퍼시픽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탈모로 고민하는 '주링허우'(九零后·90년대생)가 늘어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업체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의 탈모 인구는 약 2억5000만명에 달하고 특히 외모에 신경을 쓰는 젊은이들이 가세하면서 관련 용품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15일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온라인몰인 징동 쇼핑몰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샴푸 브랜드 4위에 아모레퍼시픽의 '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중국에 공식 진출한 려는 지난해 한방 대신 탈모방지용 샴푸로 브랜드 전략을 바꿨다. 올 1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한방 표기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주력으로 판매되는 려의 대표 상품은 인삼 엑기스를 주성분으로해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자양윤모' 라인이다. 지난해 중국 현지 맞춤 상품도 내놨다.

현재 려는 왓슨스·매닝스 등 현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또한 진동·티몰 등 굵직한 온라인 채널에 판매되며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려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중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수준의 매출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며 "향후 디지털과 멀티브랜드숍 등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15년 '리엔윤고'를 시작으로 중국시장을 탈모방지용 샴푸로 공략하고 있다. 내수 중심의 생활용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모색한 것이다.

또한 리엔윤고를 이을 차세대 제품으로 '닥터그루트'를 2017년 3월 론칭한 뒤 1년 만에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는 중국 최대 H&B 스토어 왓슨스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그루트를 중국에 론칭해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샴푸 리엔 윤고 브랜드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TS트릴리온이 운영 중인 TS샴푸도 최근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중국 홈쇼핑 채널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달 23일 중국의 온라인 채널 T몰의 브랜드 관에 입점했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중국의 탈모방지용 샴푸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젊은 연령층의 탈모 인구가 급격히 늘자 관련 제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샴푸 시장에서 탈모 방지 샴푸의 비율은 아직 2%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탈모 증상이 발생한 인구가 2억50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빠른 성장세가 점쳐진다.

실제로 중국 아이메이데이터센터(艾媒数据中心)에 따르면 탈모방지용 샴푸의 2017년과 지난해 시장규모는 각각 8억7000만위안(1439억원)과 11억3000만위안(186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8%, 15.3%씩 성장한 수치이다. 내년에는 15억위안(248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기존 탈모 상품 시장의 주 소비층이 노년층 남성이었다면 최근 에는 2030세대로 바뀌어가는 추세"라며 "자기 관리에 민감한 젊은 층 탈모가 늘면서 중국의 탈모 샴푸 시장 확대가 예상되자 국내 기업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08 05.01 28,8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2,0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0,80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09,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6,2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89,5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2,2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8,7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4,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6,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898 기사/뉴스 빽가 “신지, 19살에 연예인 최초 방송서 성형 고백”(컬투쇼) 17:11 196
2399897 유머 [판다와쏭] 툥바오 할부지 보고 헤헤 웃는 후이🐼 4 17:10 294
2399896 기사/뉴스 '재앙 수준 폭염' 동남아, 체감온도 50도 육박… 전력난 우려 9 17:09 305
2399895 이슈 실제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영화 ‘UP'의 업 하우스.jpg 3 17:08 454
2399894 이슈 후지산 가린다고 편의점 위에 가림막 설치한다던 일본 근황 9 17:06 1,617
2399893 이슈 데뷔 앨범으로 컨셉 테스트하고 청량 박제한 아이돌 1 17:06 604
2399892 유머 뉴진스 해린 자화상 15 17:05 1,327
2399891 이슈 자기가 허스키인줄 아는 푸들 3 17:04 454
2399890 이슈 축구협회 전 직원 인터뷰 한줄 요약: 현재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때문에 망가졌다 11 17:03 688
2399889 이슈 오늘하루 3명이 작별인사 한 여돌 5 17:03 1,783
2399888 이슈 ???: 거기지, 큐브? 너가 너네 회사 짱먹었다며? 3 17:03 819
2399887 유머 90년대생 한국 어린이들이 맨날 하던 짓.X 7 17:01 661
2399886 이슈 이유 모를 기습 윙크에 불쾌해진 NCT 마크.twt 5 17:00 703
2399885 유머 마에스트로 무대에서 지휘봉 한개 돌려쓰는 세븐틴 5 17:00 545
2399884 이슈 티파니의 로제, 생로랑의 로제, 설화수의 로제, 리모와의 로제 20 17:00 1,288
2399883 유머 츄의 한강 고양이 챌린지가 달라보였던 이유.jpgif 2 16:59 745
2399882 유머 이뻐이뻐🐼 : 우리딸 너무 이뻐 코 똑 따먹어야지 오구오구 5 16:59 1,126
2399881 이슈 선크림 공지 안해준 학교.blind 382 16:58 16,149
2399880 이슈 송바오가 더 신났던 300일 축하 현장🤣 푸공주 소식 들은 아여사 찐반응까지! |🐼 #판다와쏭 #157 1 16:58 747
2399879 이슈 진짜 넘어진거고 마크의 순발력이다 vs 계획된 안무 중 하나다 말 갈리는 엔시티 무대.twt 6 16:57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