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김호영이 그 동안 출연해 온 tvN 금요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마지막 촬영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는 15일 마지막 촬영이 예정돼 있다. 최종회 방송 일정이 12월 6일로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다른 출연진과 스태프의 스케줄을 감안하면 촬영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김호영이 이 촬영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영 소속사 측은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라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이 드라마에서 무명 밴드인 무당쓰 메인 보컬로 활동하다 ‘천리마마트’에 정직원으로 취업한 조민달 역으로 출연해 왔다. 극중 비중이 적지 않아 제작진이 어떤 방침을 정할지 주목된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호영은 지난 9월 차량 내부에서 동성인 A씨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피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호영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