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두사미 ‘날 녹여주오’, 시청률 1% tvN 토일극 흑역사 남겼다 [성적표]
5,225 39
2019.11.12 08:10
5,225 39
https://img.theqoo.net/xoBEC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처참해도 이렇게 처참할 수 없다. ‘날 녹여주오’가 tvN 토일드라마 역사상 1%대의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용두사미가 아닐 수 없다.

지난 9월 28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 놓고 있는 ‘날 녹여주오’를 향한 시선이 달라졌다. 초반과 달리 뜨겁지 않다. 차갑다. 이는 시청률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


https://img.theqoo.net/gbrln



# 1%대의 시청률 굴욕

‘날 녹여주오’는 큰 기대 속에 시작 됐다. 전역한 배우 지창욱의 복귀작이자 스타 작가 대열에 합류한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었기에 당연했다.

소재 역시 신선했다. 냉동 인간 프로젝트를 어떻게 그려낼지는 물론, 20년 후 해동된 주인공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상황 역시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이었다. 두 사람은 해동 전후가 같지만, 주변인물은 모두 바뀌었기 때문. 여기에 미스터리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날 녹여주오’는 2, 3, 4회가 3.2%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 됐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3.2%가 ‘날 녹여주오’의 최고 시청률인 것. 7회에 1.8%로 하락했고, 9회에는 1.2%까지 추락했다. 10회에 2.1%로 회복하는 듯 했으나, 11회부터 1%대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https://img.theqoo.net/ONSLB


# tvN 토일드라마 흑역사

tvN 토일드라마는 2017년 ‘비밀의 숲’부터 시작됐다. 기존 금토드라마를 토일드라마로 편성을 바꾼 것. ‘비밀의 숲’은 토일드라마 첫 타자였음에도 호평 속에 종영했다. 시청률도 6.6%를 기록했고, ‘2017 더 서울어워즈’와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까지 수상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7년 국제TV드라마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이 tvN 토일드라마에 편성, 인기를 얻었다. 역대 tvN 토일드라마 순위를 보면, 2018년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이 18.1%로 1위였다. 2위는 최근 종영한 ‘호텔 델루나’(12%)였고, 3위는 올해 초 종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10%)이 차지했다.

그동안 tvN 토일드라마 중에서 ‘날 녹여주오’처럼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없었다. 결국 ‘날 녹여주오’는 tvN 토일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최고 4.1%),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최고 3.9%),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최고 3.4%)중에서도 가장 낮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https://img.theqoo.net/ueDzh


# 공감 실패로 용두사미

이렇게 부진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날 녹여주오’는 캐스팅부터 제작진까지 아쉬울 것 없는 라인업이었기에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지창욱을 시작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윤세아 임원희 이무생 등의 출연은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서현철 윤석화 김원해 등 믿고 보는 조연까지 화려했다.

게다가 JTBC ‘힘쎈여자 도봉순’과 ‘품위있는 그녀’, 그리고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까지 연속으로 대박 터트린 백미경 작가와 SBS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명작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의 의기투합 역시 기대 포인트였다.

그렇다면 ‘날 녹여주오’는 왜 이렇게까지 처참한 성적표를 받게 됐을까.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보인다. 개연성 없는 전개와 각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지 않은 것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배우들의 열연이 안타까울 수밖에.

‘날 녹여주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역사상 최저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https://img.theqoo.net/kQJWM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그래픽=계우주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42 05.21 20,8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80,05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7,3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94,4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3,9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6,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5,5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0,8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432 유머 @@: 어중간하면 놀림받지만 극한으로 가면 전설이 된다 (ㅈㅇ 에스파) 17:52 120
2416431 이슈 강바오 오늘 오후 7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강연 2 17:52 105
2416430 이슈 농협은행, 또 금융사고…총 64억 규모 배임 2건 적발 17:51 34
2416429 이슈 스테이씨 아이사 “아이사로 사는 김에 좀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인터뷰) 17:51 65
2416428 이슈 욕망은 강한데 센스는 없는 오타쿠들 레퍼런스 삼으라고 모아본 아이브 레이 인스타 4 17:50 549
2416427 기사/뉴스 김민희, 이혼 숨긴 이유 "전 남편 암투병..회복될 때까지 기다려"[금쪽상담소] 3 17:49 1,189
2416426 유머 의외로 정신과 상담에서 기록으로 남길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 20 17:48 2,001
2416425 이슈 [속보] 정부 "의사국시 연기 있을수 없다…'추가시험' 말할 단계 아냐" 7 17:47 149
2416424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인기 美쳤다…단관 이벤트에 CGV 서버 ‘바사삭’ 14 17:47 612
2416423 이슈 장민호 공계 업뎃 with 장성규 (2장1절) 17:46 85
2416422 유머 우리학교의 여장사를 찾습니다 12 17:46 1,059
2416421 이슈 유재석이 구매한 87억짜리 아파트 내부.jpg 34 17:46 3,005
2416420 유머 [틈만나면 예고] 차태현의 최대 고민은?? ㅋㅋㅋㅋㅋㅋㅋ 4 17:45 485
2416419 유머 CGV어플 서버 터짐(feat.잠시후 6시 선업튀 단관 예매) 17 17:44 1,157
2416418 기사/뉴스 개포주공5단지의 '굴욕'…시공사 선정 잇단 실패 4 17:43 481
2416417 이슈 식당에서 문전박대당하고 속상해서 술마시는 유튜버 17:43 979
2416416 유머 사료 바꾼거 맘에 드나봄 ㅋㅋ 18 17:43 2,770
2416415 유머 도박중독으로 해외에서 노숙자 되었다가 갱생한 코메디언 11 17:42 1,810
2416414 이슈 심의에 걸렸었다는 롤 19금 대사의 주인공.jpg 15 17:41 1,891
2416413 이슈 이찬원, 알뜰한 소비 습관 “자차 없어, 공유차 이용” 8 17:39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