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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00억 모셔오기 설’, <동백꽃 필 무렵> 숨은 히로인 임상춘 작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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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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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이면 ‘까불이’를 찾는 사람은 물론이고 ‘용식이’의 한 마디에 심장을 움켜쥐는 사람, ‘동백이’의 울음에 함께 눈물 쏟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에 육박한 시청률이 입증하듯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만의 힘이다.

요즘말로 ‘연기 구멍’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시청자를 집중시킨다지만, 그 저변의 탄탄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극 중 인물이 풀어내는 저마다 이야기는 출연 비중과 관계없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령 ‘홍자영’이 ‘노규태’를 향해 “원래 바람이란 게 시작이 반인거지. 사람들이 바람난 놈, 안 난 놈 그러지. 바람 찔끔 난 놈, 많이 난 놈 그래?”라고 일갈하는 장면, ‘곽덕순’이 “내 속에는 온갖 못을 30년을 때려 박고는, 지 속에는 못 하나 박히는 게 디지게 싫다는데 어쩌. 내 새끼 가슴에 맺힌다는디. 그거 하나가 더 따군 걸”이라며 아들 ‘용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대사 등. 주인공 간의 애정 표현 외에 부모, 아내로서 한 번쯤 느낄 법한 감정이 드라마 곳곳에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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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중반 여성, ‘임상춘’은 필명
 
때문에 ‘작가는 나이가 꽤 있음직한 사람일 것’이라는 추정이 주를 이뤘다. 작가 이름에 비춰볼 때 아저씨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정작 그는 ‘임상춘’이란 필명을 쓰는 30대 초중반 여성이다.

<한겨례>가 2017년 임 작가와 진행한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작가로서 조명받기 보다 작품 속 인물과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다. “작가로서 나는 지우고 싶어요. 다음에는 다른 이름으로 써볼까도 생각해요”라는 답변에서 진심이 읽힌다. 또, 친한 친구와 가족을 제외하면 그와 ‘임상춘 작가’가 동일 인물임을 아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드라마의 화제성에 비해 작가 정보가 유난히 알려지지 않은 배경이기도 하다. 그를 알고 있는 방송사 관계자조차 “워낙 노출을 조심스러워 하는 사람”이라며 임 작가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임 작가는 2013년 드라마 극본 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에 당선된 이후 <내 인생의 훅>, <도도하라>,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를 집필했다. 이들 작품과 <동백꽃 필 무렵>을 관통하는 건 재미와 감동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상황 설정과 대사다. <쌈, 마이웨이>의 경우 청춘이 사랑을 대하는 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현실감 넘치는 대사로 그려내 큰 공감을 얻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PD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임 작가에 대한 믿음을 공공연히 밝혔고, 임 작가는 그 믿음을 여실히 증명 중이다. 차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우리끼리 농담처럼 4-4-2 포메이션의 드라마라고 얘기한다. 4만큼의 멜로, 4만큼의 휴머니즘, 2만큼의 스릴러가 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자신 있게 말했던 바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임 작가 특유의 필력을 반기는 건 시청자 뿐 아니다. 모 드라마PD는 “방송사들이 임상춘 작가를 서로 데려오려고 100억 원을 제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라며 임 작가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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