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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청첩장 문구에 자주 쓰이는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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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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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생각하며 봄비 오는

5월 산 바라보면

오! 숨이 턱까지 꽉 차오릅니다.

숨 넘어가기 전에 나 다 가지세요.


-김용택 '나'-






*


그대는 나의 일부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단 하나

그대 없이 살아가지 않게 해달라는 것

당신을 사랑합니다.


-릭 노먼 '그대는 나의 일부'-






*


꽃보다 아름다운 너에게

태양보다 빛나는 너에게

호수처럼 눈이 맑은 너에게

내가 너에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메시지


-시골남자 '편지'-






*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 이내 10년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 '동행'-






*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이도

아니, 길 없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김현태 '첫사랑'-





*


봄물보다 깊으니라.

갈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한용운 '사랑'-






*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두 사람'-






*


이 눈밭, 괜찮습니다.

나의 그대를 향한 사랑으로

충분히 녹일 수 있습니다.

혹여, 그것이 벅차다면

우리 보금자리라도 나의,

그대로 인한 신열(身熱)로

따뜻하게 데우겠습니다.

그리고 그대 닮은 산세베리아도

피우겠습니다.

장담하건대,

세상이 다 겨울이어도

우리 사랑은 늘 봄처럼 따뜻하고

간혹, 여름처럼 뜨거울 겁니다.

그대, 사랑합니다.


-이수동 '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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