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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응답하라]사랑에 빠진 계기가 한방에 이해갔던 챠우챠우 브금 등장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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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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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 챠우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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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뭐고! 이 학교 미친거아이가?

성적 순으로 자리를 앉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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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내가 꼴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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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아니. 니 짝지가 꼴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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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야, 우리가 무슨 물건이가!

이건 명백한 인권침해다!

꼴찌는 자존심도 없는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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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나는 죽어도 이래는 못 있는다.

행복은 성적 순이 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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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행복은 성적 순이야 이 새끼들아.

첫 날부터 줄빠따 함 맞아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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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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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퍼뜩 안 기어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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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쌤요.. 그래도 이건 너무 불평등합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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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뭐? 불평등? 이 새끼가..

인문계고등학교에 무슨 평등이 있고 인권이 어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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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느그들 대학 안 가놓으면 누가 사람 대접해줄 거 같나?

대입 원서 쓸 때 후회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들 차려!

퍼뜩 안 기어들어가나 이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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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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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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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쳐다보는 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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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우리가 이래하는 대신에

쌤들도 출신학교랑 임용성적, 성적 순대로

벽에 붙여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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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이래하는 대신

쌤들도 성적 순으로 벽에 붙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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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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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니 지금 뭐라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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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인문계고등학교에 평등이 어딨고 교권이 어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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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이 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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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 어금니 꽉 깨물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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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 저희 반 학생입니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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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 뭐하나! 안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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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돌아가면서 슬쩍 윤제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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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학생1

: 1등은 아직 와 안 오노?

우리 반 1등이 전교 1등이라 카든데, 얼굴 함 보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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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학생2

: 니 모르나? 이미 함 봤을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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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학생1

: 그 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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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교실로 들어오는 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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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괘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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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괘안치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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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한 두달만 참아라.

안 그러면 교육청에 확 꼰질러뿐다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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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야, 성질 좀 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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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아까 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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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챠우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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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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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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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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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자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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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 니 영어사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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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

: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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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전으로 뭐할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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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베고 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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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전교 1등이었구나..





선생 같지도 않은 선생 앞에 용기있게 나서서

맞말하던 그 학생이 알고보니 전교 1등!?





ztnHg


심쿵 (灬♥ω♥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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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첫 시작

오리엔테이션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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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잔뜩 하고 있는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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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1

: 안녕하십니까!

막강의대 열혈94 이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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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1

: 75현역 쌍문74회

선배님들 앞에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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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쌍문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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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 마셔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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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가 버거워서 멈칫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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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야, 지금 뭐하는 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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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2

: 됐어됐어, 그만 마셔.

넌 그만 마셔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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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2

: 우리 학교 후배네~

우리 학교 쌍문고등학교,

내가 챙겨줘야지 또 누가 챙겨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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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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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2

: 안녕하십니까!

막강의대 열혈94 귀염둥이 조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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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2

: 저는 빠른76이고 한성과고 나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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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떡꿀떡 마시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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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됐어됐어. 다 안 마셔도 돼.

거기까지만 마셔.

후배야 후배~ 한성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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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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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3

: 안녕하십니까!

막강의대 열혈94 성경훈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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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3

: 74년생 재수.

종로학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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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3

: 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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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3

: 야, 이걸로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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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3

: 내 직속 후배야~ 종로학원 스카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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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빨 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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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 안녕하십니까!

막강의대 열혈94학번!

75현역 충북 괴산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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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 괴산? 괴산이 어디야? 중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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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내 학연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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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가 술 너무 독해서 중간에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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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장난하냐?

너 한 번만 더 끊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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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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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빽 없어서 선배들 주는대로 다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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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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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귀여운 신입생들의 입학을 맞아

거국적인 의예과 최고의 행사

바로 북한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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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 북한산!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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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과음했는데 다음날 바로 등산이라니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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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특히 신입생들.

한 명의 낙오자도 존재하면 안됩니다.

낙오자가 생기는 순간 영원히 과에서 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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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 어느 세월에 다 올라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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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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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4

: 야, 너 1학년이지? 빠져가지고..

일어나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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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휴식도 허락해주지 않는 혹독한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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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미칠 것 같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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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뒤에서 빙그레의 가방을 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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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 아저씨, 저 괜찮아요.

가방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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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 백운대 올라가서 줄게.

닌 일단 내 발 보면서 따라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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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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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등산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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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초 된 빙그레

영혼없는 리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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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자, 그럼 거국적인 건배를 진행하기에 앞서

오늘 우리가 일용할 양식과 주류를 제공해주실

본과 선배님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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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1

: 선배님들, 앞으로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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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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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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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챠우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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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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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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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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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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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하나 없던 나

어쩌다보니 수석 라인에 섰다!?





ghjHR


심쿵 (灬♥ω♥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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