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거에요..
"우리 사귀자!"
"이제 내가 너 남자친구되고 니가 내 여자친구야!"
나의 심남이에게 이런 말을 듣고 싶은 대신,
"음..주말에 모해?"
"만나서 밥먹을래??"
위와 같은 발언들만 해주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정작, 사귀자는 말은 쏙~ 빼놓은채, 애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것이
아리까리하게 만드는 그들의 알수없는 속마음!
행동, 말투, 제스츄어, 이런것들은 일반 연인들과 다를것이 없는데,
굳이 사귀자는 말을 안하는 그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아직 쑥쓰러워서 그런거야. 굳이 사귀자고 말을 꼭 해야하는건 아니잖아.
우린 이미 사귀는거나 다름없이 손잡고 키스하고 데이트하고 그러는데..."
"언젠가는 말하겠지. 기다리는거야...."
이렇게 말하는 그대들은 심남이와 함께란 사실하나만으로 그가 내옆에
지금 있단 사실만으로 중요한것을 잊어먹고 있는것입니다.
사귀자고 제안하는것은 '꼭' 해야하는 말입니다.
사귀자고 제안하는것은 '쑥스러운것'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남녀관계는 '남' 아니면 '친구' 아니면 '연인'입니다.
그는 어디에 속하나요?
남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연인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당신과 그는 무엇이냐? 말입니다.
이미 손잡고, 이미 전화로 데이트 약속을 잡고
이미 어쩌면 서로에게 입술, 그리고 그 이상까지 허락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이에...
사귀자고 말하는 것이 쑥쓰럽다니요?
지금 말하지 않는 이사람은 영영 말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가 무서워하는것은 당신에게 '사귀자고 말했다가 거절당할 가능성'보다는
'당신과 사귀었을때 져야하는 책임감'이 더 큰것입니다.
사귀자고 말하지 않을경우, 남자들은 당신이 질리고 싫어지고
차버리고 싶을때 편리함을 갖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너 왜그래? 우리가 언제 사겼어?"
"너가 몬데 그래? 내 여자친구라도 되는거야? 난 너에게 사귀자고 한적 없는데?"
"넌 애가 왜그렇게 오버하냐? 우린 애인은 아니야!!#@#$!@$#!"
이렇게 빠져나갈 구멍을 숭숭숭 만들어놓는것이죠.
그가 당신과 데이트하면서도 사귀자고 하지 않는 이유는 거의 한가지로
확정지어 집니다..
------------- --그는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다!-- -------------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소설속 이야기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아닐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결코 영화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주변에 일어나고 있고
내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
어떤 남자들은 사귀는 여자, 잠자리만 같이 하는 여자, 이렇게 구분지어놓고
충분히 사귈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남자들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그저 그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얻지 못하는 그 불만족을 채워주는
여자에 지나지 않을뿐입니다.
바로 이것이 그가 당신과 데이트하면서 사귀자고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당신과 미래를 상상할수 없고
연인이라는 이름아래 함께할수 없고
하지만 남주기는 아깝고
또 내가 갖자니 사랑하지를 않고
이것이 이유입니다.
이럴때는 어떻해 해야할까요..
아래 보기중 골라보세요.
1) 그에게 사귀자는 말이 나오게 내가 먼저 유도한다?
2) 두번 생각할꺼 없다. 그를 뻥~ 영원히 차버린다?
제가 전에도 글을 썼듯이 '안아달라'고 유도할수 있고
'사귀자' 고도 먼저 유도할수 있고 '키스해달라' 고도 먼저
유도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님들과 님들의 심남이의 초중기단계일때
얘기였습니다.
위 상황까지 가고나서 그에게 사귐을 유도하는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아니 그래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베드분들이 2번을 택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몰라주고 자신을 사랑해주기보다는 이용하려하고
우리의 만남에 책임을 전혀 지지않는 남자.
더 만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정말 '시 간 낭 비'일테니까요.
그치만 님들이 만약 저 상황에 닥친다면 서슴없이 2번을 선택하기는
정말 힘들겁니다.
수천만번을 자신에게 묻고 하루에도 수억만번을 고민하고 또
고민할것입니다.
연애란 이런겁니다.
이야기만 들으면 쉬운데 막상 닥치면 자신에게 벌어지면
현실을 부정하고 다른 방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말그대로 배운 실전들이 모두 거품이 되어 제자리로 돌아가버리는..
그래도 이거 하나는 기억해둡시다.
'사귀는것처럼 행동하면서 사귀자고 말하지 않는 남자'
이런 남자를 향한 연애공략법은 없습니다.
대처법도 없습니다.
미래도 없습니다.
기대도 없습니다.
더이상 내 젊음을 허비하지 말고 그대로 그와 멀어지는것뿐이 없습니다.
저는 잠시 한눈판 남자까지도 되돌릴수 있다고 용서할수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남자는 되돌리지 않습니다.
왜냐..
잠시 한눈팔거나 다른이에게 눈길을 줬던 이는 적어도 한번쯤은
당신의 남자였습니다. 처음엔 당신의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이 남자는 '애초부터' 단 순간도 당신의
남자였던 순간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그 가능성은 희박할테니까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그가 나에게 반하게 만들려고 노력할수 있겠지만..
왜그래야할까요?
그 용기와 노력을 차라리 새로운 심남이를 기다렸다가 사용하겠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정신을 못차리고 현실을 못보는 장님이 되는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럴때마다 제글을 조금만 기억해주세요.
전혀 모르고 이 상황을 맞이하는것보다는 도움이 될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