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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공유 "정유미와 세 번째 호흡, 달달한 로코 아니라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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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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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정유미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정유미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에 이어 2016년 '부산행', 그리고 이번 작품까지.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흥행을 보증이라도 하듯 '도가니'와 '부산행'은 연이은 대박을 터뜨렸다. 두 작품 모두 단순히 흥행 면에서만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닌 한국영화사에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는 지점에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공유는 정유미와의 재회에 대해 "관객 입장이나 시청자 입장으로 정유미를 신뢰한다. 기본적으로 그런 부분이 깔려 있고 호흡을 같이 해왔어서 상대를 배려해주고 있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안다. 그래서 믿음이 있었다. 그럼에도 새로운 캐릭터 촬영을 마치고 고맙다는 마음이 생겼다. 믿은 배우가 보답해준 느낌이다. 감독님도 처음 봤지만 막연한 믿음에서 선택하고 시작하는 건데 감독님과 정유미씨에게 고마웠다. 분명 모르는 상대 배우와 하는 것보다 편하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지고 연기하는 건데 인간적으로, 상대 배우로서 접해봤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됐다"고 밝혔다.

공유와 정유미는 세 번째 호흡임에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앞서 두 작품에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그려진 것이 아니다 보니 이들의 재회에 달달한 멜로를 기대한 팬들은 많았지만 현실에 발 붙인 부부 그 자체를 연기했다. "나이대에 맞게 이제 막 시작하는 풋풋한 연인이 아니라 더 좋았고 편했다. 제 팬이나 정유미 씨 팬분들은 달달한 로맨틱 류의 작품에서 둘이 만나면 좋겠다고 기대하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러지 않은 장르에서 그렇게 만난 게 더 편했고 서로 더 주고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신혼신을 촬영하는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고. 공유는 "밝은 신이 많지 않다 보니까 유치하지만 애드리브를 던졌다. 웃으면서 재밌게 찍고 화기애애했데 화면으로 옮겨지니까 내가 언제 저랬나 싶더라. 처음 영화를 보다가 '하지 말라'고 소리질렀다. 스태프 분들도 다 웃으셨다. 사실 뒤에 애드리브를 더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자른 거다. 그래서 감사했다. 촬영을 할 때 감독님이 컷을 안 하셔서 애드리브를 다 던졌는데 지장을 줄 뻔 했다. 신혼부부고 뜨거울 때 아니냐. 애드리브를 던지다 보니까 12세가 아니라 19세가 될 뻔 했다"며 웃음지었다.

기사 이미지


그가 지난 2011년 출연한 영화 '도가니'는 영화가 인기를 끌며 일명 도가니법이라 불리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영화 하나가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왔던 것. 이런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관객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는 없을까.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긍정적인 류의 사람은 아니라 모순될 수 있는데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제 역할은 그냥 내가 동참하고 싶은 얘기 속에 들어가서 충실히 하는 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가니'는 후에 여러 일들이 생겼는데 대단하고 감사한 이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건 지속성이지 그 순간의 결과만 놓고 판단할 거 같지는 않다. 인식의 개선에 대한 생각은 한번쯤은 한다. 그 정도다. 저 역시도 주변 사람들이 생각났고 엄마가 생각났고 그래서 무심한 아들이 전화했다. 한번쯤 그 마음을 헤아린다는 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의 욕심과 그 정도의 희망인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게 가능한 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제 스스로가 냉소적이고 비관적이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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