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덬은 초등교사야. 지금부터 이야기할 학교에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었거나, 아는 사람이 있거나...하는 사람이야.
국민 신문고나 청원에 올리면 내 신분이 노출되기 때문에 (교사인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학교로 직접 명단을 알려줘..)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부탁을 해. 이 점은 비겁하다 손가락질 해도 할 말은 없어..미안해.
https://m.youtube.com/watch?v=xdNJWkb5hb8
1시간 31분 26초 김현아 의원 발언 부터야. 1시간 36분까지로 약 5분 정도니까 부디 봐주었으면 좋겠어.
영상의 내용이야.
2018년 7월 경, 서울학동초 교무실에서 일하던 교무실무사가 자살로 생을 마감.
원인은 업무 스트레스 였고, 배우자가 49제 지나고 조문 감사 인사를 들리러 갔더니
교장이 '떡을 왜 안 돌리냐'고 말함. (결혼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떡을 돌리는 것이 관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청탁금지법으로 신고했으나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이 났으며
자살의 원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에 상담 요청을 했으나 거부.
학교내 비정규직 조합 서울 지부를 통해 다시 면담 요청하였으나,
신분 미상의 교총 직원이 참석하여 면담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함.
항의 및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꾸준히 신고를 했으나 소용 없었음.
교장이 특정교대(경인교대)출신 이기 때문에 특정교대(경인교대) 출신을 제외한 장학사를 요청했으나
경인교대 출신 장학사가 와서 감사를 함.
사건이 일어나고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연락이나 통보가 없음.
교장의 발언으로 짐작을 하겠지만. 고인은 1년동안 꾸준히 교장에게 폭언을 들었었고,
직장내괴롭힘.. 즉 교장의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살의 원인이라고 짐작하고 있어.
하지만 학교에 있는 교사들마저 이제서야 알 정도로 쉬쉬하며 묻었었고..
지금 2019.10.18 국정감사 뒤에 다시 학교로 감사가 나왔어.
이번 감사도 그냥 지나갈지도 몰라. 저 교장의 남편이 교육부에서 일하는(혹은 일했던) 사람이거든.
나는 이번 일이 제발 그냥 묻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 이렇게 글을 남겨.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꼭 부탁할게..
실은 좀 지금도 걸릴까봐 떨리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