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니클로 광고 논란에... 다시 1인 시위 나선 사람들
1,704 8
2019.10.19 16:41
1,704 8
https://img.theqoo.net/dvBFO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텔레비전 광고가 논란인 가운데, 매장 앞에서 '유니클로 TV 광고 규탄 1인 시위'가 벌어졌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19일 오후 서면 지하상가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열었다.

팻말에는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해 …", "반복되는 유니클로 망언 규탄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 "전범기업, 미쓰비씨, 일본제철, 대법원 판결대로 강제징용 사죄배상하라"고 적혀 있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당분간 계속해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 단체는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유니클로의 광고에 대답한다. 역사를 잊지 않은 우리 국민들 모두가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니클로에 엄중히 경고한다.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TV광고를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유니클로 앞 1인시위를 진행하면서 이번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적극 알려낼 것"이라고 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15초 분량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에는 15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광고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IRIS APFEL)와 13세인 패션 디자이너(KHERIS ROGERS) 소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광고에서 소녀는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는다.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국내 광고 자막에는 할머니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말하는 것으로 나온다. 일본과 영어 광고의 자막에는 없는 '80년'이란 글자가 국내 광고 자막에 의역돼 들어간 것이다.

80년 전인 1930년대 후반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동원이 이뤄지던 시기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일제 전범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유니클로 측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국가나 목적을 가지고 제작한 것이 아니다.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글로벌 광고"라며 "실제 모델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8세의 패션 콜랙터와 13세 패션 디자이너를 모델로 기용했다. 둘의 나이 차이를 고려한 자막일 뿐이고 국가나 역사적인 배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유성효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326 00:07 6,2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0,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35,5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5,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5,3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99,5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1,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0,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0,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3,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24 유머 아이바오의 감자다리가 더 돋보이는 영상 1 09:08 67
2402323 이슈 [선재 업고 튀어] 9화 스틸컷 1 09:07 223
2402322 기사/뉴스 미스트롯3 'TOP7+화제의 출연자', 전국투어 첫 공연 성료 09:06 51
2402321 정보 네페 120원 17 09:05 315
2402320 기사/뉴스 6년간 매일 피자 먹은 남성, 건강은 괜찮나? 15 08:55 1,639
2402319 기사/뉴스 [단독] ‘컴백’ 아이브 안유진·레이, ‘런닝맨’ 뜬다..1년 4개월만 재출격 12 08:51 548
2402318 이슈 "무임승차에만 '행복하세요'…요금 다 내는 우리는?" 95 08:49 4,794
2402317 기사/뉴스 안내상 "김민기 노래 읊조리다 학생운동 투신, 후배 이한열 열사 사망에 오열"(학전) 8 08:48 1,229
2402316 기사/뉴스 "전세사기 당해 기분 나빠" 세살 장애아 '손찌검' 강사 송치 5 08:48 643
2402315 이슈 사실은 근육질인 아이바오 🐼 5 08:47 1,429
2402314 이슈 한글로 바꾼 경조사 봉투 20 08:46 2,557
2402313 유머 살다가 경찰차에 치여 보신분??? 13 08:43 2,484
2402312 이슈 [MLB] 오늘성적(4타수 4안타) 반영된 오타니 쇼헤이 2024 시즌 성적 13 08:38 519
2402311 기사/뉴스 '복면가왕' 규빈, '폭탄 세일'이었다..."50년 넘게 음악 하는 게 꿈" 08:37 1,151
2402310 이슈 머리가 너무 동글해요 16 08:33 2,632
2402309 이슈 팬싸 못간다고 한마디 했는데 배신감이 컸나 못온다며 4절까지 들음 24 08:32 3,766
2402308 이슈 내향인 외향인 관상 차이.jpg 11 08:18 3,897
2402307 기사/뉴스 "범죄도시4, 해도 해도 너무한다"…전주국제영화제서 '스크린 독식' 비판 30 08:17 2,783
2402306 이슈 F1 miami grand prix 경기에서 체커기 흔든 블랙핑크 리사 23 08:14 2,441
2402305 이슈 김이나&임영웅이 공동작사한 임영웅 신곡 '온기' 가사ㅜㅜ 10 08:1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