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왱] 유니클로 알바생에게 들어본 불매운동 근황(영상)
5,323 22
2019.10.18 20:30
5,323 22



“석 달 전이나 지금이나 손님은 꾸준히 없어요. 이제는 텅 빈 매장이 익숙해질 정도입니다.”



서울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일하는 알바생 김정훈(가명)씨가 말했다. 그는 ‘불매운동이 식었다’는 언론 보도나 커뮤니티 게시글에 대해 “현장에선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유니클로 매장에서 일하는 이진성(가명)씨도 비슷했다. 진성씨는 “불매운동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여전히 이전 매출의 50%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100일이 넘었다. 유니클로 본사 임원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망언을 하면서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각에선 ‘한국진출 15년 기념 감사 세일’ 등 유니클로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불매운동이 흐지부지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유니클로 알바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13일과 14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유니클로 알바생 2명을 만났다.



정훈씨는 “제품 세일은 불매운동 전부터 계속 있어왔다”며 “세일 판매대는 원래 재고가 별로 남지 않은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품절이 잘 된다”고 일축했다. 커뮤니티 게시글에 돌아다니는 ‘상품이 동 난 세일 판매대 사진’은 불매운동이 끝났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진성씨도 “명동점 같은 경우엔 매출이 많이 회복됐다지만 거긴 원래부터 외국인 고객이 많았던 곳”이라며 “다른 지점의 경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손님은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구매는 꽤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가 보니 대표 상품인 후리스는 주요 사이즈가 품절 상태였고, 지난 11일 출시된 패션 브랜드 ‘엔지니어드 가먼츠’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출시 첫 날 일부 상품이 품절됐다.



알바생들은 불매운동 상황을 이용해 보상을 요구하는 진상 고객들에 대한 고충도 털어놓았다. 정훈씨는 “불매운동 중에 물건을 팔아주는데 당연히 추가 할인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구하는 손님도 있었다”며 “이 시국을 이용해 더 심한 ‘갑질’을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씨는 “‘유니클로’ 로고가 새겨져 있는 쇼핑봉투 대신 다른 봉투에 넣어달라는 손님이 있어서 로고가 보이지 않도록 봉투를 뒤집어서 넣어드렸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2503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6,3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31,1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1,89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7,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55,02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28,1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2,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5,4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4,5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5,3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6,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530 유머 툥바오는 가만히 있떠 후이가 알아서 하께🐼 1 15:22 244
2400529 이슈 금방 동났다는 메가박스 미피콤보🐰 15:21 539
2400528 정보 🥤 생각보다 맛있다는 의견이많은 공차 신상음료.x 🥤 15:21 349
2400527 유머 트위터에서 소소한 붐인 “짱구 사촌형” 3 15:20 334
2400526 이슈 [선재업고튀어] 선재를 향한, 솔이의 흥미로운 감정선 변화 (feat.덕후의 관점) 4 15:18 437
2400525 유머 갑자기 손에 쥐어진 179억짜리 바이올린의 활대 1 15:18 510
2400524 이슈 '韓 점유율 떨어지네'…넷플 글로벌 히트작 가뭄 언제 끝낼까 [초점S] 1 15:15 284
2400523 이슈 밴드돌 캐치더영(Catch The Young) 'The Legend' M/V 15:15 43
2400522 기사/뉴스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7 15:14 1,146
2400521 기사/뉴스 아이브 가을, '명탐정 코난' 엠버서더? 안유진 "OST 몰라? 논란 될 것" [소셜in] 2 15:12 410
2400520 이슈 팬에게 키가 좀 작아진 것 같단 말을 들은 장원영.x 20 15:11 2,034
2400519 이슈 [살림남 선공개] 진짜 검정고시 학부형(?)이된 박서진! 합격 기원, ‘이곳’ 여행!? 15:11 113
2400518 유머 환경단체 시위 레전드 9 15:11 764
2400517 이슈 다이소x토니모리 레티놀 라인 출시예정.jpg 17 15:10 1,645
2400516 이슈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주도 돼지고기 40 15:07 2,766
2400515 유머 아 시발 나 진짜 배에 기생충 있었나보네; 6 15:06 2,533
2400514 기사/뉴스 ​​​​​​​"류선재 탈퇴해"→트럭시위까지…K팝 팬들 분노한 '선업튀' [엑's 이슈] 18 15:06 1,903
2400513 이슈 권진아 콘서트 분실물 ㅋㅋㅋ 14 15:04 3,420
2400512 이슈 펜타포트야... 너네가 올해 라인업에 롤링쿼츠 올렸으면 이 사단 안 났음ㅠ 핸드싱크가 웬말이냐 이렇게 GOAT한 연주를 말아주는 언니들이 버젓이 씬에 있는데도... 홍대에서 락앤롤 네버자이를 외치는데도... 17 15:04 1,436
2400511 이슈 최근 까와 빠가 맨날 𝙅𝙊𝙉𝙉𝘼 싸우며 스타성으로 샤워한 자동차 32 15:04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