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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핀에어 조종사들, 시뮬레이션으로 '부산 노선' 연습…"취항 앞두고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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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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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내년 3월 부산~헬싱키 첫 취항
시뮬레이션 통한 노선 운항 연습 진행
한국 비롯한 아시아 네트워크 확장 속도


【서울=뉴시스】야리 파야넨(Jari Paajanen) 핀에어 항공운항부문 부사장. 2019.10.11. (사진=핀에어 제공)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부산 노선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유형의 노선입니다. 그래서 헬싱키~부산 노선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항 연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핀에어 항공 아카데미(Finnair Flight Academy)'에서 만난 메르야 알홀라(Merja Alhola) 항공학교 영업총괄은 이같이 말했다.

핀란드의 국적 항공사 핀에어는 내년 3월부터 유럽 항공사 최초로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최신 항공 기종인 'A350'이 투입되며, 인천~헬싱키를 포함해 한국 노선은 주10회로 증편된다.

이를 위해 핀에어는 다음달부터 핀에어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헬싱키~부산 노선을 연습시키는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실제로 해당 노선에 띄우는 A350 조종실을 그대로 구현한 시뮬레이션 장치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메르야 총괄은 "기존 노선과 지형이 다른 새로운 노선이 생길 때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육을 한다"며 "파일럿이 한 노선을 연습하는데 왕복 3~4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야리 파야넨(Jari Paajanen) 핀에어 항공운항부문 부사장은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의 첫 운수권을 가져가 기쁘다"며 "핀에어는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에어는 향후 한국 고객을 위한 현지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핀란드와 한국을 오가는 모든 기재에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투입하고, 3개월 주기로 변경되는 한식 기내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공항으로는 최초로 헬싱키 공항 내 한국어 표지판을 설치하고, 한국어 안내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 자동 출국 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헬싱키(핀란드)=뉴시스】핀란드 헬싱키 공항 내부 모습. 2019.10.04.(사진=고은결 기자)


◇유럽도 파산 항공사 속출…핀에어, 아시아 전략에 사활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경기 둔화에 따른 여행 수요 둔화, 유류비 및 인건비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 악화로 파산하는 항공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올 들어 프랑스 저가항공사 애쥘아주르(Aigle Azur), 아이슬란드 와우(WoW) 항공이 파산했다. 지난해에도 유럽의 모나크 항공, 프리메라에어, 코발트 항공 등 소형항공사가 파산했다.유럽 내 저가항공사(LCC)들은 단거리 여객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인해 파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핀에어도 최근 몇 년 간 아시안 네트워크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핀에어는 현재 유럽에서는 100여개의 취항지, 아시아에서는 19개의 취항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핀에어는 우선 다음달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내년 상반기에는 김해국제공항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내년 하계 시즌부터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헬싱키와 도쿄를 연결한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도 이미 취항했다.

또한, 장거리 노선 공급 확대를 위해 초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900을 오는 2023년까지 19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총 14대를 보유하고 있다.

파야넨 부사장은 "한국, 일본 지역은 시장 자체가 크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헬싱키 직항 노선을 비롯해 5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더욱 노선을 늘릴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향후)유럽과 아시아 노선의 비중을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아시아 노선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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