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세탁기에 넣으면 폭발하는 것들
13,833 69
2019.10.12 23:03
13,833 69

wQXDL

세탁기의 사용설명서를 보면 식용유, 가솔린, 신나와 인화성 물질이 묻은 세탁물을 넣고 기계를 가동하면 폭발,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으면 어떠한 원리로 폭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일까?


세탁기에 인화성 물질이 묻은 빨래를 넣고 탈수, 건조 시키면 탈수구에서 빠져나오는 물에 인화성 물질이 섞여 불이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빨래의 인화성 물질을 다 빠져나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빨래에는 여전히 인화성 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이들 물질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불이 붙을 수 있다. 그런데 대체 왜 세탁기 내부에서 폭발, 화재를 일으키는 걸까?


탈수 혹은 건조 중인 세탁조 내부의 온도는 90℃에서 100℃를 넘는 경우가 많으며, 최고 200℃에 이르기도 한다. 실제 빨래의 온도는 마찰열로 인해 세탁조 내부 온도보다도 높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탁기 문의 유리가 유증기 등으로 뿌옇게 변해 내부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문이 열려 산소가 유입되면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인화성 물이 묻은 빨래를 손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넣어도 사고로 부터 안전할 수 없는데, 이는 손으로 빨래를 한 후에도 인화성 물질이 빨래에 어느 정도 묻어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인화점이 매우 낮으며 아주 적은 양으로도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사고로부터 특히 위험한 물질은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인데, 이는 손으로 빨래를 해도 기름기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질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은 세탁기에 폭탄을 넣고 돌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 유류, 알코올와 같이 인화성 물질이 묻은 물질을 세탁기에 넣어서는 안 되며 휘발성 물질이 묻은 빨래를 장시간 세탁기 내부에 방치했을때 역시 유증기로 인한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일 빨래에 인화성 물질이 묻었다면, 화기가 없는 곳에 1~2시간 이상 널어 말린 후 세탁해야 한다. 만일 식물성 기름이 묻은 경우 주방용 세제로 애벌빨래 후 세탁해야 한다. 특히 합성섬유와 같이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세탁물은 애벌빨래 후 중성세제로 세탁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만일 이미 세탁기 내부에 뿌연 연기가 찼다면 절대 문을 열어선 안 된다.

목록 스크랩 (40)
댓글 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95 05.01 24,1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83,7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7,3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81,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6,5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65,6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6,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3,0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46,5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9,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8,3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40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편 04:44 125
2399400 이슈 [MLB] 4회말 나온 이정후의 분노의 호수비.twt 6 04:24 666
2399399 이슈 인피니트 'Last Romeo & I Hate' (rock ver.) 1 04:18 169
2399398 유머 집주소가 더 길어져서 망한 사람 13 04:03 1,792
2399397 유머 일본 버블의 절정기때 등장해 충격을 준 어느 여가수의 의상 10 03:43 2,802
2399396 유머 스윗튠이 돌판을 조지던 시절 만들어낸 미친 Inst 들 25 03:25 1,877
2399395 유머 중국 시점에서 보는 페이커.x 12 03:15 2,282
2399394 정보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전라북도의 새이름.txt 15 03:09 2,799
2399393 기사/뉴스 K팝 크리에이터를 저격한 대가 7 03:05 2,522
2399392 이슈 이제는 실생활과 대중문화에서도 보기 힘든 높임말 24 02:49 4,153
2399391 유머 망한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꽤 흥했던 걸그룹 유닛곡 29 02:43 3,628
2399390 이슈 이유가 궁금하다는 최근 스테이씨 소속사 행보 47 02:34 5,985
2399389 이슈 엔믹스, 제가 옆 대기실을 썼었는데요. 노래 연습을 정말 쉴 틈 없이 하시더라구요. 이런 노력이 있어서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구나 알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19 02:25 4,213
2399388 이슈 수지 한맥 현장 비하인드컷....jpg 6 02:17 2,202
2399387 이슈 다시마 패션.jpg 9 02:04 3,079
2399386 팁/유용/추천 의외의 발라드 맛집인 쿨 발라드 10곡 (무묭픽 주의) 11 02:02 1,130
2399385 유머 은근히 모르는 사람이 많은 수육의 비밀.jpg 20 01:56 5,636
2399384 유머 판다월드에서 가장 장난을 잘 받아주던 판다🐼 37 01:54 3,714
2399383 유머 강동호(백호)가 얘기하는 데덴찌(편가르기) 제주도버전 6 01:54 1,122
2399382 이슈 엠넷 피셜 첫방부터 라이브한 아이브 28 01:54 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