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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니클로 본사 실적발표, 韓 매출은 비공개
7월 이후 불매운동 영향으로 하반기 수익 감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7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영향으로 유니클로 한국 매출은 감소했지만 글로벌 실적은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11일 발표한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2조2905억엔(약 25조472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약 7.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2576억엔(2조8356억원)으로 9.1% 상승했다.
특히 한국·중국·대만·타이·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속한 유니클로 인터내셔널 연매출은 지난해 대비 14.5% 신장한 1조260억엔(11조295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과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반대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유니클로 한국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한국 시장 매출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매출과 수익 모두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전기(2018년 9월~2019년 2월) 수익은 상승세였지만 후기(2019년 3월~8월) 봄 의류 판매 부진과 불매운동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 매출이 증가했을 당시 약 1400억엔(약 1조54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된 분위기다.
유니클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한국 실적은 11월 말 전자공시 시스템인 ‘다트’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니클로 한국 매출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 매출 하락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日 유니클로 본사 실적발표, 韓 매출은 비공개
7월 이후 불매운동 영향으로 하반기 수익 감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7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영향으로 유니클로 한국 매출은 감소했지만 글로벌 실적은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11일 발표한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2조2905억엔(약 25조472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보다 약 7.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2576억엔(2조8356억원)으로 9.1% 상승했다.
특히 한국·중국·대만·타이·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속한 유니클로 인터내셔널 연매출은 지난해 대비 14.5% 신장한 1조260억엔(11조295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과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반대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유니클로 한국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한국 시장 매출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매출과 수익 모두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전기(2018년 9월~2019년 2월) 수익은 상승세였지만 후기(2019년 3월~8월) 봄 의류 판매 부진과 불매운동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 매출이 증가했을 당시 약 1400억엔(약 1조54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된 분위기다.
유니클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한국 실적은 11월 말 전자공시 시스템인 ‘다트’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니클로 한국 매출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 매출 하락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