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통계전문업체 팀트웰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리랑카전 이강인은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개인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를 무려 6개나 기록,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을 남긴 황희찬, 손흥민(각 3회)보다 두 배가 많았다.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역시 패스다. 이강인은 스리랑카전에 68회 패스를 시도했고, 성공률이 92.65%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밀집 수비를 흔들기 위한 전환 패스가 3차례 있었고 모두 성공했다. 이날 전환 패스를 시도한 한국 대표 선수는 단 두 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권경원으로 1회 시도에 1회 성공했다.
이강인은 중앙 지역을 뚫고 곧바로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침투 패스로 12회 시도 8회 성공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시도 2위는 백승호(7회), 성공 2위는 남태희(4회)였다. 이강인의 기록이 압도적으로 높다. 전진 패스도 3회 시도해 3회 모두 성공했다.
이강인의 강점은 패스 만이 아니다. 드리블 돌파도 네 차례 시도해 네 차례 모두 성공했다. 이 역시 1위인데, 황희찬은 세 차례 시도해 성공이 없었고, 남태희, 김문환, 홍철, 권창훈 등이 1회 시도에 1회 성공, 손흥민은 1회 시도에 성공이 없었다.
크로스도 이강인이 가장 활발하게 시도했다. 무려 10차례 크로스를 올렸고 5개가 성공했다. 크로스로 1도움을 올린 홍철은 10회 시도로 이강인과 시도는 같았지만 성공이 2회에 불과했다. 크로스로 1도움한 김문환도 시도 7회에 성공이 2회였다.
이강인은 득점을 위해 슈팅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 슈팅이 두 차례였다. 한 차례는 강력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두 차례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