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성 8차 사건 수사경찰 "증거 뚜렷…고문할 필요 없었다"
2,365 25
2019.10.07 18:57
2,365 25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져 실형을 산 윤모(사건 당시 22세)씨가 과거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8차 사건을 수사했던 현직 경찰은 "증거가 뚜렷했기에 고문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내 한 경찰서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는 A 경정은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특정인이 범인이라는 심증은 있는데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을 때 하는 게 고문이지 증거가 있는 경우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 주변에 떨어져 있던 음모를 발견했고, 수개월 수사에 전념해 그 주인을 찾아냈다"며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에서 일반인에게 발견되기 어려운 티타늄이 나왔고, 범인 직업과 연관되면서 진범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 감별법에 의한 과학수사기법으로 음모를 정밀 감식했다. 이 결과 일반인에게는 검출이 어려운 중금속인 티타늄이 다량으로 나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 용의 선상에 올려진 이들의 음모를 체취한 뒤 농기계 수리공으로 일하던 윤씨를 검거했다.

A 경정은 "사건 현장 일대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음모는 다 뽑았고, 아마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의 것도 뽑혔을 것이다"며 "사건 현장의 음모는 이씨가 아닌 윤씨의 것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백한 증거로 범인이 밝혀진 사건이기에 이씨가 자기가 했다는 주장을 펼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음모는 명백한 증거다. 이씨 거짓 진술을 믿어선 안 된다"고 했다.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자택에서 박모(당시 13세·여)양이 잠을 자다 성폭행 당한 뒤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윤씨는 다음해 범인으로 검거돼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항소 이유로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을 들었지만, 항소는 기각됐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492958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6 04.29 43,7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8,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3,1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8,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9,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9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941 유머 통사과를 베어먹는 백설곰쥬를 봐서 행복한 송바오 드림. 헤헷. 18:56 248
2398940 이슈 이게맞나 싶은 세븐틴 원우 상체길이 4 18:55 290
2398939 기사/뉴스 "즐거우세요?" BTS 지민 팬덤,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 6 18:55 419
2398938 이슈 저작권 의식따윈 개나 줘버린 미국의 짭 굿즈 현황 (feat. 듄) 7 18:54 803
2398937 이슈 용기 내는 만큼 깊고 넓어지는 삶 이주미 변호사 & 크리에이터 1 18:51 592
2398936 유머 공태광 짬바 느껴지는 육성재가 말아주는 웹툰 서브남주 캐해ㅋㅋㅋㅋ.x 6 18:50 342
2398935 이슈 2024년 현재까지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드라마 TOP10 19 18:47 1,414
2398934 이슈 12년전 본인 입에서 나온 말보고 당황한 박재범ㅋㅋㅋㅋㅋㅋㅋㅋ(feat.결혼) 5 18:47 1,046
2398933 이슈 [메이킹] 변우석이 너무 과격해서 다시 찍은 키스신ㄷㄷ? #선재업고튀어 6 18:45 995
2398932 이슈 [선재업고튀어 메이킹] 본체도 선재 그 자체인 스윗남 변우석ㅜㅜ 6 18:44 837
2398931 기사/뉴스 생후 6개월 영아 주삿바늘 잘못 찔러 숨졌는데 병사 진단…대법 "무죄" 14 18:43 1,147
2398930 유머 내가 치즈버거 사왔는데 할머니가 비장의 밥도둑을 꺼내셨음 29 18:40 4,675
2398929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권진아 "Fly away" 5 18:40 91
2398928 이슈 국기로 고지전 하고 있는 미국 대학가 시위 근황 28 18:38 2,516
2398927 유머 이대호 미담 16 18:36 1,630
2398926 이슈 등산 중 상탈 강요하는 외국인..? | 운동짱범규 EP.02 2 18:36 430
2398925 이슈 [단독] 목욕탕 ‘옷장’의 비밀…강남서 신종 성매매업소 덜미 16 18:36 2,143
2398924 유머 쇼미더츄르 우승자 비와이...가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1 18:34 450
2398923 기사/뉴스 짝수 해에 데뷔해 메가히트…‘뉴·아·르’ 닮은꼴 ‘아·몬·드’ 180 18:33 11,548
2398922 기사/뉴스 하이브 박지원 “주주들께 죄송…멀티레이블 지속적 고민·개선” 58 18:31 2,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