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월 기사) “멧돼지가 무슨 죄?” 동물단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人災’
3,199 38
2019.10.04 10:24
3,199 38

아시아서 전파 보고 사례 없어…포획보다 검역·방역 집중해야



95915789.2.jpg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육군 5사단 부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이 총리 페이스북) 2019.6.8/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비무장지대(DMZ) 이남으로 넘어오는 멧돼지를 즉각 사살할 것을 군에 주문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멧돼지의 무분별한 사살과 포획을 중단하라며 맞섰다. 

이들 단체는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멧돼지를 통한 집돼지의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없으며 정부의 포획활동으로 접경지역의 멧돼지 개체수가 줄 경우 오히려 북한 멧돼지와의 접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생동물연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아시아에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람에 의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 명확함에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멧돼지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 원인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3가지 주요 원인 중 멧돼지에 의한 전파가 없었으며 베트남 역시 멧돼지 포획보다 돼지 이동제한에 근거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멧돼지에 의한 전파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ASF 발생 원인은 차량 및 작업자를 통한 전파(46%), 오염된 먹이(34%), 감염된 돼지 및 부산물의 이동(19%)으로 추정된다. 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권고사항에도 예방을 위해 농장 및 차량의 소독과 사육 및 생산 시설 관리, 음식물 폐기물 급여 제한을 권고할 뿐, 멧돼지 관리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집돼지와 멧돼지가 함께 ASF가 발병한 경우도 있지만 집돼지의 발병이 반드시 멧돼지의 발병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추가적인 발병원 유입이 없는 경우 멧돼지의 ASF는 자연소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럽에서 멧돼지 개최군 밀도를 낮추기 위해 실시한 사냥과 포획 등이 모두 실패하거나 오히려 멧돼지의 행동권을 확대해 질병 전파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미뤄볼 때, 펜스나 강 등 지형지물을 이용한 물리적 방어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접경지역에서 사냥과 포획으로 멧돼지 개체수가 줄어들 경우, 남아 있는 공간에 북한 멧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접경지역의 멧돼지 포획과 사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총리는 9일 현장점검에서 군사분계선 남쪽 2km 아래쪽으로 멧돼지가 넘어오는 게 분명해보일 경우 즉각 사살할 수 있도록 유엔사와 협의해 동의를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야생동물연합 측은 “앞서 조류독감의 사례를 통해 수 천년동안 문제없이 이동해온 철새보다는 열악한 밀집사육 등의 인간의 잘못이 크다는 점을 보았다”며 “죄 없는 야생동물 포획 보다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과 돼지농가 및 돼지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꼬집었다.

(세종=뉴스1)

가지가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임프롬X더쿠🧡] 아마존 1위* 뽀얗고 촉촉한 피부를 위한 🌾라이스 토너🌾 체험단 (50인) 321 02.20 32,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7,5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15,3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83,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21,6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8,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7,8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3,2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2,9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223 이슈 수양은 똑똑히 들어라 12:35 19
3000222 이슈 EXID LE 인스타그램 업뎃 (신사동 호랭이 2주기 추모) 1 12:33 120
3000221 이슈 하츠투하츠 'RUDE!' 멜론 일간 44위 (🔺31) 피크 12:33 39
3000220 이슈 물마시는 강민경 짤 따라하는 포레스텔라 고우림 12:32 287
3000219 유머 낚시해놓은 물고기 가져가는 펭귄 7 12:30 380
3000218 기사/뉴스 윤석열 '체포방해' 2심, 고법 내란전담재판부 형사1부로 12:28 175
3000217 이슈 있지(ITZY) 리아 반려견 벨라의 하루🐾 4 12:28 224
3000216 이슈 정지선셰프가 신계숙 교수님한테 선물한 중식도 사이즈 9 12:26 1,462
3000215 이슈 생각보다 높아서 혹한다는 인테리어 노동 일급.jpg 18 12:24 2,416
3000214 정보 고양이들의 이상형이 되고싶은 사람들 주목 1 12:23 503
3000213 이슈 오늘 보호소에 봉사하러 갔는데 누가 이런 개껌을 먹으라고 완전 한가득해서 나두고 갔더라구요🤯🤯 18 12:20 1,678
3000212 유머 럽라 성우 얼굴만 보고 장녀취급 멤버 맞춰보는글.gif 1 12:16 481
3000211 유머 루브르에서 한국인한테 익숙한 그림 15 12:15 3,091
3000210 정치 새벽 2시 함양 산불진화 현장 찾은 金총리…총력 대응 당부 4 12:15 325
3000209 기사/뉴스 '1박 2일' 딘딘, 무려 2분 30초 잠수.."등산? 입수보다 더 싫어" 최고 11.4%[종합] 3 12:15 675
3000208 이슈 환승연애 2 규민 지연 장난치는데 이상하게 해은이가 눈에가는 영상 8 12:14 1,991
3000207 이슈 현재 순도 악플만 800개 넘어간 핫플레이스 22 12:13 4,470
3000206 유머 요즘 롯데월드 근황.jpg 11 12:13 2,997
3000205 이슈 ‘19 대 1’ 수컷들 성적 괴롭힘에 추락사…암컷 거북의 비극 31 12:13 2,256
3000204 기사/뉴스 윤서빈, 태국 방콕 팬미팅 성료…‘현지 팬들과 뜨거운 교감’ 12:11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