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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뼈만 남고 싶다"…'개말라인간'을 꿈꾸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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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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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먹토(먹고 토하기)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들킬 뻔했다. 앞으로 먹토는 주말이나 평일 일찍 해야지."

"개말라가 낯 가리면 쑥스러워서 귀엽다 하고, 뚱뚱한 사람이 낯 가리면 못생겼는데 사교성도 없단 소리 듣는다. 개말라는 과학이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프로아나'(pro-ana) 유행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의 영어 단어인 'anorexia'의 합성어다. 단어 그대로 '거식증에 찬성'한다는 뜻.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망해 섭식장애의 하나인 거식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이들을 지칭한다.

프로아나족(族)의 체중감량 방법은 극단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무작정 굶는 것은 물론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고 변비약, 이뇨제 등 약을 습관적으로 먹기도 한다. 이같은 방법은 거식증을 동경하는 이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다.

체중감량 방법 뿐 아니라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는 법', '급식 티 안 나게 덜 먹는 법' 등이 프로아나 '꿀팁'으로 포장돼 SNS에서 공유되곤 한다. 한 누리꾼은 "혹시라도 뭐가 먹고 싶을 땐 먹어라. 대신 제일 못생겨 보이는 거울을 들고 오거나 핸드폰 기본 카메라를 켜서 자기 모습을 보면서 먹으면 된다. 그럼 그 모습이 역겨워서 먹던 음식도 다 토하게 된다. 이 방법 꽤 많이 쓴다"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전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8280818093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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