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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인도 여행하면서 여행자랑 현지인들한테 들었던 사고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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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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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eD

(글만 쓰기에 밋밋해서 길거리 소떼 사진 한장 올려봄)



출처 : https://www.dogdrip.net/226104374


  


우선 나는 인도 여행을 1년 정도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한 개붕이임 

사람들이 인도여행 물어볼 때는 꼭 사고사례도 같이 말해주는데

인도 범죄 얘기가 올라왔길래 그냥 한번 여행자 대상 범죄들 생각나는대로 간단히 써봄 


 


1. 성추행

이건 그냥 존나 많아서 뭐라 사례를 집어서 얘기 못해준다.

안겪은 사람도 있지만 여성여행자들이라면 거의 한번씩 겪었을 듯

인도 기준에서는 인도인 남자가 모르는 여자 손잡는 것도 성추행임

여자 상대로 악수하자는거 다 성추행의 일종임

(엉덩이 터치, 팔 잡아끌기, 어깨동무 등)


  



2. 살인사건

우선 여행당시 들은 것들은 대부분 일본인이나 서양인들 살인사건이었음 

몇개만 말해보자면 첫번째는 바라나시라는 곳에서 약 5-6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마리화나를 사려던 일본인이 현지 마피아랑 거래할 때 장난질치다가 참수 당했다는 거였음

두번째는 고아라는 곳에서 홀리축제날에 영국인 여자를 강간한 뒤 죽인 사건도 있었음

(한국에도 홀리, 컬러런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축제인데 실제 인도에서 홀리축제는 위험함)


 


 


3. 강간

강간 사건도 몇건 들은게 있는데 한국인 관련해서 기억나는건 미수에 그친 사건이 2-3건이 있음 

대부분 방이라는 약물을 이용한 강간미수였다. (방은 마리화나랑 같은데 음식에 섞을 수 있다)

남이 주는거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일단 가장 기억나는 사건 중에는 인도의 어느 숲에서 야영하던 유럽인 부부를 강간한 일이 있었음

야영장이 아닌 일반 숲에서 야영하던 부부를 폭행하고 강간, 절도했던 사건이었음

그리고 위에도 말했듯 고아에서 영국인 여자가 성폭행 당한 사건말고도 아는건 몇건 더 있음.


 


 


4. 절도

동남아는 여행하면서 보니까 배낭을 열어서 비싼 물건을 훔쳐가고 원상복구 해놓는 스타일이라면

인도 애들은 그냥 배낭을 들고감. 시발. 무슨 길거리 벼룩시장 신문 가져가듯 존나 태연히 쓱 가져간다.

동행도 기차에서 가방 몇번 털렸었는데 한번은 눈 앞에서 인도인이 인도인 가방 훔치는거 봄.

기차 기다리는 인도인이었는데 뒤에서 지나가던 애가 쓱 가져가길래 처음엔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


 


 


5. 약물

주 표적이 얼타는 한국인임. 한국인들 좋은 핸드폰, 카메라, 노트북 들고 다니는거 인도애들도 다 앎

그래서 말끔히 차려입고 한국 좋아한다고 접근해서 같이 맥도날드 같은데 간다음 콜라 같은데 약타고

약기운 돌면 털어가는 수법이 있었다. 요새는 잘 없는거 같은데 몇년 전까지 당한 후기도 제법 있었음

라씨라는 요거트를 파는 가게에서 무단으로 마약 요거트를 한국인 여성 여행자한테 먹였던 사건도 있다.


  


 


6. 사기

그냥 존나 많아. 한국인 대상으로 장사하는 놈도 아닌데 초면부터 친절하면 그냥 사기꾼임 아무튼 사기꾼임.

경찰 사칭하고 공무원 사칭하고 그냥 다 사칭함 친구사칭, 게스트하우스 사칭도 하더라. 그리고 유심칩 사기 존나 침

유심칩은 열명중 다섯명은 걸리는거 같은데 돈 받고 도시 떠날 때까지 개통 안해주는거임. 맨날 내일 개통된다 지랄함.

그 외에도 가격 속이거나 그런 사기는 진짜 셀 수 없이 많고 나도 가끔 당할정도임.


 


 


7. 실종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가지만 아무래도 인도여행을 좀 하다보니까 실종 같은거 되면 나한테도 연락이 간혹 왔었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게 작년인가 여성여행자 실종됐다고 대사관이랑 한국 외교부 언론에서 난리났던 일이 있었음

그 때는 개드립 안해서 여기에도 올라왔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단순 연락두절이었던걸로 결론났음.

실제로 음영지역에 들어가서 며칠 동안 연락두절되고 실종신고 들어갔다가 다시 연락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리고 실제로 실종되는 여행자들은 결국 약물, 살인, 강간 사고 사례 중 하나로 이어짐


 


 


8. 추락

북인도를 가게 되면 도로사정이 열악해서 버스나 승용차가 절벽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실제로 북인도 지역 도로를 지나다보면 떨어져서 불타버린 자동차 형태를 볼 수 있음. 뉴스에도 매년 나온다.

내가 여행했을 때는 내가 타려던 버스가 추락했던 일도 있었음. 나는 사정상 다음날 버스를 탔다.


 


 


일단 길어서 미안하고 읽은 개붕이들은 고맙다. 내가 지금 당장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임.

내가 들었던 사고사례들 중에는 대부분 방지할 수 있었던게 많아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많다.


여행 제법 다녔어도 인도가 다른나라에 비해서 확실히 위험한 느낌은 있는 나라인건 부정할 수 없다.

시민 의식도 확실히 떨어지고 정부 체계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서 사건사고 시에 일처리가 거의 불가능함

(인도 얘기하다보면 중미나 남미 얘기도 나오는데 아직 안가봤지만 거긴 나도 얘기만 들어도 무섭다.)


혹시나 어디든 여행계획 있는 사람들은 사기수법, 사고사례들 잘 조사해서 조심히 여행하자!


 

 


3줄요약


1. 인도여행 사건사고 많고 안전하지 않다

2. 다른 나라에 비해서 더 위험하다.

3. 어딜 가든 조심해서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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