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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조국이 받은 초안에는 블라인드 조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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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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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링크 관계자 “이후 부인이 펀드보고서에 넣어달라 요구”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부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57)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펀드 운용보고서에 ‘블라인드 펀드 관련 조항을 기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블라인드 펀드’로 운용하지 않고, 이 같은 문구를 넣은 부분을 문서 조작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 교수의 조작 요구 직전 조 장관은 해당 조항이 없는 운용보고서 초안을 코링크PE 관계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은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 내역을 알려줄 수 없다’는 조항을 넣기 위해 정 교수가 문서 조작을 요구했다고 보고, 조 장관의 개입 범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에 따르면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PE의 관계자는 검찰에서 “‘블라인드 펀드’라는 내용이 담기지 않은 운용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조 장관에게 인편으로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정 교수는 지방에 머물러 이 초안을 직접 받지 못했다. 

초안이 전달된 뒤 정 교수는 코링크PE 측에 다시 연락해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자가 투자 대상을 알 수 없다’는 내용으로 운용보고서를 수정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수정된 운용보고서가 정 교수 측에 전달됐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만약 조 장관이 정 교수의 운용보고서 수정 요구를 상의했거나 알고 있었다면 인사청문회 당시 “어떤 펀드에 투자하는지도 몰랐다”는 해명 자체가 거짓말이 될 수 있다. 검찰은 사모펀드와 딸의 부정입학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곧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된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경찰이 부실 수사를 벌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49)이 조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근무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버닝썬 사건에 이어 코링크PE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모 전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대표(46)는 19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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