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주인공은 '위영락' 이지만, 이 글의 주인공은 부찰 남매인 '부찰용음', '부찰부항' 임.**
**이번화는 폰으로 캡쳐하느라 화질 저하된 점 고려부탁함ㅠㅠ**
[ 눈 내리는 소리 - 진람 (부찰황후役) ]
밤이 깊어오고, 영락은 잠자리에 들어 생각에 잠김
과거, 궁으로 들어오기 전 언니의 장례식
영락은 멍한 얼굴로 망치를 들고 와
언니의 관을 내려 쳐 뚜껑을 강제로 열었음
언니의 시신을 보게 된 영락은 언니의 목에 선명히 남은 자국에
떨리는 손으로 언니의 목을 쓰다듬으려 함
영락의 아버지는 관을 깨부수는 소리에 놀라
집안의 남자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와 영락을 말림
영락은 그런 아버지와 집안의 어른들의 모습을 질렸다는듯이 바라봄
막무가내인 영락에 아버지는 집안 어른들의 앞에서 부끄러운 듯 딸을 말림
궁으로 입궁하여 평범하게 궁생활을 하던 언니가
병으로 죽어버렸다는게 처음부터 이상했던 영락은
기어이 관뚜껑을 열고야 만것임.
하지만 영락의 걱정은 사실이었고, 영락의 언니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여
차가운 시신이 되어 버린 것.
집안의 어른이라는 자들은
영락의 언니가 궁에서 다른이와 사통을 하였고
그로인해 궁중에서 쫒겨나 자살을 했다고 말함.
그동안 영락에게 병사로 언니가 사망했다며 가족들 사이에서도 쉬쉬 했던 것..
씨버..
와중에 영락의 아버지는 문중의 눈치를 보며
그래도 하나 남은 딸을 지키기 위하여 집안 어른들에게 사죄를 함.
하지만 그런다고 굴복할 영락이 아님..
어려서부터 언니를 곧잘 따르고 믿어왔던 영락.
영락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도 아닌 언니였음.
어머니를 일찍이 여의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랄 영락을
귀하게 키워온 언니가 하루아침에 죽어버리자
영락은 그럴리 없다며 사건을 파해치기 시작한것.
그리하여 입궁하게 된 영락..
잠들기 전, 입궁한 이유를 다시금 떠올리며 되새기는데
정말 자기 자신보다도 더 소중한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하여
입궁이라는 큰 결정까지 한 만큼
영락은 그저 모든 일을 언니의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것에만 혈안이 됌.
다음날, 궁녀의 처소를 급습한 상궁에
영락이 집에서 가져온 언니의 유골함을 들키게 됌.
청나라의 자금성에서는 부정이 탄다고 왕족을 제외한 이들을 기리는 지전이나
유골 등은 반입할 수 없기에
영락은 그저 고향이 그리워 질까봐 고향에서 흙을 담아왔다고 얼버무림.
결국 지 입으로 유골 털어넣는 상궁 ,, 미쳤다 미쳤어,,
참깨가루인줄 알고 털어넣었으나
사실은 유골이었던것임
해골물 오져버려
생각했던 맛이 나지 않자 그냥 나가버리고
영락은 언니의 유골을 맛본 상궁을 뒤로하고 유골함을 끌어안음 ..,,,,,
같은 시각, 오늘도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는 부찰에게 찾아온 이빈.
급한 얼굴과 말투로 명옥에게 황후를 알현하겠다고 했지만
급해보이는 이빈의 모습에 무언가 낌새를 느낀 명옥이 앞을 막아섬 ..
진짜 시바 이딴곳에만 눈치 좋지 말라고..
자신을 막아서는 명옥에 결국 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무언가 급한 일이 있는 듯 다급한 얼굴과 상기된 목소리로 부찰을 목청껏 부름
소란스러운 밖의 상황에 아픈 몸을 이끌고 나온 부찰 ..
이빈의 입에서 유귀인을 구해달라는 말이 나오자
부찰은 상황파악을 위해 이빈을 따라 감
이빈을 따라 급히 도착한 곳은 유귀인의 처소였음
유귀인은 자신의 처소에서 태의와 궁녀들에게 붙잡혀
억지로 약을 입에 쏟아 부어지고 있었음.
부찰황후의 등장에 소란스러웠던 내부는 당황한 듯
유귀인에게 약을 쏟아붓던 손을 멈춤.
그 가운데, 고고하게 앉아있다 일어나
아무 일 없다는듯 황후에게 인사하는 고귀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황후에게 고하는 고귀비.
옆에서 무릎을 꿇고 벌벌 떨던 유귀인은 황후의 등장에
드디어 한 숨 돌렸지만 여전히 불안한 듯 떨고 있음.
유귀인을 위하여 부찰황후를 데려온 이빈은
사건현장을 잡았다는 듯 한 얼굴로 고귀비를 바라봄.
부찰황후는 무슨일인지 차분한 얼굴로 고귀비에게 하문함
고귀비는 별 거 아니라는 듯 유귀인이 아파서 태의를 불렀다고 함
미친년인가 아픈데 누가 약을 저따위로 쏟아붓냐
황후의 물음에 고귀비의 눈치를 한 번 보곤
고귀비의 허락이 떨어지고 나서야 황후에게 말을 올리는 태의
(태의 나이 쳐먹다가 얹혀서 다 토하고 위아래 분간 못하니깐 이해좀)
태의의 말에 이빈은 화가 나 결국 사실을 실토해버림
허벌 이게 무슨일이여 유귀인이 임신?
네 너무나 예상했던 일이 그대로 벌어졌습니다
이빈은 고귀비가 유귀인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아이를 헤치는 약을 지어 먹일거라 생각하고 황후를 불러왔던 것.
으음.. 아니아니.. 뛰는 이빈 위에 나는 고귀비
당연~히 이런 상황 예상하고 꾸민 짓.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한 유귀인은
이빈을 지키기 위해 황후에게 덜덜 떨며 말함
고귀비의 계략을 이제서야 반만 눈치챔
왜 반만이냐고?
아니야.. 아니라구...!!!
제발 눈치좀 가지라구..ㅠㅠ!!!!!!!!
황후는 이런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이 불러온 또다른 태의에게 약을 시음하라 함
긴장한 태의와 고귀비, 유귀인과 이빈..
두둥..
(좆됌)
그저 평범한 비파즙 ..
사실 이 방 안에서 고귀비가 꾸민 일인지 모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음.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모두 이빈이 사실이 아닌 거짓을 고한 것이고,
고귀비가 유귀인과 유귀인의 아이를 독살하려고 했다는 정확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함부러 고귀비에게 잘못을 물을 수 없는 일.
모든것을 꾸미고 예상했던 고귀비
평소 친하게 지내던 두사람이 전날 밤 자신이 소집한 문안에
유귀인만 오지 않자 이빈에게 추궁하여 유귀인이 보통 기침병에 걸린게 아니라
임신을 했다고 생각했던 것임.
임신이 아니면 그저 약을 받아먹지 않는 것으로 소동이 그칠 것이었으나
이빈의 실토로 유귀인과 이빈은 고귀비에게 거짓을 고하고
고귀비를 독살하려는 악독한 후궁으로 몰아가게 된 것 처럼 되어버림.
이 모든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이빈을 감싸고 도는 유귀인
부찰황후는 그런 안쓰러운 유귀인과
고귀비의 중상모략에 걸려든 이빈을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하여 입을 열었으나
건방진 고귀비의 말자르기에 한 번,
고귀비의 입바른 소리에 두 번 할 말을 잃게 됌
그래도 다시 한 번 더 자비를 바라는 부찰황후 .. ㅠㅠ
오.. 선넘는데..?
고귀비의 건방지고 방자한 말에
결국 화가 난 부찰황후.
이빈은 자신의 치밀하지 못한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에
자신과 유귀인을 돕기 위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 걸음한 황후가 모욕을 당하는 것을 가만 두고 볼 수 없었음.
자신이 저지른 죄는 자신이 달게 받겠다며 황후와 고귀비를 달램
고귀비의 잔인한 성정을 모를리가 없는 유귀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잘못을 뒤집어 쓴 이빈을 구하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권력과 힘이 없음에 좌절함
둘의 애틋한 모습에 웃음이 터진 고귀비
그런 고귀비가 징그럽고
황궁의 암투들이 질린 부찰황후 ...
결론적으론 고귀비의 잘못은 하나도 없기에
고귀비를 벌하지 못하나
잘못이라곤 눈치가 없고 치밀하지 못한 것 밖에 없는
이빈과 유귀인을 황후로서 지켜주지 못했다는 그 마음이
부찰황후를 더욱 더 괴롭힘
황후와 고귀비가 유귀인의 문제로 입씨름을 하고 있던 중,
영락은 자신이 궁에 들어온 이유인 언니에 대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하여
언니의 뒤를 따라 수방 궁녀가 되었음.
그러던 중 수방에서 오래 일했던 상궁을 찾아 언니의 이름을 물어봄.
무언가 알고 있는 듯 멈칫 하다
이내 모른다고 대답하는 상궁.
상궁의 말에 하는 수 없다는 듯 수긍하는 영락.
하지만 고귀비와 이름이 똑같아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상궁의 말에
혹시나 언니가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언니의 이름과 관련하여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다시금 언니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고민함.
영락은 한 귀인의 몸 치수를 재러 가야 한다는 말에
상궁의 뒤를 따르다 황제의 후궁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함
고귀비에게 불경을 저지른 죄로
고귀비의 수석궁녀에게 뺨을 맞는 이빈 ..
빈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보다 높은 자리에 앉은 비빈의 수족에게는
함부러 대할 수 없는게 현실이었음.
궁녀들에게는 자신이 모시는 비빈의 지위가 곧 자신의 지위.
고귀비는 귀한 신분이기 때문에 직접 이빈의 뺨을 때렸다간 손이 상하니
자신의 수족인 수석궁녀에게 이빈을 때리라 명한 것.
반면 이빈의 수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만하라며 말릴 수 밖에 없음 ..
한참을 고귀비의 수석궁녀가
고귀비에 빙의하여 이빈을 때리던 중,
결국 참지 못하고 달려나와
이빈의 앞을 막아섬
이 씨~벌련이;
욕이 절로나와 아주그냥
가족 하나 없는 차갑고 높은 담을 둔 황궁에서
정말 친 자매처럼 서로를 아껴주던 두사람.
서로에게 의지하면 이 힘든 황궁생활도 잘 이겨내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냉정하기 그지 없었음.
아무리 서로를 아껴주어도, 권력이라는것이 손에 쥐어져 있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음을 깨달음.
이런 말도 안되는 하극상이 당연하게 황제 모르게 빈번히 일어남..
영락은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다 또다시 오지라퍼 기지 발동해서 도와주려 하지만
영락을 가로막는 상궁에 의해 결국 참견하지 못하고 귀인의 치수를 재러 다시 발걸음을 재촉함.
영락이 치수를 재러 온 귀인은
다름아닌 유귀인..
조금 전 유귀인과 이빈의 가슴아픈 사연을 눈앞에서 본 영락은
유귀인의 넋이 나간 말에 결국 오지랖이 발동함
영락의 말에 놀라는 유귀인.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