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RB 미승인' 나경원 아들 연구 "미 경진대회 규정 위반..입상 취소 대상"
1,081 23
2019.09.16 21:59
1,081 23
[앵커]

지난주 9시뉴스에서 보도했었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과 관련된 연구 논란...

이와 관련해서 나 대표의 아들이 받은 미국의 한 과학경진대회 입상이 취소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최측이 KBS에 밝혀왔습니다.

이유는 대회 규정위반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대회에 출품한 이 연구가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즉 IRB승인을 서울대 측으로부터 받지 않은 점이 규정위반으로 지목됐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는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 5개월 전, 같은 제목의 연구를 미국의 한 고등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해 입상합니다.

문제는 해당 연구가 IRB, 즉 의학연구심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윤형진/서울대 의대 교수 : "다른 사람을 대상을 한 게 아니고 본인 스스로 한 거기 때문에, 센서 붙여가지고 측정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걸 갖고서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무슨 뭐 IRB 이런 이슈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IRB 승인이 필요한 연구였습니다.

당시 과학경진대회 규정을 확인해봤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IRB 등 필요한 승인을 받는 등 연구의 모든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돼있습니다.

경진대회 주최 측은 KBS의 이메일 문의에 대해서도 인체를 대상으로 한 모든 연구는 IRB의 사전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반 시 입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의 인턴 지도 교수도 이 연구가 과학경진대회에 출품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윤형진/서울대 의대 교수 : "그걸 가지고 엑스포(경진대회)인가 뭔가 나간다고 했었어요. 어차피 그게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그니까 본인이 알고서 그걸 한 건 아닌 건 확실하죠. 그렇지만 저희가 아이디어를 주고..."]

김 씨는 연구 발표 이듬해 예일대 화학과에 입학했습니다.

KBS는 나 원내대표에게 해당 연구 발표와 입상 경력이 대학 입시에 제출됐는지 물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김 씨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65 05.01 16,4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2,5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74,61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44,9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3,9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30,3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3,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3,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0,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05,3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0,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8442 정보 Kb pay 퀴즈정답 10:00 48
2398441 이슈 CGV 꼬북칩 팝콘 출시.JPG 2 10:00 99
2398440 유머 하이브를 엽떡으로 비유하면 슴카이브 인수전 당시 반대 여론이 이해 간다는 케톸 유머글.jpg 10:00 122
2398439 이슈 하이브 24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 09:59 109
2398438 이슈 신슬기, ♥덱스 서프라이즈 이벤트 고백→성형외과 父 다아이수저 자랑 (라스) [전일야화] 3 09:58 501
2398437 기사/뉴스 하이브 "올해 1분기 매출 3609억원..투어스·아일릿 성공적 데뷔"[공식] 2 09:57 341
2398436 기사/뉴스 역대 어느 정부도 안했던 "실수"…회사였으면 벌써 4 09:57 444
2398435 정보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 2 09:57 359
2398434 이슈 에스파 정규 새 로고와 새로워진 앰블럼.jpg 7 09:56 631
2398433 이슈 ㄹㅇ 문짝만한 변우석 실물 체감 영상.twtx 14 09:55 544
2398432 이슈 라우브(Lauv) 트윗 (me n my gurl group @JYPETWICE) 1 09:54 244
2398431 기사/뉴스 ‘8일 발매' 김재환, 다이나믹듀오X페디 참여 신곡 '나만큼' 트랙 스포일러 오픈 2 09:53 58
2398430 이슈 운동 중 블랙아웃 왔다는 사람 4 09:52 1,248
2398429 기사/뉴스 유재환, 작곡비 사기 논란 사과 “여자친구=이복동생 거짓말” [입장전문] 12 09:52 1,339
2398428 기사/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신임 검사들에 "경솔한 언행, 검찰 신뢰 무너뜨려" 1 09:51 160
2398427 유머 드디어 아이브 싸인 받을 수 있는 김재중 17 09:45 1,578
2398426 이슈 그당시 SM 먹는데 성공할줄알고 발빠르게 공식계정을 팠었던 하이브 208 09:45 10,956
2398425 이슈 NCT DREAM x 케이스티파이 ‘Dream Night Chit Chat’ 컬렉션 13 09:45 417
2398424 기사/뉴스 "차 빼달라" 여성 무차별 폭행 전직 보디빌더, 검찰 구형은? 3 09:45 230
2398423 유머 머글은 그림 보고 잘그렸다고 하지 잘생겼다고 안한대 오타쿠들만. 그림 보고 잘생겼다고 한다고 그림을 보고 사람으로 인식을한다고 31 09:44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