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다니엘·엑스원'에 입맛만 다시는 지상파
3,829 28
2019.09.14 17:00
3,829 28
https://img.theqoo.net/whsdp

"인기가 있어도 당장에 쓸 수가 없다."

엠넷 '프로듀스'(이하 '프듀') 시즌 출연진에 대한 현 방송가의 고민이다. 소위 '프듀 출신'이라 하면 방송가에서 먼저 손을 내밀 법한데 거대 팬덤을 자랑하는 강다니엘, 엑스원을 지상파에서 볼 수가 없다. 팬들의 아우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방송가가 눈치싸움 중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소속사 분쟁 사건 이후 솔로 활동에서 출연길이 막혔고,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그룹 엑스원은 '프듀' 제작진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데뷔 첫 주 무대를 케이블 채널에서만 봐야 했다. 아직 법적 문제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들을 기용하는 것에 리스크가 따른다는 의견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3월 이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인용 판결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가처분 전부인용 결정을 인가 받았다. 하지만 LM은 이에 불복, 이의 신청을 제기하면서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강다니엘의 LM에 대한 가처분 이의 항고심이 아직 남아있다.

지난 7월 19일 종영한 '프듀X'는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통해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을 최종 선정했지만, 투표 결과에서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정 투표 논란'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은 문자 투표와 관련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팬들이 만든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제작진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제작진 휴대폰의 포렌식 결과 등 경찰 조사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ttps://img.theqoo.net/HEsHC

엑스원이 '국민프로듀서의 손'으로 탄생한 그룹이란 점에서 수사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이들은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엑스원은 데뷔곡 'FLASH' 무대를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케이블 음악방송에서밖에 선보일 수 없었고, 예능 또한 JTBC '한끼줍쇼',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 엠넷 'TMI 뉴스' 정도만 출연했다.

오히려 엑스원 최종 멤버가 되지 못한 이진혁, 송유빈 등의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출연이 활발하다. 이진혁은 MBC '라디오스타', '언니네 쌀롱', '선을 넘는 녀석들', JTBC '혼족어플', '어서 말을 해'에 출연했으며, 송유빈도 '라디오스타'의 문을 뚫었다.

그럼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게 강다니엘과 엑스원의 성적이다. 엑스원은 지상파 출연 없이도 'FLASH'로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 하고 있으며, 강다니엘도 출연 한 번 없이 '뮤직뱅크'에서 '뭐해'로 1위를 차지했다. 강다니엘은 유명 통신사와 치킨 광고 모델 활동과 각종 아이돌 관련 차트에서 1위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팬덤으로 거둘 시청률과 수익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각 방송사에선 입맛만 다시며 '누가 먼저 출연의 물꼬를 틀지' 눈치만 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다니엘과 엑스원의 방송 출연 문제에 대해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갈등과 분쟁 이후 섣불리 섭외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섭외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엑스원은 방송 섭외를 못하는 이유가 다르다. 엑스원은 출연을 반대하는 측이 방송사가 아니라 대중인 측면이 크다. '프듀'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상파는 아무래도 케이블 종편보다 출연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눈치를 더 볼 것이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에 엑스원의 '뮤직뱅크' 출연을 금지시켜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오고 청원 동의자가 하루도 안 돼 1000명을 넘지 않았나. '프듀' 논란이 해결돼야 엑스원의 출연도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71 05.03 45,0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7,32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1,7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1,9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2,2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8,3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5,2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2,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4,2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6,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417 이슈 제로베이스원 ZEROBASEONE 미니3집 [𝐘𝐨𝐮 𝐡𝐚𝐝 𝐦𝐞 𝐚𝐭 𝐇𝐄𝐋𝐋𝐎] 'Feel the POP' Lyric Motion Poster 1 12:07 39
2402416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팬콘 연령대 및 성비.jpg 12:07 188
2402415 유머 아파트 사전점검 와서 우는 와이프 ㄷㄷ...jpg 10 12:06 852
2402414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7일 각 구장 선발투수 3 12:06 190
2402413 이슈 제가 .. 부랄 두짝이 다 없었답니다 하하 .. 하하하하하 ..... 5 12:06 480
2402412 정보 네페 12원 2 12:05 363
2402411 유머 루이바오🐼 내 죽순은 내가 지킨다 12:05 189
2402410 이슈 비온다고 꽃가루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jpg 11 12:04 569
2402409 이슈 디씨에서 80kg 여성이 운동한다고 글썼을 때 반응. 4 12:02 1,815
2402408 이슈 [여고추리반3] 황미나 실종 사건과 수상한 움직임 | 3화 예고 | TVING 2 12:01 309
2402407 유머 미국은 챔피언을 대접한다(경주마) 11:58 164
2402406 유머 성심광역시 예비군 근황 22 11:57 2,141
2402405 유머 오늘 루이후이 몸무게 🐼🐼 6 11:57 1,290
2402404 기사/뉴스 이정후, 사흘 연속 5타수 1안타…타율 0.244로 하락 5 11:56 535
2402403 이슈 리한나가 차에서 내리기 무서웠다는 멧갈라 의상 11 11:55 2,819
2402402 이슈 신하균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챌린지 26 11:54 1,073
2402401 유머 같은 털색이라 엄마인줄알고 강아지 쮸쮸빠는 고양이 6 11:54 1,308
2402400 이슈 방금 200만뷰 돌파한 피식쇼 장원영편 20 11:52 1,281
2402399 기사/뉴스 김수현,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변우석 2위 7 11:51 697
2402398 이슈 오늘은 방문객 많아서 즐거워 보이는 천리포수목원 공룡🦖 21 11:51 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