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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스터기간제’ 이준영 “살인범役 힘들었다, 감정소모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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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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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이준영이 소름 돋는 살인범 연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준영은 9월 5일 막을 내린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연출 성용일)에서 유범진 역으로 활약했다. 이준영은 극 초반 천명고의 완벽한 모범생 캐릭터로 활약하다 살인범 정체를 드러내며 폭발적인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6일 뉴스엔과 만난 이준영은 "16부작 촬영을 하는 동안 같이 고생한 배우들이 생각나 섭섭한 마음이 든다. 이제 손발이 잘 맞기 시작할 때쯤 빨리 끝난 느낌이라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섭섭한 마음보다 시원한 마음이 크다"고 운을 뗐다.

'미스터 기간제'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1.8%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뤄낸 끝에 4.8%로 종영했다. 이는 OCN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역대 시청률 신기록이다. 이준영은 "처음에는 4.1%만 넘겨보자고 했는데, 마지막 주에 다들 체념을 한 상태였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끼리 열심히 해왔으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사실 시청률이 점점 오르다 보니까 우리도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러다 목표 시청률을 넘기게 됐고, 그 힘든 걸 우리가 해냈다고 단체 채팅방에서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성공 비결로는 소통을 꼽았다. 이준영은 "감독님과 배우 간의 소통이 너무 잘된 작품이라 그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비결이 아닌가 싶다. 배우들이 준비한 것 이외에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모두 준비도 열심히 해왔고, 현장에서 맞추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도 나왔다. 본인의 캐릭터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신 하나하나를 함께 고민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준영이 연기한 유범진은 마지막 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무죄로 풀려났지만 모두가 그를 정수아 살해범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따가운 시선 속에서 살아가다 거리에서 의문의 인물에게 찔려 사망했다.

유범진은 "15부 대본이 나온 후에 감독님이 '유범진은 죽을 거다.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했다. 죽는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쓸쓸하게 죽을 줄 몰랐다. 개인적으로는 범진이가 더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평생 지은 죄가 있으니까"라며 "범진이 입장에서는 죽는 연기를 하는 순간 되게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 짜증이 나기도 했다. 벌려놓은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죽게 된 셈이니까 억울하고 분하더라. 그런 감정으로 눈물이 맺힌 채 죽게 됐다. 누가 죽였는지는 미스터리다. 배우들끼리도 댓글처럼 '태라 엄마가 죽였을 것' 등의 추측을 했다"고 말했다.

살인자 캐릭터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이준영은 "제작발표회 때는 촬영 중반이라 유범진이 살인자 캐릭터인 걸 숨겨야 했다. 초반에도 범인 같아 보이지 않도록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정체를 숨기고 다니는 게 좀 힘들었다. 실제로 부모님에게도 숨겼다. 오늘 인터뷰 끝나고 부모님에게 전화해보려고 한다. 아버지가 최근 그동안 '미스터 기간제' 촬영을 하며 고생 많았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네가 표현한 유범진이라는 캐릭터를 잘 봤다고, 체력 관리 잘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입체적인 캐릭터였고, 실제 성격과 거리가 멀었던 캐릭터였던 만큼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었다. 이준영은 "범진이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유범진이 완성되지 않은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고 구축을 했다. 사건이 하나씩 터지고 점점 어긋나기 시작하며 처음 겪어보는 일들로 인해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 과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독님도 그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사이코랑 소시오패스를 구분 짓는 게 좀 힘들었다"며 "죽이는 장면이 좀 힘들었다. 본래 화도 잘 안 내는 성격이고, 조용조용한 성격이라 촬영 끝나고 되게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지쳐서 힘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감정 소모가 생각보다 심했던 작품이었다. 실제 성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준영은 "지금 기사를 읽고 계신 분들, 별 것 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난 뭐 하나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즐거워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다. 아직 내가 큰 성공을 한 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대박을 친 것도 아니다. 좋아해서 하다 보니까 이런 날이 왔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하고 계신 일 즐겁게 하시면 더 능률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분도 행복하길 바란다. 행복이



답이다"고 전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9090816174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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