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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기 쑥쑥 K-푸드 ‘미국 현지 생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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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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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2개 공장 운영...농심·오뚜기·대상·풀무원도 생산시설 투자 확대 이어져
세계 최대 시장서 먹히면 어느 나라 가더라도 성공”

한국 식품업체들이 미국 내 공장 설립이나 기업 인수 등 투자에 나서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식품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기업 인수합병(M&A)을 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러시’에 나서고 있다.

4일 LA에 진출한 한국 식품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소위 ‘글로벌화’에 있다. 한국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더 큰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식품업체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의한 신한류 바람과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식을 찾는 타인종들이 늘면서 한국 식품업체들의 미국 시장 투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미국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이미 2013년 말부터 LA 플러튼에 만두공장을 설립해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2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22개의 공장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 작업이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미국 냉동식품 업체 ‘카히키 푸드’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엔 ‘쉬완스’를 인수했고, 물류업체인 ‘DSC 로지스틱스’까지 인수하면서 생산 및 공급망을 확보한 상태다.

CJ그룹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가장 큰 가공 식품 국가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어느 국가를 가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추가 인수합병, 투자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CJ제일제당은 미국에 총 약 28억달러를 투자했다. 내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약 10억달러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라면 생산업체 ‘농심’은 3일 LA 인근 코로나 지역에 제2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미주 시장 확대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건설 비용으로 2억달러가 소요돼 2021년부터 가동 예정인 코로나 제2공장은 건면, 생면 등을 생산한다. 2005년 랜초 쿠가몽가에 세워진 제1라면공장이 유탕면을 생산하는 것을 염두해 역할 분담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 매출 6억달러를 돌파한다는 목표도 설정한 상태다.

농심과 경쟁 관계에 있는 ‘오뚜기’ 역시 미국 내 공장 설립 계획을 갖고 있다. 미주법인 ‘오뚜기 아메리카’는 지난 3월 말 라미라다에 위치한 건물로 이전했다. 대지 면적 20만3,000스퀘어피트, 건물 1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앞으로 공장 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공장 시설 건립을 위해 한국 본사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아메리카 관계자는 “공장 생산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본사와 고민하고 있다”며 “라면류가 아닌 다른 품목 생산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도 지난 10여년간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오면서 투자를 늘려왔다.

미국 내 공장 설립에 적극성을 보이는 한국 식품업체로 ‘대상’이 꼽힌다. 이미 지난 6월에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지역에 6만스퀘어피트 면적의 사무실과 창고로 함께 쓰일 공장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오는 11월 이전할 계획이다. 생산 공장 설립 시기를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라는 설이 유력하다. 본사와 투자 규모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 아메리카’ 길희영 본부장은 “대상의 김치 제품이 코스코 입점을 계기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시장 수요에 적기 공급을 위해 미국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며 “현지 생산이 가능해지면 김치와 고추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생산해 제품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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