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사진'에 대한 성향차이
예를들어 이런 경우
A: 여행지에 왔으면 예쁜 옷 입고 예쁜 사진 남기고, 추억으로 사진 많이 찍는거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도 너 예쁘게 찍어주려고 노력할테니까 너도 나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라!
그리고 사진찍는거 재미있으니까 좋은 풍경에서 사진 많이 찍자!!
B:난 사진찍는거 원래 안좋아해... 그리고 잘 못 찍어.
좋은 풍경 보이면 눈으로 보는게 좋지 거기서 내 사진이고 남의 사진이고 별로 찍고 싶지가 않아 ㅠ
기념으로 한두장 찍는거야 괜찮지만 또 예쁜풍경 보인다고 거기서 또찍고 거기서 또찍고 이런건 좀 싫어.
A: 그래? 난 사진 좋아하는데 아쉽다. 근데 그래도 최소한 내가 너 사진 찍어주는만큼은 구도 맞게 찍어주라 ㅠㅠ 각도 흔들렸잖아 ㅠㅠ 여기 배경도 짤렸구...
B:내가 사진작가도 아니고... 원래 사진 못찍는다고 했잖아. 못찍는다고 미리 말했는데 그거가지고 뭐라고 하면 어떡해...
A:아니 그래도 최소한 구도 맞게, 그리고 위에 배경 다 나오게 찍으려는 노력은 해줄 수 있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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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매우 흔함.
(누구 한명이 한걸음 걸을때마다 나 찍어줘! 이렇게 사진에 집착하거나,
자기 사진은 예쁘게 찍어달라고 해놓고 친구사진 찍어줄때는 대충찍는 그런 식으로 어느 한쪽이 도를 넘는 경우 제외하고!)
그냥 애초부터 '사진이 뭐가 중요해 ㅠ 그냥 대충 풍경나오고 얼굴나오면됐지 한두컷 찍고 돌아다니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기왕 왔는데 예쁘게 재밌게 사진 좀 찍고 가면 덧나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 둘이
여행가면 엄청 부딪힘
당장 인터넷에 친구랑 여행, 사진 키워드로 검색해봐도
친구가 사진 너무 못찍어줘서, 대충찍어줘서 짜증난다, 라는 글과
친구가 자꾸 사진 다시 찍어달라고 해서 짜증난다, 사진에 집착한다 라는 글이
거의 50:50 비율로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