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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펌) 방탄 정국 생일기념 여섯형과의 관계성 심층분석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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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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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정국이뿐 아니라 멤버 하나하나에 대한 사랑이 깊게 느껴져서 감동받은 김에 퍼옴

[방탄]정국이 생일 축하합니다. (데이터주의)

* 주의: 방탄과 정국이를 좋아하시는 분만!
* 사진, 움짤이 많아 데이터 테러날수도..
* 솔직히 이 글 다 읽으면 용자입니다.

오늘은 정국이 생일이네요.

전 세계 팬들이 생일을 축하해주며 3주 이상 화재가 난 아마존 열대 우림 살리기에 참여하고, 마을의 절반이 파괴된 필리핀 바탄 오리온 마을에 통조림·위생용품을 지원하며,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한 ‘메이크 어 위시’, 음악치료, 뇌성마비 아동들을 돕기 위한 특수학교와 각종 장애우 단체에 기부를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좋은 일들에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1997년생인지라 1997kg의 사료를 강아지들을 위해 지원해주기도 하고, 정국이가 스무 살 때 혼자 밤에 외출해 홍대거리를 가서 음악을 듣고 왔던 걸 기억했던지 홍대에 정국이 모습이 담긴 가장 큰 벽화를 그리기도 하고, 섬 전체 통째로 곳곳을 도배해 정국 아일랜드로 만드는 등 재밌는 아이디어도 많더군요.

사실 여러 가지 이유로 고민을 많이 하다가(불펜에 가입한 이후 제일 망설였네요. 글 써도되나 한 30번 고민한듯..^^;;이거 괜히 너무  편애같고 형평성에 어긋나는거 같아서..ㅠ)... 그래도 오늘 정국이 생일이니까 그 동안 좀 오글거려서 하기 어려웠던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생일인만큼 오늘은 정국이와 형들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네요.

https://gfycat.com/OrderlyRealisticBeaver

정국이를 첨 본게 복면가왕 때였었는데, 그 때 매우 특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벽 호숫가의 안개처럼 퍼져가는 신비로운 목소리와, '불타오르네'를 췄을 때 흔들리지 않던 그 담담한 눈빛도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뭔가 되게 순수해보이면서 연예인 안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표정관리 하려고 애쓰지만 칭찬에 어쩔 줄 몰라서 수줍어서 고개를 숙이고, 방긋방긋 웃지만 낯가리는 게 보이고, 끝나자마자 후다닥 도망가는 모습이 신선했습니다. 유리가면을 전혀 안쓴 모습..?

그 때 ‘되게 소중하게 대해져온 애 같다. 연예계에서 스무 살이 되도록 저렇게 꾸밈없이 순수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게 신기하다’싶어서 강한 인상을 받았고 주변이 좀 궁금했어요. 저 또래 아이들을 많이 보는 직업이라 ‘쟨 뭐지?’싶어서 더 호기심이 들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방탄과 형들을 알게 된 이후에는 그 때 느꼈던 그 주변 환경이란 게 정말 축복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세상에 ‘이런 형들 또 없겠다’ 싶을 정도로 각자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막내를 아껴주고 잘 키워줬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1) 진형: 입사동기, 투닥거리는 막맏내즈 

https://gfycat.com/SerpentineForkedAntipodesgreenparakeet

https://gfycat.com/PowerlessObeseHairstreak


서로가 서로를 키웠다고 주장하는, 방탄 내 가장 시끄러운 조합..ㅋ

처음 만났을 때 각각 20살의 존잘 대학생과 15살의 중딩이었는데, 진이는 처음 만났을 때 정국이의 초롱초롱한 사슴눈망울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자주 이야기해주곤 합니다.  이틀 먼저 온 진이가 낯선 아이를 보고 “누구..?”라고 묻자 “아! 전정국이라고 합니다!”라면서 일어서길래 “앉으세요!”라고 해도 “아뇨!”괜찮습니다!“라고 했다는 아주 정중했던 그들..

부산에서 올라와 외로움을 많이 타던 막내를 자기집에도 데려가고, 부모님과 식사하는데도 데리고 다니고 중학교 졸업식도 따라가고 마음을 많이 써주던 맏형이었죠.

“진이는 15살의 정국이를 업어키워서 베프로 만들어냈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진이가 어느 순간 봉인해제 하듯이 성격이 활발해지고, 정국이도 어른이 되면서 극강의 막맏내즈 케미가 시작됩니다.   그 결정체가 “늙어서 좋겠다!”, “어, 늙어서 좋다. 와 정말 좋다. 늙어서 너~무 행복하네”라는 대환장파티의 지진정 브이앱이고, 심지어 둘만의 발차기하고 목덜미를 치는 과격한 인사법까지 만듭니다. 스시를 사달라’, ‘양심 있냐? 네 입으로 집어넣은 밥값만 백만원이 넘는다‘등 보고만 있어도 웃기고, 본보야지나 달방에서 같은 팀이나 룸메되면 세상 다가진 것처럼 껴안고 뛸 듯이 좋아합니다.ㅋ  디스패치에서도 힘든 뮤비 촬영동안 이 둘이 깨알같이 장난치고 웃음을 주며 분위기를 밝게 해줬다고 하죠.  정국이는 자기가 텐션이 올라가며 급변할 때는 진형과 있을 때 뿐이라고 하더군요.

겉으론 장난스러워 보이는 맏형이지만 속이 깊고 자상한 사람이라 정국이 다쳤을 때 콘서트에서 동생 기분 풀어주려고 주변을 뺑글뺑글 돌면서 춤을 추고 웃겨주고, 휠체어 끌어주면서 “나도 사랑해, 임마!”라고 했을 때 정말 울컥했네요.  인터뷰 때 뒤에 서있으면 기회 주려고 앞으로 끌어내고, 어릴 때부터 참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키운 듯..

항상 진이가 맏형인 것은 방탄의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둘은 친형제처럼 얼굴이 닮았어요. 바램이 있다면 콘서트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함께 부르는 ‘자메뷰’를 들어보고 싶어요.


(2) 슈가형: 잔소리하는 아부지와 요새 철 좀 든 막내아들

https://gfycat.com/TestyFirsthandLabradorretriever

sOarg


일명 양꼬치즈로 유명하죠.  방탄에서 유일하게 양꼬치를 좋아하는 둘이라서 슈가가 자주 사주고 미래에 둘이 양꼬치집을 창업하기로 계획도 했었다는..ㅋ(가게이름: 꼬치에 꽂혀~)  화양연화에서 뭔가 사연이 있는 듀오로 나와서 뮤비에선 둘이 붙어있는 샷이 참 많습니다.ㅋ
 
슈가는 “제일 무관심해보이지만 제일 유관심인 멤버”답게 츤데레처럼 어디선가 나타나 뭐라도 하나 더 가르쳐주려고 노력합니다.  타투하고 싶다는 인터뷰하는 막내 뒤에 나타나 “타투하고 싶대 방송에서~ 제정신이 아닌가봐!”하고 혼내고, 좀 있다 다른데서 쫑알대며 인터뷰하는 정국이 뒤에서 또 등장..!  양꼬치 잘먹는 정국이에 대해 “아부지들이 아들 먹을 거 사주면 흐뭇하게 보는데 되게 잘먹더라구요~”라며 기특하다는 듯 미소 짓고..ㅋ 몰타 갔을땐 “우정은 아이리쉬밤”이라며 칵테일에 대해 알려주려고 쫑알쫑알..
 
그리고 제일 학부모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3년 한 인터뷰에선 “정국이가 처음 왔을 때 나보다 작았다. 그런데 커가는 걸 쭉 보다보니 마치 내가 업어 키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했고, 신인시절 막내가 뒤죽박죽 인터뷰하다 요샌 잘하니까 가슴 벅차게 “어른이 되었구나 마음이 되게...약간 너무 좋네. 너 왜 이렇게 말 잘하니?”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줍니다.ㅋ  방탄다락때도 “정국이는 자아가 형성되기 전 사회생활을 해서 그게 많이 안타까웠다. 되게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걸 보며 안쓰럽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느 순간 멋지게 이겨내고 자기만의 자아가 만들어졌다”며 사람 되었다고 좋아합니다.ㅋ
 
반면에 막내 울컥하게끔 살살 긁어서 놀리는 것도 좋아하는 유일한 형이죠.  달방 볼링편에서도 정국이가 실수할 때마다 계속 살살 긁으면서 깐족깐족대서 나중에 “볼링장에서 제일 안 만났으면 좋겠는 사람”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놀리는 걸 은근히 자주 즐깁니다.  역시 츤데레 민슈가..ㅋ


(3) 랩모녕: 서로 리스펙하는 리더와 메인보컬

https://gfycat.com/JollyOrdinaryGermansheph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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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의 RM사랑은 너무 유명하죠. 슈스케 탈락했지만 7개 기획사 명함을 받고 어딜갈까 탐방하던 중 RM이 랩하는거 보고 반해서 바로 빅히트에 입사했다는 정국이..  사람의 이미지가 처음엔 좋지만 사실 서로 알아가다 보면 좋은점, 나쁜점 골고루 보게 되어 한결같기가 쉽지 않은데.. 남준이에 대한 정국이의 존경심과 동경은 어째 날이 갈수록 더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거의 용비어천가 수준으로 남준이를 찬양하고 있고, 팬클럽 회장같은 느낌..ㅋ

RM으로 개명한지가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램모녕, 램모녕하며 바꿀 수가 없는 정국이.ㅋ  형, 동생답게 서로 다정다감하기도 하지만 리스펙하는 모습이 유독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번 머스터 때도 정국이가 “부산에서 올라오기 전 나는 꿈이 없었지만 이 형을 통해 내 인생이 바뀌었다. 형이 그 때 내게 보이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하자, 남준이는 “당신이 없었으면 지금의 방탄은 없었을 겁니다, 정국씨”하고 말해주는 게 감동이었네요.  남준이도 지치거나 힘들면 센터에서 무시무시하게 춤추고 있는 정국이를 쳐다보며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찰리푸스와 듀엣하는 정국이를 보면서 “저희집 앱니다!!”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거 보고 팔불출끼가 제대로..

정국이가 칠레공연에서 거의 혼수상태로 쓰러졌을 때 당황하면서 “정국이는 센터에 서는 일이 매우 많고 많은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대체가 안된다!”고 말하며 동생이 아픈데도 공연을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항상 대외적인 공식 행사에서 인터뷰와 진행을 맡고 공연에 있어서도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추지만 그 역시 어린 나이거든요.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리더로서 감내해야하는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웸블리 (수정: O2) 정국이 부상 땐 다른 무엇보다 동생이 자책할까봐 걱정하고, 무대가 끝난 후 “정국아, 너 없으니까 너무 힘들더라!!”하며 일부러 더 기분 풀어주려는 노력이 보여서 마음씀씀이에 감동했습니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서로 의지하며 방탄을 힘 있게 지탱해나갔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아래 달방컷은 평소 근성과 승부욕이 강한 정국이를 향한 조언.. 그리고 점점 변해가는 정국이. 강아지들 달방편에서 자기 강아지에게 "더우니 나가지 말자. 1등 안해도 돼"라고 말하는게 참 인상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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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비형: 황금형과 황금막내

https://gfycat.com/TenderSmoggyBa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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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의 황금막내가 정국이면, 황금형이라 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제이홉.  랩, 댄스, 보컬까지 탄탄하게 장착한 만능에이스죠. 홉이가 항상 따뜻하고 사람 편안하게 해주는 배려왕인만큼 모든 동생들 대해줄 때 꿀이 뚝뚝 흐릅니다.
 
연습생 시절 제이홉에게 위기가 있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을 때 정국이랑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고 하죠..ㅋ  제일 빵 터졌던 일화가 정국이가 어렸을 적엔 팬들이 자기한테 준 과일바구니나 먹을 것은 “이거 나한테 준 건데. 다른 사람 주면 안 되는 거 아닌가?”싶어서(식탐인지 팬에 대한 마음인지 모르겠지만..ㅎㅎ) 형들이 뭘 먹으려 그러면 먹지 말라고 단호했다고 합니다.ㅋ  드럽고 치사하다고 생각한 호비가 “그래, 혼자 다 먹어라. 생퀴야!!”라고 바나나를 집어던져서 애가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가..ㅋㅋ
 
제이홉은 외유내강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게 온화하고 자상하지만 충고를 할 때는 확실하게 하는 것 같아요.  메모리즈를 보니 정국이가 혼자 공연을 망쳤다고 생각해서 훌쩍훌쩍 울자 “네가 무대에서 강하게 하는 건 좋다. 팬들도 보고 하니까..그런데 네가 힘들면 그 과정을 조절할 줄도 아는 게 프로다. 빡세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형은 생각한다.”고 조언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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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홉이가 “정국이는 보통 사람들보다 정신력이 두배 이상이다”, “우리 같은 팀들은 다른 팝스타들보다 몸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자기 에너지를 조율하지 않으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가장 많이 걱정되는 멤버가 정국인데, 그 친구는 무대에 올라가면 정말 미친 사람 같아져요”고 인터뷰했었는데 막내를 크게 존중하면서도 형으로서, 그리고 안무팀장으로서 염려되는 부분을 현실적으로 잘 충고해주는 것 같아요. 이런 홉이가 있어서 너무 든든하다는 생각입니다.


(5)  지민쒸: 자타공인 정국맘

https://gfycat.com/ReasonableBigBergerpicard

https://gfycat.com/UnselfishPoshGoldfinch

방탄에 관심 갖고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을 때, 유달리 정국이를 따라다니며 챙겨주는,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 형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국아, 요기보고 네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말이나 표정을 지어봐”라며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고, 호비가 화면에 들이대자 “형은 찍기 싫어요! 난 잘생긴 애만 찍을거야!”(지민맘 호비 어쩔..)라는 단호박 형아..ㅋ지민이었죠.  정국이 피셜 “친형보다 저를 더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라고 할 정도로 자타공인 정국맘이라서 초반엔 이 두사람의 케미를 보는게 얼마나 재밌었는지 모릅니다.ㅋ
 
다정함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지민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멤버들을 살뜰살뜰 챙기는 친구지만 정국이가 막내라서 더 예뻐했던 것 같아요.  “우리 모두의 남동생이라서 정국이가 웃으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울면 다들 슬퍼져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줄 때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  연습생 때 미국 연수 갔다 와서 춤에 한참 빠진 동생이 데뷔 안하고 성득쌤 밑에 들어가서 춤 배우고 싶다고 하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조용히 말렸다는 일화는 너무 유명하죠.ㅋ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가장 위로해줬던 형은?’이라는 질문에 정국이가 지민이를 뽑았었는데, 데뷔 초 가족보고 싶다고 주방에서 울 때 찾아내고, 메모리즈 때도 공연 망쳤다고 구석에서 울 때 찾아내고 참 무슨 탐지기처럼 늘 옆에 있어주는 형 같아요.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던 것은 칠레 때 호흡곤란으로 치료받을 때 다른 형들은 방해될까봐 ‘다 나가주자’하고 갔는데도 안 나가고 끝까지 옆에서 보고 있었던 것, 부상으로 앉아서 유포리아 부를 때 무대 뒤편에 서서 홀로 보고 있는 것,  O2 사고 당시 정국이가 앙팡맨 부를 때 결국 눈물 터져서 뒤돌아 앉아 우는데 저 멀리서 그걸 알아채고 그 긴 거리를 뛰어와 머리랑 볼을 쓰다듬으며 웃으며 위로해주던 것..말로 표현할 수 없죠.
 
서로가 서로에게 참 힘이 되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민이도 지독한 연습벌레고 노력파라 예전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떻게 풀지 몰랐다고 하던데 “항상 얘가 와서 애교를 피우면 저도 모르게 웃게 되며 그걸 잊어버려요.”라고 하며 막내가 자신을 웃게 해주는 존재라고 얘기했었죠.  둘이 일본 여행 갔을 때 정국이가 오롯이 GCF에서 지민이의 모습만을 담아주기도 했고(그후부터 GCF의 메인주인공이 자기라며 지분 주장하는 지민이..ㅋ), 노래 부를 때 창법이나 발성에서 고민을 공유하고, 정국이 캐논가방을 극.혐하여 생일선물로 좋은 새 가방을 사준 후 물건을 다 꺼내 주섬주섬 옮겨 담는 등(하지만 노력이 소용없었다..) 보고 있음 참 우정이 뚝둑 흐릅니다.  쟤네는 할아버지가 되도 여전히 친형제 같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6) 뷔형: 방탄의 여섯째와 일곱째, 공식 초딩즈

https://gfycat.com/InfatuatedOrnateAmericanrobin

https://gfycat.com/VapidDeliciousGuineapig


제가 첨에 뷔를 봤던 것은 정국이가 자고 있는 뷔를 깨우던 영상이었습니다.  “형, 형 일어나봐요!”하고 귀찮게 깨우는데, 눈을 뜬 뷔 얼굴을 첨 봤을 때 ‘와, 진짜 잘생겼다!! 근데 엄청 카리스마 있다’며 한 포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냉미남이라 약간 쫄았죠..ㅋ  근데 자다 일어나면 짜증낼 법도 한데 카메라 보면서 빙긋 미소 지으면서 잘 놀아주더군요.
 
방탄 멤버들 영상 보다보니 제일 반전에 반전이 뷔였습니다.  특히 동경하는 싸이퍼를 외치며 무대를 휘젓는 그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 그 자체.. 저렇게 잘생긴 애가 망가지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는 게 참 신기하더군요.
 
꾸밈없이 순수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친화력이 대단한데, 그게 어릴 적 낯을 가리던 정국이의 철벽을 무너뜨리는데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뷔가 기억하는 정국이 첫 모습은 “말도 없고, 옷도 남들 앞에서 절대 안 갈아입고, 형들 다 잠든 다음에 샤워하고” 무척 무뚝뚝했던 아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국이 피셜 그걸 무너뜨리게 해준 사람이 뷔라고...
 
다른 형들이 한번 장난을 칠 때 뷔는 30번을 달라붙어서 장난을 치고, 싫다고 해도 “정~~국”이러면서 끈질기게 안 떨어지고, 숙소에 있을 때면 어떤 상황을 가정해서 둘이 상황극 연기를 하면서 놀고, 옆에서 1+1로 붙어서 계속 머리 쓰다듬고 귀 잡아당기고 턱 간질간질하고..
 
이런 태형이의 적극적인 친화력이 효과를 보이면서, 정국이가 사춘기의 많은 벽을 깨고 밖으로 나와 밝고 건강한 성품으로 커 가는데 도움을 준 것 같더라구요.  둘의 영상들을 보면 4차원적으로 장난치는 게 나오는데 태형이가 선창하고 정국이가 따라하는 모습이 많고 엄청 즐거워 보입니다.  둘을 가리켜 초딩즈라고 하지만 사실 시상식 같은 걸 보면 태형이가 쭈볏쭈볏한 정국이를 가운데로 밀고 자기가 제일 밖으로 비켜서는 모습을 많이 봐서 ‘형은 형이다’싶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멤버들 중 슈가와 마찬가지로 정국이의 성격이나 변화를 세심하게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저는 태형이가 속 깊고 어른스러워 보일 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힘든 것은 잘 터놓지 않는 성격인지라 혼자 감내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정국이 begin이란 노래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게 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윙즈 당시 뷔가 다른 멤버 솔로곡 중 제일 맘에 드는 것으로 begin을 뽑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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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키워준 형들에 대한 고마움이 절절히 담긴 곡이 바로 첫 솔로곡 begin입니다.  '형들이 힘든게 가장 힘든 것이다'는 그 마음

https://www.youtube.com/watch?v=oIf0GyrPAbw

이 직캠은 윙즈 투어의 첫 출발을 알리는 서울에서의 공연자료입니다.

쩔어, 낫투데이를 비롯한 4곡을 연달아 한다음 바로 시작한 것이고 첫 선을 보이는 것이라 그런지 호흡이 다소 불안정하죠.  훨씬 숙련된 상태의 영상도 많지만, 그래도 처음이란 그 설렘과 서툴지만 격정이 가득하고, 형들에 대한 마음이 잘 나온 영상이라 개인적으론 무척 좋아합니다.

https://gfycat.com/IllinformedSecondBittern

https://gfycat.com/BonySpiritedElephantbeetle

https://gfycat.com/BlondCrispCow


어린 나이지만 방탄의 메인보컬로서, 또 센터에 많이 서서 무대를 묵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참 잘 수행해준 정국이..

저보다 한참 어려도 그 집중력에, 그리고 눈과 귀가 동시에 깨끗해지는 댄스라이브 실력에 늘 감탄하는데 최근 메모리즈나 영화를 보고 너무 놀랐어요.  무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는 건 프로로서 당연한 의무감이라고 생각하지만, 음이 나간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실수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전반적으로 너무 못했다'며 너무 아쉬워서 눈물 쏟는거 보고 '매번 무대에 그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이나?'싶어서 새삼 이상한 기분이 들었네요.

처음엔 '스스로 잘할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네가 행복해지지'라는 마음으로 답답했지만.. 늘 CD같다 평가받는 라이브는 이렇게 음 하나, 호흡 하나 예민하게 일일이 다 신경쓰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걸.. 그리고 BTS란 존재에 맞는 그릇이 되고 싶어하는 소망이란걸 느끼게 되면서, '현재가 힘들고 괴롭겠지만 할 수 있는대로 죽을만큼 밟아봐'란 생각이 들었네요. 정국이한텐 그게 잘 어울리니까요.ㅋ

팬들이 자신에게 준 사랑을 너무 잘 알고 있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간직한다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늘 그 마음 변치않길 바라며, 생일 축하해 JK!!

https://gfycat.com/MealyMediumGrebe

https://gfycat.com/SophisticatedAdmiredCanadagoose


출처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0901003501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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