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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국방일보) 군인들이 뽑은 여름 노래 베스트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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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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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트와이스 ‘서머송’ 더위 날리는 ‘활력송’
송현숙 기사입력 2019. 08. 25   13:39  최종수정 2019. 08. 25   13:58

           
● 장병 별별랭킹 8월 설문조사 결과...무더운 여름, 활력 북돋워주는 노래는? 


프로미스나인 ‘펀!’ 1위… 트와이스 2위·레드벨벳 2곡 순위권   

“프로미스나인이 부른 ‘펀!(FUN!)’을 하루에 5번도 더 듣습니다. 무더운 날 훈련을 마치고 에어컨 가동된 생활관에 들어와 이 노래 한 곡 들으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육군 상병 신동준) 

“무더운 여름 작업에 지친 장병들에게 음악은 하나의 활력소이자 비타민입니다.”(육군 상병 이재용)

요즘 신세대들에게 음악은 ‘생활’이다. 공부하거나 이동할 때는 물론 책을 읽거나 잠들 때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군 복무 중인 장병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병 휴대전화 사용 전(全) 부대 시범확대 이후 여가를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군 생활의 활력을 찾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무더웠던 올여름, 군 장병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며 심적 에너지를 충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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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순: 순위/곡명/가수응답자수: 740명/비율:100%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무더운 여름, 활력 북돋워 주는 노래는?’을 주제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19일 동안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장병 별별랭킹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740명의 장병이 참여했으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300여 곡의 다양한 곡이 리스트에 올랐다. 후보가 많았던 만큼 표 차이는 적었지만, 4세대 걸그룹 ‘프로미스나인’과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 ‘레드벨벳’이 ‘서머 퀸’ 자리를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설문 결과, 1위는 데뷔 2년 차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펀!(FUN!)’이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5명(7.4%)이 이 노래를 선택했다. 지난 6월 발매된 ‘펀!’은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유쾌한 메시지를 하우스 및 디스코 리듬에 담은 경쾌한 여름 노래다. 

장병들은 “다른 걸그룹에겐 없는 프로미스나인만의 개성적이고 4차원적인 가사들조차 귀에 쏙쏙 박혀서 들으면 즐거워지는 마법의 노래” “군 생활의 빛! 듣다 보면 맘이 사르르르~” “통통 튀는 멜로디와 아홉 멤버 상큼한 음색이 무더위를 날려 보내 준다” 등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의 또 다른 노래 ‘러브 밤(LOVE BOMB)’(21명, 2.8%)은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어 트와이스가 지난해 발표한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가 2위를 했다. 44명(6.0%)이 꼽은 이 노래는 청량감 넘치는 대표적인 ‘서머 송’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트와이스는 공동 8위를 한 ‘팬시(Fansy)’(21명, 2.8%)를 비롯해 ‘치어 업’ ‘왓 이즈 러브’ ‘하트쉐이커’ 등 히트곡 7곡이 후보에 올라, 이번 설문조사에서 ‘최다 후보곡을 낸 가수’ ‘합산 최다 득표(90표)’의 주인공이 됐다. 

또 개성파 걸그룹 레드벨벳의 ‘빨간 맛’(39명, 5.3%)과 ‘파워 업’(32명, 4.3%)이 각각 3·4위를 했다. 레드벨벳은 총 5곡의 후보곡에 82명의 지지를 받아 합산 득표 2위에 올랐다. 이어 볼빨간사춘기의 ‘여행’(29명, 4.0%, 5위), 있지(ITZY)의 ‘아이씨’(ICY, 26명, 3.5%, 6위)와 ‘달라달라’(18명, 2.4%, 10위), 아이즈원의 ‘비올레타’(25명, 3.4%, 7위)가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이승주 육군 병장은 “국가수호를 위해 무더위에도 체력단련과 훈련을 진행해 상당한 피로감이 축적되지만, 생활관에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보급된 덕분에 저희 장병들은 개인정비 시간 때 정말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지친 몸을 식힐 수 있어 기분 좋게 휴식한다”면서 “이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오늘도 수고했다며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밝은 노래를 들을 때 기분이 가장 좋다”고 2019년 여름의 병영 풍경을 전했다. ※ 당첨자 명단은 장병 별별랭킹 국방망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송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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