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국, 검찰개혁 발표 예고…논란엔 ˝청문회서 말 할 것˝
955 29
2019.08.23 01:18
955 29
[경상매일신문=김영호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딸 조모(28)씨를 둘러싼 연이은 의혹 제기에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며 저자세로 우회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혹은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기본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검찰개혁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2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적선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와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며 "가장으로, 아이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당시 제도가 그랬다'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모든 건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다만 개별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한 뒤 열린 2015년 부산대병원 행사에서 딸 지도교수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장학금 부탁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묻자 "모든 진실을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취지"라며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저와 가족 관련 사안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퇴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 충분히 알고 있다. 성찰하면서 계속 앞으로 삶에 임하겠다"면서 사퇴 의사는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청와대와 의견은 나누지 않고 있다"고 선 그었다.

조씨의 '금수저 스펙' 논란에 허탈감을 느낀다는 여론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 저 역시 그 점에 있어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딸 입시와 사모펀드 의혹에) 여러 오해가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문제가 두 번째 정책 발표"라며 "조만간 발표 예정이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5459 00:06 4,8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82,3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6,3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80,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5,7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63,9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6,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3,0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45,3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9,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8,3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396 유머 스윗튠이 돌판을 조지던 시절 만들어낸 미친 Inst 들 03:25 76
2399395 유머 중국 시점에서 보는 페이커.x 5 03:15 425
2399394 정보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전라북도의 새이름.txt 4 03:09 841
2399393 기사/뉴스 K팝 크리에이터를 저격한 대가 2 03:05 828
2399392 이슈 이제는 실생활과 대중문화에서도 보기 힘든 높임말 14 02:49 1,952
2399391 유머 망한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꽤 흥했던 걸그룹 유닛곡 21 02:43 1,925
2399390 이슈 이유가 궁금하다는 최근 스테이씨 소속사 행보 37 02:34 3,793
2399389 이슈 엔믹스, 제가 옆 대기실을 썼었는데요. 노래 연습을 정말 쉴 틈 없이 하시더라구요. 이런 노력이 있어서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구나 알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15 02:25 2,637
2399388 이슈 수지 한맥 현장 비하인드컷....jpg 6 02:17 1,358
2399387 이슈 다시마 패션.jpg 7 02:04 2,098
2399386 팁/유용/추천 의외의 발라드 맛집인 쿨 발라드 10곡 (무묭픽 주의) 9 02:02 636
2399385 유머 은근히 모르는 사람이 많은 수육의 비밀.jpg 18 01:56 3,966
2399384 유머 판다월드에서 가장 장난을 잘 받아주던 판다🐼 34 01:54 2,632
2399383 유머 강동호(백호)가 얘기하는 데덴찌(편가르기) 제주도버전 5 01:54 605
2399382 이슈 엠넷 피셜 첫방부터 라이브한 아이브 22 01:54 2,109
2399381 이슈 35년 전 오늘 발매♬ 쿠도 시즈카 '嵐の素顔' 01:48 419
2399380 이슈 엄청 사실적으로 찍혔다는 켄달 보그 뷰티 튜토리얼 22 01:45 3,533
2399379 이슈 이정후 선수, 어린이날 맞아 광주 아동복지시설 후원 5 01:45 1,030
2399378 이슈 카우치사건이후 잠잠했던 인디음악의 부흥기로 이끌었던 2008년 인디씬 26 01:43 2,563
2399377 이슈 춤선 진짜 맛깔 난다는 아이브 리즈 직캠 모음 21 01:41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