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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트럼프 주니어의 한국 사랑… 경유지 한국서 고궁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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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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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서울 왕복 2시간 오가며 4시간 남짓 짧은 관광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사진)가 경유지로 들른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쪼개 관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16일 다른 나라로 가기 전 경유지로 인천국제공항에 잠시 들렀다. 갈아타야 할 비행기가 이날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6시간여에 불과했다.

하지만 트럼프 주니어는 짧은 시간을 쪼개 서울 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왕복 2시간을 제외하면 4시간 남짓한 시간이지만 트럼프 주니어는 서울에 있는 고궁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경호 속에 관광 등 일정을 무사히 마친 트럼프 주니어는 짧은 비공식 일정을 마치고 이날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주니어가 그 시간을 활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기간 정치 활동을 하며 아버지를 지원했고, 현재는 트럼프그룹의 분양 사업을 도맡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한국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아이돌 가수 엑소를 만나 “우리 아이들이 엑소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6월2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한 당시 이방카 보좌관은 엑소의 사인이 담긴 CD를 받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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