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DXwMI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성동일이 자녀들의 근황을 전하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21일 개봉한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을 통해 생애 첫 공포 영화에 도전했다. 그는 이사 후,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아버지 강구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성동일은 영화를 접한 자녀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아들 성준 군, 딸 성빈 양과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성동일은 “준이, 빈이가 ‘변신’의 시나리오를 읽었다. 빈이는 시나리오를 두 번에 나눠서 읽었다더라. 준이도 무섭다고 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이 “씩씩한 성격의 빈이도 무섭게 느꼈다면, 정말 무서운 것이다”는 반응을 전했다는 말에 크게 웃은 성동일은 “빈이는 지금도 호기심이 많다. 요즘은 자세 교정에 발레가 좋다 해서 취미로 배웠는데 콩쿠르에 나가서 상도 받았다. 언니들과 놀면서 인생도 배우는 것 같다. 여전히 준이, 빈이는 책을 보는 것이 취미다. 잘 크고 착해서 좋다”고 자녀 사랑을 드러냈다.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아버지이지만, 그의 집에는 TV가 없다. “시각적인 것을 본다 해서 훌륭하게 남아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한 성동일은 “아이들이 TV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공연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것은 아깝다”고 교육관에 대해 설명했다.
성동일은 무한한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훌륭한 연기자라 할 자격이나 능력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한 그는 “1차 목표는 남편, 가장의 노릇을 잘 하는 것이다. 여유가 되면 열심히 해서 괜찮은 연기자가 된다면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많이 해서) 언제 쉬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장, 남편으로 열심히 살다 죽어서 쉰다고 답한다.(웃음) 그게 내 목표다. 가족이 건강하고, 맛있는 것 먹고, 여행 가는 것이 좋다. 상을 받는 것도 당연히 영광이지만, 제 평생소원은 좋은 가정을 꾸려 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https://img.theqoo.net/YiPFn
아내나 자녀들 모두 성동일의 작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성동일은 “시나리오는 가족들이 모두 잔 다음에 본다. 아이들이 ‘아빠는 언제 대사를 외우냐’고 묻는다. 그럼 ‘너네가 자면 읽지’라 답한다. 한 번도 집에서 내가 배우니 조용히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집은 일하는 공간이 아니다”고 전했다.
촬영이 없을 때도 무조건 ‘가족’이 우선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역시 아이들과의 추억을 위해서였다고. 그는 “아무래도 예능은 본업이 아니다 보니 힘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예능을 해서라도 가족들과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아이들은 카메라가 촬영하는 것은 알지만, 집에 TV가 없어서 나오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사주고, 해주고 싶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녀들도 아버지와 같이 배우의 길을 걷겠다면 어떨까. 이에 성동일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반대다”면서 “저 또한 무명 생활을 오래 해왔다. 평생을 가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타이트하게 하면 질릴까 걱정도 된다. 아이들이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고등학생 때까지 쌓을 수 있는 인성을 만들고, 기본적인 지식을 배워놓고, 그래도 원한다면 하라 할 것이다. 정 힘들 때 아빠에게 술 한 잔을 사달라 하면 사줄 수 있다고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true@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성동일이 자녀들의 근황을 전하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21일 개봉한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을 통해 생애 첫 공포 영화에 도전했다. 그는 이사 후,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아버지 강구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성동일은 영화를 접한 자녀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아들 성준 군, 딸 성빈 양과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성동일은 “준이, 빈이가 ‘변신’의 시나리오를 읽었다. 빈이는 시나리오를 두 번에 나눠서 읽었다더라. 준이도 무섭다고 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이 “씩씩한 성격의 빈이도 무섭게 느꼈다면, 정말 무서운 것이다”는 반응을 전했다는 말에 크게 웃은 성동일은 “빈이는 지금도 호기심이 많다. 요즘은 자세 교정에 발레가 좋다 해서 취미로 배웠는데 콩쿠르에 나가서 상도 받았다. 언니들과 놀면서 인생도 배우는 것 같다. 여전히 준이, 빈이는 책을 보는 것이 취미다. 잘 크고 착해서 좋다”고 자녀 사랑을 드러냈다.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아버지이지만, 그의 집에는 TV가 없다. “시각적인 것을 본다 해서 훌륭하게 남아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한 성동일은 “아이들이 TV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공연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것은 아깝다”고 교육관에 대해 설명했다.
성동일은 무한한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훌륭한 연기자라 할 자격이나 능력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한 그는 “1차 목표는 남편, 가장의 노릇을 잘 하는 것이다. 여유가 되면 열심히 해서 괜찮은 연기자가 된다면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많이 해서) 언제 쉬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장, 남편으로 열심히 살다 죽어서 쉰다고 답한다.(웃음) 그게 내 목표다. 가족이 건강하고, 맛있는 것 먹고, 여행 가는 것이 좋다. 상을 받는 것도 당연히 영광이지만, 제 평생소원은 좋은 가정을 꾸려 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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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나 자녀들 모두 성동일의 작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성동일은 “시나리오는 가족들이 모두 잔 다음에 본다. 아이들이 ‘아빠는 언제 대사를 외우냐’고 묻는다. 그럼 ‘너네가 자면 읽지’라 답한다. 한 번도 집에서 내가 배우니 조용히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집은 일하는 공간이 아니다”고 전했다.
촬영이 없을 때도 무조건 ‘가족’이 우선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역시 아이들과의 추억을 위해서였다고. 그는 “아무래도 예능은 본업이 아니다 보니 힘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예능을 해서라도 가족들과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아이들은 카메라가 촬영하는 것은 알지만, 집에 TV가 없어서 나오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사주고, 해주고 싶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녀들도 아버지와 같이 배우의 길을 걷겠다면 어떨까. 이에 성동일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반대다”면서 “저 또한 무명 생활을 오래 해왔다. 평생을 가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타이트하게 하면 질릴까 걱정도 된다. 아이들이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고등학생 때까지 쌓을 수 있는 인성을 만들고, 기본적인 지식을 배워놓고, 그래도 원한다면 하라 할 것이다. 정 힘들 때 아빠에게 술 한 잔을 사달라 하면 사줄 수 있다고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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