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스파이더맨>의 영상화 판권이 소니로 넘어가게 된 이유와 과정.jpg
2,545 19
2019.08.21 16:17
2,545 19

스파이더맨 계약 관련 얘기 나온김에 궁금 할 덬들이 있을것같아서 예전에 썼던 글 끌올



마블덕후인 무묭이는 어느 날 스파이더맨 판권에 대해 자세한 얘기가 궁금해 찾아보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됨

최대한 당시 기사랑 이것저것 찾아본걸 토대로 써보겠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1985년, 대수롭지 않게 맺었던 계약의 나비효과가 지금까지 오게 된거임...ㅋㅋㅋ



cVMtp


때는 바야흐로 1985년, 마블 코믹스는 '캐논 필름스'라는 영화사에 스파이더맨 영상화 판권을 팔게 됨. 단, 조건은 1990년 4월까지 영화를 제작할 것. 그렇지 않으면 영상화 판권은 다시 마블로 돌아감.


wIldr

그러나 4년 후인 1989년, (각본까지 다 써놨는데) 제한 기간을 고작 1년 앞둔 채 캐논 필름스가 프랑스 영화사인 Pathé Frères에 매각됨ㅠ


그럼 이미 캐논이 사버린 스파이더맨 판권은 어찌되느냐.

Pathé Frères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망한 캐논 필름스의 전(前) 사장이 갖고 있는걸로 간주 되어버림. 이 사람은 매각 이후 새로운 영화사를 차렸는데,



aoKxt

21세기 필름임. (20세기 폭스와 다르다.)

스파이더맨 판권은 사장 따라 당연히 21세기 필름으로 넘어가게 됐고, 기간도 당초 원래 제한 기간이었던 1990년이 아닌 1992년까지 늘리게 됨.

그리고 스파이더맨 제작비 마련을 위해 21세기 필름은 여기저기에 권리를 조금씩 팔며 투자를 받게된다. (이거 중요하니까 기억해두셈.)


그 와중에 이 판권에 관심을 갖는 감독이 생겼으니,



ujxOO


그러하다 타이타닉, 아바타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KvNab


그는 당시 소속되어있던 캐롤코 픽쳐스라는 영화사를 설득해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사게 했고,

그렇게 캐롤코는 21세기 필름에게서 판권을 구매함.



AOvwX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스파이더맨 판권은

이미 마블-21세기 필름 사이의 계약에서 21세기 필름이 92년까지 소유하기로 한 거 였잖아?

이 혼파망에 마블 코믹스 / 21세기 필름 / 캐롤코 픽쳐스는

199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크레딧에 다 같이 이름을 박는 걸 조건으로 새로운 합의를 봄.


그렇게 평화롭게 영화가 제작되었으면 좋았겠으나,


DARpc

이 과정에서 크레딧에 이름을 넣네 마네 서로가 서로를 고소하는 개싸움이 생겨버림. (세 회사 뿐만 아니라 여기에 엮인 회사만 4,5개 되는데 너무 길어서 생략)

결국 1993년, 판권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는데 아까 내가 중요하다고 했던거 기억나지?

이 재판엔 21세기 필름에 투자하거나 계약을 맺은 회사들까지 끼어들게 됨.


그 중 하나가 바로,



tkXdy

소니 픽쳐스(컬럼비아)임ㅋㅋㅋㅋㅋ21세기 필름이 자기가 갖고있는 스파이더맨 영상화 판권 중 '홈비디오 제작'에 대한 권리를 판 곳이 바로 컬럼비아 픽쳐스였음.
아주 조각조각도 내놨다.

암튼 이렇게 복잡하고 엉망진창인 재판이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kUsjU


캐롤코 픽쳐스


wdNZj


21세기 필름


omRiq


마블



얘네가 망해버렸슴다.....

이 세 회사가 죄다 부도가 나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szKCX


이때싶 부도 난 21세기 필름과 캐롤코의 스파이더맨 권리까지 산 MGM (로고를 보면 알다시피 사자 우는 그 오프닝 맞음) 은

캐논-마블, 마블-캐롤코-21세기 필름 등등의 초기 계약에 대해 소송을 걸게된다.

인수로 인해 스파이더맨에 대한 권리는 전부 다 MGM에게 있다는것.



tLvbW


그러나 첫 재판에선 마블에게 판권이 다시 돌아가는것으로 판결이 났고 그렇게 스파이더맨 판권에 대한 재판은 끝.



NPdPe

dumlU


일리가 없지.

다들 이 초인기캐인 스파이더맨을 놓칠 수 없었음.

결국 이러쿵저러쿵 협상을 통해 마지막에 남은 회사가 바로 소니와 MGM이 되었고,

마블이 이때 적극적으로 재판에 참여했다면 지금과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부도가 난 상황이기 때문에 재판이고 뭐고 신경을 못씀ㅠ


그리고 1999년, 최종적으로 마블은 콜롬비아 픽쳐스에 권리를 주었고 MGM은 또 이에 대해 반박했지만,



NliwU

결국 MGM이 스파이더맨을 포기하고 소니에게 양보.


shrSU


소니는 007 제작권을 MGM에게 넘겨주며ㅋㅋㅋ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렇게 단순히 팔고 구매한 관계가 아닌 재판으로 넘어간 판권이라 마블이 소니를 사지 않는 이상 다시 넘어오기 힘들다고 보는듯
걍 마블-소니만 알았지 중간과정은 잘 몰랐는데 신기해서 최대한 찾아 써봄
혹시 다른 얘기 있으면 반박환영....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194 00:05 5,4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6,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1,7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7,0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046 이슈 이건 병원 진찰대 위에서 “저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저는 큰 쥐입니다. 그러니까 빨리 여기서 내보내 주세요.” 라고 필사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검은 고양이 1 13:28 744
3027045 이슈 김향기 주연 <로맨스의 절댓값> 티저 3 13:27 389
3027044 이슈 지들끼리 떡맛이 어쩌네 저쩌네하더니 이젠 한국에서여성착취가장많이하는씨발년지역으로 프레이밍하는것까지 ㄹㅇ 머단하다는말밖에 안나오네 10 13:27 647
3027043 기사/뉴스 백지영, '살림남' 하차 5개월 만에 재출연…끝내 눈물 13:26 594
3027042 이슈 박지훈 시리 흉내 왤케 잘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13:26 518
3027041 이슈 SWIM 뮤비에 나오는 배우 릴리 라인하트 인스타에 방탄소년단 2 13:25 901
3027040 정보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8th Mini Album <DEAD AND> 4 13:25 112
3027039 유머 다리 라인 진짜 예쁜 여돌 12 13:23 1,430
3027038 이슈 미국 브루클린 팬미팅에서 반응 좋은 하츠투하트 스텔라 루드 그 파트 4 13:23 604
3027037 이슈 우리집 개 개찐따길래 아... 날 닮앗네 했었는데 언니랑 산책 할땐 사람들한테 ㅈㄴ 비비고 그냥 개신나하더라 그냥 주인 성향 맞춰준거였어 5 13:22 1,001
3027036 이슈 아리랑 노래 활용한 방탄소년단 신곡 <Body to Body> 20 13:21 1,760
3027035 이슈 LG에서 진행중인 단독주택 사업 27 13:21 2,418
3027034 유머 선생님에게 나는 오이향을 혼자만 알아챈 공부에 관심없던 학생 4 13:20 987
3027033 이슈 방탄소년단 앨범 타이틀이 아리랑인 이유 - 앨범 설명 17 13:20 1,744
3027032 정보 이디야x포켓몬 콜라보 3 13:19 612
3027031 이슈 내새끼의 연애 역대 출연자중에 인스타 팔로워 1등.jpg 8 13:18 1,902
3027030 이슈 콜라가 신기했던 고양이의 행동⭐️ 2 13:16 411
3027029 이슈 창억떡 유행기사에 달린 댓글 좀 보고가세요.. ㅜㅜ 그냥 호박인절미가 유행한다는 내용뿐이었는데, 댓글창은 전라도 욕이 절반 이상임.. 🫠 피해의식을 만들어놓고 피해의식 가지지말라고 하면 당황스러울수밖에.. 114 13:15 4,050
3027028 이슈 언니 깨우러온 똥강아지 ㅜㅜ 19 13:13 1,530
3027027 이슈 누가 엄마 블루베리요거트 쌔벼먹었나 감도 안잡히네 6 13:12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