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펌)얘들아 나 고아원 갈거같은데
50,848 386
2019.08.21 12:56
50,848 386
https://img.theqoo.net/cBAeV

안녕 내가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이상할수도 있는데 이해해줘

지금 설 연휴잖아 그래서 할머니 댁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야 근데

돌아가는 길에 엄마하고 트러블이 났어 그런데 너네들이 여기서 알아야될게

우리엄마가 보통 다혈질인것도 아니고 화도 많고 엄청 강압적이야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불만이많아 근데 이런 엄마밑에서 쭉 살아온 나는

엄마한테 반항 한번 못해봤어 속에서 아무리 하고 싶은말이 올라와도 꾹꾹 다참았고
하고 싶은말 한번이라도 꺼내면 어디서 말대꾸를 하냐는 말만 지겹게 들어왔어

핑계가 아니라 이유인데 정말로 난 그럴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도 내 이야기는 무시됐고
오로지 입닥치고 있는것 밖에 없었어 어렸을때부터 많이 맞았고
혼날때는 매번 난 널 낳은걸 후회해 엄마를 죽이려고 태어났니 이런 소리를 들었어.

이런 가정이라는걸 먼저알아줬으면 해서 쓴거고 아무튼 우리 지역으로 올라가고있었어

그런데 엄마가 휴게소에서 임실치즈를 파는데 하나 사달라는거야.

용돈도 받았으니 알겠다고 했지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휴게소를 들어가고있었어

근데 엄마가 말하기를 동생것까지 사달라는거야

난 동생거까지 사주기는 싫다고했어.

하나에 싼것도 아니고 3000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해서 사주기싫었지

근데 여기서 내가 잘못한것 같아 배려하고 가족이니까 동생생각해서 사줬어야되는 거였는데.

싫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엄청나게 화를 내는거야 너네는 가족이아니냐고

서로 배려할줄 모르냐고 엄마가 치즈를 먹고싶어서 사달라고 했겠어? 왜 넓게 볼줄모르니 너를 시험해본거라고 이렇게 말했어
그러면서 먼저 내려서 가더라

그래서 동생이랑 같이 화장실가면서 생각해봤는데 우린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동생이 먼저 치즈먹고싶다고한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가 나 시험해보려고 그렇게 말한거였던거야.

요즘에 자매나 형제들 다 심부름같은거 시키거나 그러면 시킨 사람이 그 심부름거리 산 돈 주고 그러지않아?

그냥 심부름시키고 ㄱㅅ하면 단가?아니잖아 돈 줘야되는 거잖아

근데 엄마 논리는 가족끼리 그런걸 따지냐고 너넨 우애가 그렇게 없냐고 그러는거야

정작 나랑 동생은 오글거려서 우애까진 아니지만 나름 사이좋다고생각하고
뭐 사먹고그러면 더치페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여기서 엄마는 우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거야.

동생이랑 화장실들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없지만 또 내가 잘못한 부분은 있고 오해하게 한 부분도 있는것같아서 치즈를 사갔지

그런데 엄마차가 없는거야

전화를 해도 안 받고 그래서 치즈를 들고 한참 찾았는데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한참 멀어진 자리에 주차를 해놨던거야 일부러.
우리 엿먹으라고 그런것같기도 하고 아빠하고 통화하려고 그랬던것같아

좀 불안한 마음으로 차에타니까
너희들 경찰차타고 집까지오라고할려는거 참았다면서 집에가면 짐싸라는거야 고아원 갈 준비하라고..ㅋㅋㅋ

그때까진 워낙 이런적이 많아서 입 꾹다물고 밖에만 보고있었는데

엄마가 114에 전화걸어서 우리지역에 고아원이 어딨냐고 물어보는거야

내가 엄마뒤에 앉아있어서 다 봤거든 전화거는거.

그렇게 고아원을 알아내서 고아원에 전화를 거는거야..

진짜 이때까진 설마설마 했는데 엄마가 오늘저녁에 당장 맡기려고하는데 어떻게하면되냐고 물어보니까
지금은 연휴라 안되고 월요일부터 된다는거야 동사무소에가서 사회복지에 문의하고 그런 순서대로 하면된대
이렇게 전화를 끊고 엄마가 계속 "나는 다른 엄마들이랑은 달라 나는 하면 해" 이러는거야

말은 안했는데 정말 짜증나고 정작 우리둘한텐 문제없는데 엄마가 나서서 하니까 어이없었거든

월요일부터 상담진행하겠다고 할말없냐고하는데 그냥 내가 변하겠다고했어
앞으로 엄마가 생각하는만큼 우애좋게 지내겠다고.

근데 엄마는 만족이 안됬나봐 우리 고생좀 시키고싶대

3월2일부터 새학기인데 그때부터는 꼭 고아원에서 다니게 하고싶대

많이 화난것같은데 정말 이해가 안된다..

또 화난것같은데 진짜 태연하게 동생한테 --아 엄마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알지? ㅇ하고 고구마 먹으라고 꺼내서주고
나한테는 옆에 과자있다고 알려주면서 평소처럼 하라고 그랬어

엄마 이러는거 다 일부러그러는거거든

진짜 나 미쳐버릴것같아

엄마가 별거 아닌걸로 혼자 이러는거 힘들고 지겨워

나 정말 고아원 보낼것같거든 진짜로 할것같은데 나 어떡하면 좋을까

ㅡㅡㅡ
아동학대아니냐..
목록 스크랩 (0)
댓글 3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148 00:06 15,1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6,4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8,7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8,8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1,9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2,4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3,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5,7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4,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016 이슈 아이패드로 거울샷 찍는 아이돌 21:00 268
2400015 기사/뉴스 [MBC 단독] "'헌병 파리목숨이구나' 느껴"‥재검토에도 외압? 2 20:59 70
2400014 이슈 [k리그1] 현재 41500명 예매 된 상암! 5만 관중 앞에서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지! 20:58 100
2400013 기사/뉴스 '국민 반찬' 김 가격 줄인상‥CJ 비비고 김 1만원 20:57 128
2400012 이슈 패버리고 싶은 소개팅남 18 20:57 969
2400011 이슈 [뮤직뱅크240503] 세븐틴 마에스트로 개인 직캠 & 얼빡 직캠 1 20:56 104
2400010 이슈 손 뻗으면 몸을 뻗어버리는 아기냥이 1 20:55 242
2400009 이슈 멜론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여자가수한정) 연간 제일 높은 노래모음 1 20:54 183
2400008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존박 "Daydreamer" 20:54 26
2400007 유머 채칼이 달린 파인애플 필링 자동 기계 3 20:53 587
2400006 기사/뉴스 '양 줄었는데 가격은 그대로?' 변칙 판매에 '과태료' 3 20:53 381
2400005 이슈 존트 빠방한 전북대 축제 라인업 25 20:53 1,619
2400004 이슈 선재야 아니 변우석이 개설레게 말아주는 모닝콜.twt 25 20:52 542
2400003 유머 이정후픽 야구선수 5명...jpg 16 20:51 1,189
2400002 팁/유용/추천 가게에서 내 우산 한번에 찾기! 고양이 우산 꾸미기템! 3 20:50 679
2400001 이슈 김지원曰 : 30대 멋진 여성은 쉽게 울지 않죠! 7 20:50 1,057
2400000 이슈 [KBL🏀] 오늘자 사직관중 11,217명, 부산KCC 우승까지 1승 9 20:50 370
2399999 기사/뉴스 [단독] 이종섭, 국방부 ‘임성근 보강조사’ 막았다…직권남용죄 가능성 7 20:49 272
2399998 이슈 6년 전 어제 발매된_ "LATATA" 2 20:49 170
2399997 유머 최근 과학계에서 논란이라는 연구 결과......JPG 10 20:48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