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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구혜선은 '폭로', 안재현은 '침묵'…이혼 온도차만큼 상반된 대응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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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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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부부' 배우 안재현-구혜선이 파경 위기에 처했다. 안재현과 소속사는 "오랜 논의 끝에 이혼을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혀, 이혼을 두고 두 사람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들의 온도차만큼, 구혜선과 안재현은 뚜렷하게 다른 대응 방식을 보이고 있다. 구혜선은 자신의 뜻을 적극적으로 밝혔고, 안재현은 여전히 묵묵부답인 것.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소식은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글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18일 이른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자신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구혜선이 이미 오래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에 합의했고, 본인이 먼저 변호사를 선임해 8월 이혼조정신청, 9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구혜선 안재현이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에 구혜선은 2차 폭로에 나섰다. 구혜선은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갈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여전히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 나눈 상황이에요"이라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요"라며 "어머니도 정신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어요.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도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답하며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문자 메시지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속사에서도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라고 말했다.

구혜선이 안재현과 결혼 생활에 대해 계속해서 이르자, 대중들은 충격을 금치 못한 상황. 이들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유명했기 때문. 이에 파장이 일파만파 일자, 구혜선은 다시 한번 안재현과 이혼에 합의한 적 없다며 SNS로 이혼 위기를 직접 밝힌 지 이틀 만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냈다.

20일 오후 구혜선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구혜선이 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과 이혼 위기를 겪고 있음을 스스로 밝힌 지 이틀 만에 이혼할 뜻이 없다고 재차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정 변호사는 "이혼 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며 "이미 구혜선 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혜선 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라며 "구혜선 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따라서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구혜선 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 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 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구혜선 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이 SNS와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차례 이혼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힌 가운데, 이 과정에서 '권태감'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 표현한 방식이 안재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안재현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대중들의 궁금증은 치솟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열애 끝에 2016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에는 tvN 예능 '신혼일기'에 동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고, 지난 4월에는 구혜선이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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