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시끌시끌한데 이런 상황에 보면 좋은 영화라 가져옴
2008년의 샘 멘데스 감독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타이타닉의 커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이 다시 조우하는 영화라 많은 관심을 받았음
둘뿐만 아니라 부동산업자로 나오는 캐시베이츠나 미친 수학교수로 나오는 마이클 셰넌 연기도 미쳤음
그리고 영국에서 탑급 영화감독이자 연극감독인 샘 멘데스 감독이라구 연출력 미친 거 RGRG??
유명 작가 리처드 예이츠 소설 기반이라 대사도 다 아로새길 정도로 좋음
탑급 감독+탑급 각본+탑급 배우=킹갓제너럴명작
결혼은 무엇인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건가에 대해 냉소적인 시선을 보이는 영화임
이 영화의 베스트 영화평 중 하나가 "타이타닉에서 죽고 못살던 너희도 결국..." 일 정도로 결혼의 환상 같은 거 뿌셔뿌셔 하는 영화이긴 함
파리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이상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여자 에이프릴 vs 아이도 있고 직장도 있고 현실에 적응해 살고 싶어하는 프랭크
둘이 싸우는 거 보면 둘 다 이해가 되고, 다들 처음엔 부모님처럼 살지 말고 특별하게 살아야지 했다가 결국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거고..
희망 없는 공허? 너가 지금 말했듯이 다들 공허에 살아가지만 희망이 없다는 걸 직시하는 건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
집을 가지고 싶다면 넌 일을 해야 되고, 너가 정말 좋고 정말 멋진 집을 가지고 싶다면 넌 니가 싫은 일을 해야된다.
나도 행복하진 않은데 내 책임을 유기하지 않을 근성은 있어
나도 연기도 좋지만 대사가 진짜 칼 찌르는 느낌이라 자주 돌려봄
이동진의 추천 영상 참고해도 좋고
*스포 주의*
이 영화를 더 아리게 하는 엔딩신
레볼루셔너리 로드 안 본 분들 진짜 꼭 봐 두번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