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반일선동 속지마라”던 DHC 판매자 “경솔하게 글 올린 것 후회”
15,200 147
2019.08.18 13:34
15,200 147
https://img.theqoo.net/QIHCR

한 누리꾼은 “휘발유를 짊어지고 불에 뛰어든 격”이라고 평했다.

마침 일본 본사 계열사인 ‘DHC 테레비’의 유튜브 방송 ‘도라노몬 뉴스’ 진행자들의 혐한 발언 논란이 벌어지던 와중이었다. 이날 아침에도 이 뉴스는 자신들의 혐한뉴스를 다룬 한국의 뉴스방송을 한껏 조롱하는 ‘도발’을 내보낸 참이었다.

8월 14일 통화한 김 대표는 “평상시 뉴스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 있는지 몰랐다”며 “내가 쓴 글이 왜 그렇게 지탄의 대상이 되는지 역시 몰랐다”고 덧붙였다.

첫 통화에서 김 대표는 “예전부터 내 생각이 우파에 가까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좌파든 우파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영훈 교수의 책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책을 사놓긴 했지만 도입부만 읽었다”라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 교수가 말하는 것을 봤는데, 증거에 입각해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그 분의 말씀이 옳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혹시 일베사용자냐는 질문에 그는 “일베를 좋아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쓰나미’는 이제 닥치고 있는 중이다.

누리꾼은 김 대표 사무실 주소가 부산지역 대학 창업보육지원센터로 되어 있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DHC화장품 판매와 같은 유통업 회사가 입주하는 것은 시민 세금이 포함된 창업지원센터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시로 민원이 들어와 오후에 센터에 나가 해명하고 돌아온 참”이라며 “사무실은 자진퇴거하기로 했으며 그저 도와준 사람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뭐를 해서 먹고 살지 현재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논란이 된 후 친구들로부터 전화도 많이 받았고, 가족들로부터도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 편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왜 거기에 댓글을 달았나 생각하면 후회하는 마음뿐이다. DHC불매라고 쓴 분이 젊은 친구라고 생각해 내 나름대로는 조언한다면서 ‘내 글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썼는데, 나야말로 터닝포인트가 된 셈이다.”

누구나 살면서 실수는 할 수 있다. 실수든 아니든 김 대표는 온전히 대가를 치러야 할 입장이 됐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변한다. 김 대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훗날 돌이켜봤을 때 좋은 방향으로 인생이 바뀐 계기로 기억되길.


http://naver.me/FyZeT4CO
목록 스크랩 (0)
댓글 1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13 00:07 9,7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4,1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9,4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7,8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2,1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9,2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6,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5,3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6,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541 이슈 대학 시험 레전드 부정 행위 2 15:38 398
2402540 이슈 역대 도쿄돔에서 팬미팅한 아이돌.jpg 1 15:38 231
2402539 이슈 정려원 x 위하준 폴라 사진 5 15:37 354
2402538 이슈 프리한19에 나온 채종협 15:37 434
2402537 이슈 극 I 원덬은 보는 것만으로도 도망 가고 싶어지는 어느 훠궈 가게의 축하 파티 서비스 15:37 144
2402536 유머 날개조차 원영을 돕고있음 2 15:37 235
2402535 이슈 00년대 한국 인터넷에서 밈으로 퍼졌던 일본광고 2개 13 15:36 468
2402534 이슈 콘서트는 건강 이유로 불참했지만 스태프들에게 꽃 선물 나눠준 NCT DREAM 런쥔 4 15:34 625
2402533 이슈 뎡배에서 핫한 주제 김지원 웃어야 한다 vs 울어야 한다 23 15:33 703
2402532 팁/유용/추천 아마도 전세계에서 유일할듯한 무덤뷰 콘서트 6 15:33 1,106
2402531 기사/뉴스 법무부, 이종섭 보도 CBS앵커에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 공문 5 15:33 433
2402530 이슈 요즘 트렌드라는 얼굴상인 여자 아이돌 모음.jpg 3 15:31 1,229
2402529 이슈 인상적이라고 오타쿠들한테 반응 좋았던 애니 여캐 오열 장면.gif 15:30 508
2402528 이슈 소주 따르기 신기술 5 15:27 926
2402527 이슈 21세기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나라 TOP5 3 15:26 490
2402526 이슈 예술 그 자체인 라스베가스 호텔 철거 영상 8 15:25 1,232
2402525 유머 아이라이너로 코스프레한 자의 형벌. 지워지지 않는다. 42 15:24 2,884
2402524 유머 다른 스포츠 팬들이 놀라고 가는 축구 응원가 쇼츠 21 15:23 1,103
2402523 이슈 구 트위터 : 이제 타인의 계정을 차단하고 답글을 달면 그 멘션에 한해서 차단된 사람에게도 보인다고 함 26 15:23 2,003
2402522 유머 같은 교복의상인데 느낌 많이 다른 변우석 22 15:22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