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문 경찰' 노덕술의 훈장.."왜 줬나 근거도 없다"
723 5
2019.08.17 15:19
723 5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고문을 자행했던 친일 헌병이 해방 후에도 승승장구했다고 들으셨지만 친일 경찰의 대명사라 할 노덕술도 해방 이후에 훈장을 3개나 받았습니다.

대체 어떤 이유로 훈장을 주게 됐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그 근거를 알 수가 없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직원록.

노덕술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마쓰우라 히로'로 창씨 개명한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앞장서 탄압한 공로로 일제로부터 2개의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방 이후 또 3개의 훈장을 받습니다.

한국전쟁 때 공을 세웠다는 명목입니다.

하지만 대체 무슨 공로를 세웠는지는 아직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관계 기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봤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선 "노덕술 훈장에 관한 내용은 받았다는 사실이 전부"라며 "사유 자체가 기록 안 된 건지 전산화 과정에서 누락된 건지는 알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국가보훈처, 국가기록원에도 물었지만 아무 곳에서도 한국전쟁 당시 그의 활약에 대한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체 왜 줬는지조차 알 수 없는 훈장, 그 훈장을 박탈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가 훈장을 주자고 한 건지 서훈 심사 회의록을 공개하란 목소리가 높지만 회의록은커녕 심사위원 명단조차 숨기고 있습니다.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류정우 회장/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누군든지 심사를 하면 내가 이렇게 심사를 했다 (공개를 해야) 그것이 하나의 공정성이고 투명성을 입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훈장을 받은 친일파 10명 중 9명의 훈장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유지되는 상황, 광복 74주년을 맞은 우리의 씁쓸한 현실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취재·편집: 박종현)

곽승규 기자 (heartist@mbc.co.kr)


https://news.v.daum.net/v/20190815201803121?f=m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12 05.21 41,4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6,1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7,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9,4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7,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5,3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8,8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3,8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890 이슈 보듬 출신 훈련사 강형욱 유튜브 댓글.jpg 22:06 394
2418889 정보 사내메신저에는 원래 프라이버시가 없습니다 22:06 155
2418888 유머 동물들이 뻔한 함정에 걸리는 이유....... 3 22:05 371
2418887 기사/뉴스 2년만에 김치찌개 대접 약속 지켰다...윤 대통령, 기자들과 식사 소통 22:04 161
2418886 이슈 지아 _ 터질것 같아 (2009) 22:04 14
2418885 유머 이영지 : 기능시험 10수봤냐? 마지막 합격할땐 진심 눈물나더라 이정도 집착이면 세상에 못 해낼 게 없다 5 22:04 610
2418884 이슈 세븐틴 에스쿱스 근황 6 22:03 708
2418883 이슈 청주 시민의 소신 발언.jpg 4 22:03 721
2418882 유머 샤이니의 INFP남의 플러팅.x 1 22:02 452
2418881 이슈 뉴진스 멜론 탑백 'How Sweet' 3위 | 'Bubble Gum' 7위 38 22:01 607
2418880 이슈 🚗1화 FULL | 벌써부터 기빨린다구요? 삐빅- 정상입니다ㅣ🚗💨지락이의 뛰뛰빵빵 7 22:01 255
2418879 유머 아이돌미 레전드인 윤아 생일 팝업 포카 8 22:00 602
2418878 이슈 NCT MARK 엔시티 마크 '200' Live Video 1 22:00 88
2418877 이슈 나 회사에 이상한 소문남;;;; 8 22:00 1,952
2418876 이슈 오늘 시작한 원더케이 트리플에스 예능 <배지전쟁 완전판>에서 원덬이 응원하고 싶은 팀 <<스포주의>> 2 21:58 216
2418875 이슈 돈이 없어 급식비를 안낸 학생을 때린 선생님 11 21:58 1,512
2418874 정보 >>> 오늘부터 5월 27일까지 애니/만화방배 모에 토너먼트 남성부 후보 모집 <<< (TV 애니 남캐 총선하는데 후보 남캐 모집한다는 뜻임) 21:58 81
2418873 이슈 [연애남매] 귀엽게 오해푸는 재형지원 10 21:56 1,103
2418872 이슈 시간이 빠르다는 증거 9 21:56 825
2418871 이슈 [KBO] 난리 났었던 8,9회 광주 상황 88 21:55 4,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