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아사히 "韓 냉대해선 안 돼…과거사 반성부터 다시 밝혀야"
5,100 68
2019.08.17 15:04
5,100 68
일본 아사히신문이 사설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해 주목된다.

아사히는 17일 조간에 게재한 '일본과 한국을 생각한다-차세대에 넘겨줄 호혜관계 유지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을 냉대해서는 안된다"며 "아베 정권에는 과거의 반성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따라다니는데, 여기에 한국의 씻을 수 없는 불신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리버럴(자유주의) 독자층이 많은 신문이다.

이 신문은 "이를(한국의 불신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아베 정권이 다시 한반도에 관한 역사 인식을 밝혀야 한다"며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평가와 아베 정권의 (역사) 인식을 표명하는 조치를 함께 논의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 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와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2010년 '간 나오토 총리 담화'를 언급하며 "아베 총리가 이런 견해(담화)에 대해 주체적으로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면 한국에 약속 준수를 요구하는 것의 설득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반세기 전 국교수립에 따라 일본이 제공한 경제협력금은 한국의 기초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일본 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며 "양국은 이미 호혜 관계로 발전해온 실적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아베 정권이 수출규제 강화를 단행해 사태를 복잡하게 한 것은 명확하다"면서 "문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정치·역사 문제를 경제까지 넓힌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간 관계 개선을 호소한 것을 계기로 상호 보복에 종지부를 찍고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도 이날 조간 지면에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한일 간 대화를 촉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도쿄신문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주일 한국 대사의 발언을 끊으며 '무례하다'고 비판하고, 수출규제 문제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 측 담당자를 경제산업성이 냉대한 것이 한국의 여론을 자극했다"며 "일본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악화는 일본에게도 마이너스(-)"라며 "아베 정권이 한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 악화를 멈추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한국 측이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15&aid=0000803282&date=20190817&type=1&rankingSeq=10&rankingSection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62 04.24 57,1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17,3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77,7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70,7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59,14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68,7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38,0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78,5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88,1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60,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2,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4191 팁/유용/추천 오마주 vs 표절 vs 패러디 를 쉽게 구분해보자! 1 02:46 219
2394190 이슈 배우 이세영에게 잘 어울리는 찰떡드레스는?.jpgif 9 02:44 125
2394189 이슈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한다는 프로야구 낭만의 시대ㅋㅋㅋ 8 02:43 376
2394188 유머 MBTI N들이 비행기타면 2 02:42 162
2394187 이슈 어제자 짱짱한 쌩라이브로 현장반응 터진 배너 콘서트 ‘샤이니-셜록’ 커버.ytb 1 02:42 122
2394186 유머 중간고사를 레포트로 대체하여 받기로 했다. 마감시간이 지났는데, 한 학생이 시간 내로 보내긴 했지만 내 메일 주소를 잘못적어서 보냈다며 정상참작을 요청해왔다.twt 02:40 629
2394185 이슈 스포츠 이슈지만 우리나라 가요계에 빗대어서 생각 해볼 수 있는것 같은 말 44 02:33 1,731
2394184 유머 방탄소년단 오마주 모음 28 02:31 1,763
2394183 유머 툥바오와 역동적인 그 판다 🐼❤ 14 02:30 741
2394182 이슈 데뷔한지 9일째에 마마 생라이브하는 엑소케이.ytb 15 02:26 613
2394181 이슈 인급동 올라간 피식대학 사이버 강의 너드학개론 : 사랑 4 02:26 595
2394180 이슈 육성재의 츠키-만찬가 커버 7 02:24 244
2394179 이슈 방탄소년단 '전하지 못한 진심' The Truth Untold 라이브 무대 영상.ytb 221 02:22 6,505
2394178 이슈 인생케미 됐다는 사람들 많은 변우석 김혜윤 케미 49 02:07 1,735
2394177 이슈 실시간 케톡덬들 추팔중인 3세대 문을 연 아이돌그룹의 지금봐도 획기적인 미친 컨셉력과 노래.jpg 322 02:02 17,728
2394176 이슈 사재기 저격 모음영상도 있는 방탄소년단 193 02:02 11,475
2394175 유머 다시 보는 프듀2 명언 24 02:02 3,114
2394174 이슈 현재 4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멜론 연간 1위 후보곡 3파전 그래프 (펌) 33 01:58 1,805
2394173 이슈 하이브랑 3대기획사 차이는 이것같음.ktalk 214 01:57 15,435
2394172 이슈 글로 읽어도 좋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가사 15 01:55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