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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슴 확대술 40대女, 국내 첫 '인공유방 유발 희귀암'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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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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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희귀암인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에 걸린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 환자가 보고됐다고 16일 밝혔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 확대술을 받았는데, 최근 한 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하여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한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겨져 지난 13일 BIA-ALCL로 최종 진단받았고, 14일 식약처에 보고됐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4일 희귀암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 ‘바이오셀 거친 표면 인공유방(제품명 내트렐)’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 이번 회수 조치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첫 확인된 BIA-ALCL 환자는 회수 대상인 엘러간사의 내트렐 제품을 이식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LCL)은 유방암과는 관계 없는 질환이다. 비호지킨 림프종의 일종으로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이다.

1997년 유방보형물을 가진 환자에게서 처음 보고된 이후 꾸준히 유방 보형물과 ALCL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유방보형물에 의한 ALCL을 림프종의 일종으로 규정했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형물 표면 구조에 의한 만성 염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환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

식약처는 “수입ㆍ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으며,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겠다”고 설명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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