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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완이법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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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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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김태완 군



대한민국의 법전에는 사람의 이름을 붙인 법이 몇 가지 존재한다.

그중 하나인 태완이법은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본 사건은 이 법이 만들어진 계기가 되는 끔찍한 사건이다.

어이가 없는 건, 정작 본 사건은 태완이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

이미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사실이다.

만약 범인이 밝혀진다고 해도 아무런 처벌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무고한 피해자인 김태완 군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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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5월 20일 오전 11시경,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의 어느 골목길,

6살인 김태완 군은 친구와 함께 학원에 가는 길이었다.

그때 갑자기 검은 비닐봉지를 든 정체불명의 남성이 나타나

태완 군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입을 벌리게 한 뒤,

봉지 안에 들어 있던 액체를 들이붓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액체는 무려 황산이었다.

황산은 태완 군의 눈과 입으로 고스란히 흘러들어

순식간에 눈을 멀게 하고, 식도와 기도를 태우고

전신에 약 45%에 걸쳐 심각한 3도 화상을 입혔다.

고통스러워하는 태완 군의 목소리에 뛰쳐나온 어머니가 본 것은

반쯤 녹은 옷을 걸친 채 간신히 집을 향해 기어 오는 자신의 아이였다.

단 1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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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제쯤 볼 수 있어? 너무 깜깜하다."

병원으로 옮겨진 태완 군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사고 발생 49일 만인 1999년 7월 8일, 끝내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태완 군은 너무 어려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황산이 뭔지조차 몰랐고,

자기가 뒤집어쓴 그 액체가 단지 뜨거운 물이라고만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의문점]


1.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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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사건의 목격자는 당시 태완 군과 같이 있었던 친구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 친구는 농아였기 때문에 아무런 진술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남은 목격자는 피해자인 태완 군 본인이 유일했다.

그리고 태완 군은 사망하기 직전에 가까스로 힘을 내

범인은 치킨집 아저씨라고 지목했다.





2.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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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증거도, 목격자도 찾을 수 없게 되자 경찰이 믿을 건 태완 군 밖에 없었다.

때문에 태완 군이 49일이라는 기간 동안 사경을 헤매며 이따금 정신을 차릴 때마다 경찰과 부모님은 범인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고, 태완 군의 증언을 녹음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태완 군의 300여 분에 달하는 증언들은 증거로 채택되지 못하고 무시당했다.

이유는 6세 아동이 생사를 오가는 불안정한 상황과 유도질문에 의한 증언으로 생각되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편, 이 증언들에 대해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12명의 전문가들은 태완 군의 일관적인 증언들은 유도질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증언이라고 판단, 신빙성이 매우 높은 증언이라고 보았다.






3. 치킨집 아저씨 (이하 용의자)

범인으로 지목당한 치킨집 아저씨에 대한 조사는 당연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사건 당일에 용의자를 만난 사람과 태완 군의 증언 속 복장이 달라서 혐의가 풀렸다.

이때 태완 군의 부모님은 용의자를 상대로 증거수집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거절했다.

그 후 시간이 지나도 범인의 윤곽이 잡히지 않자

경찰은 약 4개월 만에 마지못해 용의자를 상대로 증거수집을 시작했고

그 결과, 용의자의 집에서 황산이 묻어있는 본인의 신발을 발견했다.

하지만 오염된 옷과 함께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증거로서의 가치는 없었다.

용의자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일 태완 군을 마주친 것은 맞지만 태완 군의 뒤가 아닌 앞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범인처럼 뒤에서 태완 군의 머리를 낚아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증언했다.

태완 군은 사건 직전과 직후에 용의자의 목소리만을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태완 군의 말이 맞다면, 용의자는 범인의 모습을 보았거나 최소한 최초의 목격자여야 한다.

하지만 용의자는 사건 당시 큰 비명소리가 들려 가게 밖으로 나왔고,

이미 황산을 뒤집어쓴 태완 군이 전봇대에 기대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다른 발견자들은 비명소리 같은 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현장에서 실험해본 결과, 가게 안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지르는 비명소리를 들리지 않았다.

한때 이런 엄청난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된 치킨집 아저씨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즉, 용의자가 진범이든 아니든 현재 살아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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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iambeholder/22144849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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