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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엑시트 본 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것 (feat. 깨알 디테일)(ㅅㅍ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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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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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것 BEST 3


1. 영화 끝나고 카툰 형식으로 배우와 제작진을 소개할 때 작은 쿠키 영상이 있다. 용남과 의주가 추락한 후 어떻게 살아남아서 타워 크레인으로 올라갈 수 있었는지 만화로 보여준다.
2. 용남과 의주가 이젠 끝났다는 생각에 엉엉 울 때 용남이 하는 대사가 잘 안 들리는데 대략 내용은 이러하다. "의주야 미안해. 누나들이 반대했는데 내가 우겨서 (구름정원에) 왔어. 회사 합격해서 멋지게 나타나려고 했는데 떨어졌어. 세상은 왜! 왜!"
3. 마지막에 나타난 드론들이 하는 역할. 바람을 만들어서 건물 위로 가스가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준다. (감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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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트>의 깨알 디테일


1. 오프닝에서 철봉 운동하는 용남이를 부끄럽게 생각하던 조카가 삼촌에게 제일 먼저 달려가게 된다는 수미상관
2. "앞이 안보여" "눈을 떠" 피식 웃음 나오는 지나가는 대화 같지만 가스 테러=앞이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상황을 의미한다는 떡밥이 깔리는 장면이다.

3. 호프집 장면에서 깔리는 배경 음악은 이승환의 '슈퍼 히어로', 엑시트의 찰떡 엔딩곡으로 다시 등장한다.
4. 청춘들을 끌어 내리는 중력(냉혹한 사회)을 거슬러서 무조건 높은 건물(상위 계급)로 올라가야 살아남는다는 설정.

5. 용남의 엄마가 보던 슈퍼푸드 방송은 TV 조선에서 나온 실제 방송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TV 조선.
6. 용남은 의주가 구름정원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네비로 1시간 30분 걸리는 곳에 가자고 우긴다. 그래서 양복에서 똥 냄새도 안 난 거고 아침에 가르마도 열심히 탔다.
7. 용남 아버지가 술을 챙기기 위해 가져온 배낭은 재난 가방으로 활용된다.
8.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분필, 불꽃놀이도 탈출에 활용된다.
9. 아픈 용남이 누나 열을 식혀주던 핸디 선풍기도 아이들이 갖고 있던 것이다.
10. 어르신들 노래 부르는 장면을 왜 길게 보여주나 했더니 "사람 살려주세요 따따따 따-따-따-"를 위한 복선이었다.

11. 백수 용남은 가성비 갑 육회를 먹지만 취직에 성공한 사촌은 칠순 잔치 뷔페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서 김밥을 먹는다.  
12. 신세휘는 칠순 잔치에 온 사람 중 스마트폰 이용에 가장 밝은 젊은이를 대변한다. 영상통화, 뉴스보다 빠른 트위터, 스마트폰 조명 기능...
13. SOS 구조 신호는 실제 모스 부호와 일치한다. "따따따(S) 따-따-따-(O) 따따따(S)"

14. 구름정원 간판 점멸로 구조신호를 보내던 의주가 헬기 온 걸 알 수 있었던건 용남이 전화를 했기 때문이다.  용남은 의주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

15. 전화를 받고 급히 올라오던 의주가 넘어지면서 휴대폰을 떨어뜨린 것은 의주와 의주 가족들이 영화 내내 연락할 수 없었던 배경이 된다.

16. 무조건 층수만 보고 높은 건물에 있는 회사에 원서 낸다는 용남의 말은 대기업에 다녀야 살아남는 현실을 웃프게 보여준다.

17. 가스 테러 발생 지점으로부터 멀어질 수록 가스 높이가 낮아진다는 설정. 그래서 용남과 의주는 구름정원보다 층수가 낮은 건물로도 갈 수 있다. 설정을 생각하면서 보면 용남과 의주의 동선을 잘 이해할 수 있다.

18. 학원 아이들을 구하는 장면은 당연히 세월호가 떠오른다. 꽤 늦은 시간인데 아이들이 집이 아닌 건물에 남아있던 이유는? 한국이니까!
19. 제작진 피셜 가구점에서 침대 매트리스를 던지고 낙하하는 장면은 결혼을 포기하는 청춘들을 상징한다. (간판 글도 혼수, 가구) 쓰레기 봉투가 널려 있는 옥상을 달리는 장면도 청년 세대의 상황을 보여준다.
20. 제작진 피셜 청년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이스트 에그로 숨겨져 있다. 헬스장 "난 준비됐어 올라와봐" 육교 "35년 동안 수고했어" 인력사무소 올라가는 길 "청년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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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엑시트 쳐돌이들이 말하는 엑시트가 신선한 점


-용남이 구름정원 벽타기 전 분량으로 그 많은 등장인물 캐릭터 소개 끝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액션에 집중한다.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재난 상황 보여주는 스펙타클한 장면은 불필요하게 타인의 참상을 소비하는 것 같아 일부러 배제했다는 감독의 연출 의도.
- 취미로 하는 불법 드론, 젊은이들은 TV가 아닌 인터넷 방송으로 이슈를 알게 되는 점 등등 지금 한국 사회의 유행을 자연스럽게 전개에 녹여낸다.
-유독 가스 만든 사람 사연 안 보여줌. 용남과 의주랑 상관 없으니까!
-무능한 정부, 무능한 경찰 없음.
-민폐캐, 발암캐 없음.
-주인공이 백신 만들어 지구 구하는 이야기 아님. 가스 테러는 비가 와서 해결됨.
-주인공들은 대범하게 희생 정신 발휘하는 영웅이 아니다. 누구보다 살고 싶어하고 헬기 못 탄 게 속상하고 아이들에게 구조 기회를 양보한 후에 엉엉 우는 소시민이다.












엑시트 쳐돌이가 영업하려고 쓴 글이니 출처만 밝히면 마음껏 퍼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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