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초 완판’ 카뱅 5% 예금, 1383명만 행운 누렸다
3,059 12
2019.07.24 11:59
3,059 12
신청자 100만 넘으며 큰 관심 끌어 / 대부분 사람들 '판매 마감' 안내문만 확인 / 일부 불만 폭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 금융계 일각 "홍보 이벤트에 치중해 준비 제대로 안해" 지적

지난 22일 직장인 홍모(26)씨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5%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려고 들어갔다가 허탈감만 맛봤다. 인터넷 서버시간까지 체크하면서 11시 정각에 들어갔지만 마주한 건 ‘한도 소진으로 인해 판매가 마감되었습니다.’라고 적힌 페이지뿐이었다. 홍씨는 “5%예금이라길래 기존 적금 상품을 깨고 준비했다”며 “대학 다닐 때 수강신청에서도 밀려본 적이 없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접속했는데 이렇게 빨리 마감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하했고, 시중에는 2%대 예금 금리 상품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초저금리 시대에 카카오뱅크가 5% 예금 상품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고 급기야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하지만 홍씨뿐 아니라 대부분의 고객들은 같은 경험을 했다. ‘1초 마감’이 납득이 가지 않은 일부 시민들은 불만이 폭주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내정자가 있는 것이 아니었냐”며 ‘허위 과장 광고 및 불법 내부정보 이용 금융감독원 조사’를 청원하기도 했다. 이 게시글은 이날 낮 12시 현재 약 3100명이 동의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대응했다.
 
세계일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카카오뱅크 자료에 따르면 5% 정기예금 상품은 사전신청자 106만8543명 중 1383명이 행운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1000만 가입자 돌파 기념 5%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100억 한도로 내놓았다. 한 명당 최대 1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었는데 가입액은 1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링크를 제공했고, 소비자는 링크를 타고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으로 들어가서 신청하는 시스템이었다. 1000만 카카오뱅크 고객 중 사전신청자만 106만에 달했는데 오전 11시를 전후로 10만여명이 동시에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너무 많은 접속자가 몰린 나머지 한 때 카카오뱅크앱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는 “너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홍보성 이벤트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카카오 측 자료에 따르면 10시59분59초에 3만207명, 11시 정각에 3만6495명, 11시00분01초에 4만236명, 11시00분02초에는 3만1067명이 접속했다. 똑같이 정각에 들어왔어도 카카오뱅크 서버에는 초를 세밀하게 더 쪼갤 수 있는데 더 빨리 들어온 고객이 가입을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벤트 개시시점의 서버 동시접속자가 4만명 이상인 상황이어서 접속고객이 모두 신청했다는 전제하에 개시와 동시에 1500명 선정을 완료했다”며 “이 중 100여명은 신청 후 입금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는 1383명이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덕분에 100억 한도로 내놓았던 상품도 가입 총액은 113억2710만2265원까지 늘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설계를 하면서 100억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이 됐기 때문에 금액을 줄이거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뱅크는 시간 제한을 뒀던 24일 이자를 두 배 준다고 하는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이벤트는 종일 가입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2&aid=0003383215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357 05.03 33,4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7,10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3,3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0,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2,00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9,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1,4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523 이슈 변우석 인스타 사진 업데이트 (전주국제영화제🥰) 1 14:34 236
2401522 이슈 (징그러울 수 있음) 수빙수 근황.....jpg 2 14:32 785
2401521 이슈 안현모 5촌 고모라는 대한민국 정부 1호 동시통역사 ㄷㄷㄷㄷ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미국 힐러리 클린턴, 빌 게이츠 최초 인터뷰 한 분이심) 3 14:32 664
2401520 기사/뉴스 [단독] 롯데건설 마곡 생숙 현장서 붕괴사고…승용차 파손·인부 2명 다쳐 2 14:31 298
2401519 유머 어린이날 맞이 OCN편성표 3 14:31 489
2401518 팁/유용/추천 고기와 찰떡궁합 장민호의 [고추장짜글이] 레시피 14:30 144
2401517 이슈 배드빌런 엠마 걸그룹 댄스 어쩌구 다르지가 이해 안가는 이유.jpg 8 14:28 1,112
2401516 유머 알바생에게 포상줘야하는 GS25 점장 33 14:27 2,558
2401515 유머 어린시절 그대로 재현한 변우석 어린이날 사진 13 14:26 1,107
2401514 이슈 브랜드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뉴진스 다니엘 3 14:26 326
2401513 유머 하이브 자컨팀에 입사지원하는 뉴진스 이력서.jpg 25 14:25 2,595
2401512 이슈 지젤적사고.jpg 7 14:24 950
2401511 이슈 머리 자르고 앞머리 내린 오늘자 라이즈 원빈.jpg 55 14:22 1,923
2401510 기사/뉴스 [25th JIFF] 변우석 "'선재업고튀어' 인기 신기하고 감사해, 더 잘하겠다" 9 14:20 690
2401509 이슈 [LOL] 제카, 딜라이트, 도란 어린시절 모습 1 14:20 181
2401508 이슈 마에스트로🪄 작두챌린지 왁킹ver. (마네퀸 왁씨&윤지) 5 14:19 339
2401507 이슈 🚨🚨태안 마검포 노을숲 캠핑장에서 잃어버린 강아지 짜루 찾습니다 🚨🚨 4 14:19 679
2401506 이슈 어린이날 기념으로 올라온 갓세븐 영재 사진 4 14:18 353
2401505 이슈 다시봐도 어이없는 정총무가 쏜다 계기.jpg 40 14:16 3,834
2401504 팁/유용/추천 브로드웨이 뮤지컬 버전으로 pain the town red 부르는 도자캣.twt 6 14:15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