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잇단 선박 나포 호르무즈해협
ㆍ각국에 감시단 참여 재차 촉구
미국이 이란의 역내 최대 라이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자국 전투병력을 보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미군 전투병력의 사우디 주둔은 2003년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철군한 이후 16년 만이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병력 이동은 추가 군사 억지력을 제공하며, 최근 새로 불거지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군과 이익을 보호하는 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배치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미 국방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약 500명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술탄왕자기지에 배치돼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운용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F-22 스텔스 전투기 부대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미군 전투기가 술탄왕자기지에 머무르기도 했다.
미국의 사우디 파병은 이란의 외국 선박 공격·나포,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 등으로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커지는 시점에서 발표됐다.
미국 국무부는 동맹국들에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동맹국 감시단’ 참여를 재차 압박했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자국 주재 60여개국 외교단 100여명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 불러모아 호르무즈해협 안보 관련 미국 정부의 구상을 소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상선에 군사 호위를 제공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훅 대표는 특정 국가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일본 NHK 영문판은 이날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25일 플로리다에서 추가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ㆍ각국에 감시단 참여 재차 촉구
미국이 이란의 역내 최대 라이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자국 전투병력을 보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미군 전투병력의 사우디 주둔은 2003년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철군한 이후 16년 만이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병력 이동은 추가 군사 억지력을 제공하며, 최근 새로 불거지는 위협으로부터 우리 군과 이익을 보호하는 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배치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미 국방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약 500명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술탄왕자기지에 배치돼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운용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F-22 스텔스 전투기 부대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미군 전투기가 술탄왕자기지에 머무르기도 했다.
미국의 사우디 파병은 이란의 외국 선박 공격·나포,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 등으로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커지는 시점에서 발표됐다.
미국 국무부는 동맹국들에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동맹국 감시단’ 참여를 재차 압박했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자국 주재 60여개국 외교단 100여명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 불러모아 호르무즈해협 안보 관련 미국 정부의 구상을 소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상선에 군사 호위를 제공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을 추진해왔다.
훅 대표는 특정 국가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일본 NHK 영문판은 이날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25일 플로리다에서 추가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