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반말하는 동생 보는 기분”
반면 이들의 부모 세대인 50대 이상의 일본인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은 상당 부분 과거에 머물러 있다.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한 신문 기자는 아에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한일관계를 “갑자기 반말을 하는 동생과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형”에 비유했다.
“1960~70년대의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미성숙했고, 고도 성장을 이룬 일본을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우러러보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한국이 삼성으로 대표되는 휴대폰 등의 가전, K팝 등의 예능 분야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추월하는 존재가 됐다는 것에 (일본 중장년층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겁니다. 한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서 일본과 대등한 입장으로 발언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더욱 불쾌하죠.”
일본 누리꾼 "한국은 약소국, 불매운동 해봤자 타격없다" 조롱
국내 누리꾼들은 이러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항하는 의미로 불매운동에 나섰다. 누리꾼들은 "일본 제품을 불매하자"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본 제품의 목록을 만들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 오지도 말고, 맥주도 마시지 마", "한국은 왜 이렇게 불매운동을 좋아하지? 약소국이 해봤자 영향따위 전혀 없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원래 한국 제품은 다 더럽고, 필요도 없는 거잖아. 성능 좋은 일본 제품을 안 산다니 감사합니다. 제발 사지말아주세요", "불매운동 환영해", "일본여행을 안 온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 "한국인들은 여행와도 시끄럽기만 하잖아. 일본이 더욱 쾌적해지겠네", "일본 취업도 하지말고, K-pop 진출도 하지말아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버릇없는 꼬마같은 한국, 언젠가 가장 훌륭한 친일국가 될 것"
가세 씨는 다큐에서 "많은 이들이 멍청한 문제(위안부 문제)에 과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포르노'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궤변을 서슴지 않는다.
또 "난징 대학살은 중국이 꾸며낸 이야기"라며 "교과서에는 밝은 내용을 많이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강제동원, 난징 대학살 등 부끄러운 일본의 과거사를 젊은 세대에게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옛 소련처럼 붕괴하면 한국은 일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한국은 가장 친일적인 훌륭한 나라가 된다"며 "한국은 시끄럽게 구는, 버릇없는 꼬마처럼 귀여운 나라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나라"라고 했다.
이런 소리 들으면서까지 일본 가는 말랑카우 없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