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11V5XfSNFk0
멤버들이 캠핑카를 틀고 옛노래를 듣던 와중 이 곡이 흘러나오자마자 다들 반가워했던 그 곡 <쉐도우>
다만 이진은 본인 파트가 없어서 가물가물 하신듯ㅋㅋㅋㅋ
사실 이노래는 원래 핑클이 <블루레인> 다음으로 내놓으려고 했던 후속곡으로
안무도 준비가 된 상태였고 같은 회사 젝키 은지원이 랩핑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pc통신에서도 언급이 꾸준했던 노래였음
아는 덬들은 알겠지만 핑클의 초반 컨셉기획은 무려 전사...였고
검은 배경에 얼굴만 동동 떠다니는 포스 쩌는 자켓사진과
세기말 돋는 그룹명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수 있었음.... 팀명 뜻풀이도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것을 우리가 끝장내겠다>는 뜻......ㄷㄷ
한참 블루레인으로 활동할 당시에 뮤직뱅크에서 pc통신에 올라온 질문을 읽어주고 가수들이 답변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이 노래에 은지원이 랩 피쳐링한게 맞냐는 얘기가 질문이 하도 많아서 활동시기가 겹쳤던 젝키 은지원이 직접 이 노래 랩을 불러준적도 있었어.
다만 핑클의 초기 반응은 기획사에서 생각했던거만큼 폭발적이지 않았고(물론 블루레인은 스테디셀러가 되서 유명해졌지)
데뷔곡도 어려운 알앤비 노래였는데 더 어렵게 가면 안되겠다고 판단하여
딱 한번 KMTV 쇼탱에서 <쉐도우>를 공개했지만 바로 봉인시키고
(데뷔초창기 행사에서 블루레인이랑 같이 불렀다는 썰도 존재)
앨범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하고 멤버들은 전혀 예상치못한 <내남자친구에게>로 급 노선을 선회
이호연 대표의 선구안으로 말도안되는 귀여운 옷을 입고 똥꼬발랄한 모습으로 분위기 대변신
그리고 가요계를 평정... 이후 핑클은 국민요정으로 발돋움함
https://www.youtube.com/watch?v=sEWWvHKG8_s
옥주현의 편에 따르자면 멤버들은 이때 정말 하기 싫어서 싫은티 팍팍 냈다고 하는데 뮤비보면 겁나 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남자친구에게>는 발매 직전 제목이 수정된거고 원래는 영어 제목이었다고... (잡지에 나온 내용)
https://www.youtube.com/watch?v=IZo3A1u54Ik
그렇게 요정 그늘에 가려져 단 한번의 무대로 끝난 전설의 <쉐도우> 무대ㅋㅋㅋㅋㅋ
사실 내남자친구에게가 빵뜨고 그다음 노래 루비마저 히트가 되자
가요계에서 아주 드물게 4번째 활동곡으로 이 노래를 밀뻔 했음.
당시 증언에 따르자면 라디오에서 멤버들이 4번째 노래로 <쉐도우>를 할거라고 직접 언급도 했었는데
1집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접고 2집 준비에 돌입
그래서 지금은 돌아가신 이호연 사장님이 이노래를 엄청 좋아했다는 썰도 있었음